한 삼십대의 여성 환자가 출산 후 허리와 다리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오른쪽 골반과 다리 통증이 심하였는데, 통증이 심해지면서 다리가 저림증상과 근육이 쥐가 나듯이 뻣뻣해져서 움직이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하였다.
이분은 최근 아기를 낳으면서 무통 분만을 했는데, 주사를 맞았던 자리부터 아프기 시작한 것이 통증이 점점 심해지더니 지금은 한쪽이 더 아프고 불편한 상태가 되었다고 했다. 컴퓨터를 많이 쓰는 일을 하다보니 아기를 낳기 전부터 허리와 목이 안좋았는데, 임신하고 아기를 낳고 나면 나아지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오히려 더 나빠져서 수술하는 의사한테 가봤는데, 모유수유를 하는 상황이어서 통증약을 먹기에는 부담되어서 의사의 소개로 왔다고 하였다.
위의 여성분은 아기를 낳은 지 3-4개월 정도 되었는데, 골반과 고관절등을 둘러싼 조직과 관절 자체의 움직임이 대체로 느슨하고 많이 늘어나 있는 부분도 있었고, 굳어져서 뻣뻣한 부분이 같이 있어서 치료를 하면서 더 주의가 필요한 경우 였다. 관절을 검사해보니 일반적인 정상관절 가동범위보다 더 잘 움직이는 부분도 있고, 오히려 굳어져서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부분이 함께 있으면서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발생하였다. 보통의 경우라면 굳어진 부분이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구분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출산과정에서 관절을 이완시켜 출산을 도와 주기 위한 호르몬이 나오는데, 출산 후에도 관절이 전처럼 안정적으로 돌아오는데는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임산부 케어에서는 보통사람을 치료하듯이 무조건 교정하고 스트레칭을 하다가는 오히려 약해진 관절과 근육, 인대를 더 늘어나게 하여 손상시켜 회복을 느리게 하고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 경험 많은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도 중요하다.
위의 환자는 다행히 기본적인 테라피와 교정치료를 받아본 결과 바로 효과가 있어, 처음 방문에서 다리로 내려오는 통증와 근육경련이 상당부분 줄어들었고, 허리, 고관절과 골반쪽의 통증도 일부 없어지는 효과가 있었다. 일단, 추가로 집에서 할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도록 하였는데 며칠 동안 꾸준히 하니 효과가 있었다. 일단 치료와 집에서의 스트레칭을 병행하기로 하였다.
이 경우는 임신에서 시작한 통증이 아기를 낳고 키우는 과정을 거치면서 허리와 고관절에 스트레스를 가하였고, 골반 뒤틀림이 심해져서 허리와 고관절등의 통증이 악화되면서 신경을 누르거나 자극하게 되어, 다리 저림증상과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증상으로 발전한 경우였다.
임신 중에도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산부는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받아서는 안되는 것으로 생각하여 출산 뒤에 치료를 받겠다고 미루다가 오히려 나중에 더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고, 어디로 갈지 몰라서 방치했다가 오랜 동안 고생을 한 후에야 척추신경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많은 임산부들이 출산 전에 치료를 받으면 임신 기간 내에도 더 편하게 지낼 수 있고 태아가 있을 공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수있다. 그리고, 출산을 하는 과정에서도 몸이 편안한 상태로 유지해주므로 근육,인대, 힘줄 등의 유연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임신 중 카이로프랙틱 치료는 태아에게도 안전하며 틀어지거나 어긋난 관절을 교정하여 불균형한 근육이나 인대, 힘줄등에 쏠리는 불필요한 압력을 줄여주어 임산부가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와 통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임신 중에 관리를 잘 받으면 출산시에 발생하는 근육이나 인대의 손상을 줄여주어 출산 후에 빠른 회복이 되는데 도움이 된다. 카이로프랙틱 치료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자연 요법이므로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
골반 교정의 원칙은 골반 주변의 인대와 힘줄, 엉덩이, 허벅지, 허리 나아가서는 복부까지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것인데, 이로 인하여 출산으로 벌어진 골반을 잘 관리하여 엉덩이가 갑자기 커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골반이 틀어지는 것을 방지하여 그 이후에 일어나는 증상 들을 예방할 수 있다.
문의 (410)461-5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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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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