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선수들 잘 싸우고 돌아왔다”
▶ SF 체육회 종합 6위·SV 체육회 종합 12위
은메달을 획들한 축구 대표선수들과 응원나온 한인들이 그라운드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시애틀에서 열린 ‘제20회 미주체전’에 참가한 샌프란시스코 체육회(회장 서청진)와 실리콘밸리 체육회(회장 이상원)가 각각 종합 6위와 12위의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다.
샌프란시스코 체육회(단장 김경환)는 금메달 18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31개등 총 72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순위 6위를차지했으며 실리콘밸리 체육회(단장 신민호)는 금메달 8개, 은메달, 5개, 동메달 8개 등 총 21개의 메달로 종합 12위에 올랐다. 종합순위에서 LA가 1위, 달라스가 2위, 주최도시인 시애틀이 3위를차지했다.
‘더높이, 더멀리, 열정으로 하나되자’의 슬로건을 걸고 전국 26개주 5000명이 넘는 선수단, 임원, 봉사자 들이 참여한 가운데 페더럴 웨이고등학교에서 개막과 폐막식을 치렀다.
16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샌프란시스코는 골프, 양궁, 수영, 육상, 축구, 태권도, 농구, 씨름, 볼링, 배드민턴, 족구 등 10개의 종목에 출전해 열전을 펼치고 선의의 경쟁으로 오렌지카운티, 조지아에 이어 종합순위 6위라는 좋은성적을 거두었으며, 2년 후 뉴욕에서 열릴 21회 미주체전을 기약했다. 골프(권덕근 이사장)에서는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에도 단체 금메달을 획들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이번 대회 시범 종목으로 첫 출전한 양궁(이현정 협회장)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은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산뜻한 출발을 하며 향후 대회에서의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수영(김동원 협회장)종목은 만 5세의 김이안 선수가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특별히 전수진, 박주나, 이연희, 맹다연 선수가 참가한 4종목의 릴레이 경기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태권도(이재성 협회장)는 출전 선수들이 품세와 겨루기 등 골고루 포진해 금 2, 은 4,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외에도 축구와 농구는 금보다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각 종목의 다수의 선수들이 협회의 명예를 걸고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다.
특별히 샌프란시스코 박종근수석부회장과 수영 김진호 선수는 대통령 봉사상을 수상했으며, 육상 박진영 선수와 수영 박주나 선수는 체전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각각 5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 받았다.
서청진 샌프란시스코 체육 회장은 “김경환 단장을 비롯한 모든 임원진들이 한마음으로 열심히 경기에 임해 준 결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하게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체전을 위해 후원해 주시고 고생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으며, 김경환 단장은 “체전이 잘 마무리 되었고, 선수들 정말 고생 많았다. 해단식까지 마무리 잘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호 단장의 체제하에 11종목 10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실리콘밸리 선수단은 골프, 볼링, 수영, 육상, 축구, 태권도, 테니스, 펜싱에서 총21(금 8, 은5, 동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미주 26개 선수단중에서 12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실리콘밸리 협회는 유재준 축구협회장의 리더십으로 약정상 샌프란시스코 연합팀으로 참가한 50대 축구팀을 포함 연령별로 전종목 4팀이 참가한 축구팀은 부상 투혼으로 금메달보다 값진 은메달을 획득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개회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수상한 태권도(최창익 회장)의 실리콘밸리 체육회 라이언 배 학생선수는 달라스대회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고 육상(박정현 회장), 펜싱(이동오 회장)은 적은 인원에도 각각 금3, 은1, 동1 (육상)와 금2, 동2(펜싱)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신민호 체전단장의 부인인 신영선 선수는 처녀 출전한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이동오, 강민정 선수는 달라스체전에 이어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테니스(김경섭 회장)팀은 조직력을 앞세워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원거리에 개최되어 원용범 부회장이 지원을 담당한 골프(손마이클 회장)팀은 금1, 은2의 준수한 성적으로 기여했다. 수영(김금희 회장)팀도 그간 여러 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폴 김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팀원의 부상으로 릴레이에서 부진했음에도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볼링(박종국 회장)팀은 전통 강호들에 뒤지지 않는 기량으로 의미있는 동메달을 획득했고 젊은 선수 위주로 조직된 야구(두장훈 회장)팀도 팀워크를 자랑하며 5경기를 치르며 값진 경험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 실리콘밸리 체육회는 우수지회로 선정이 되어 트럼프 대통령상 1명과 사회봉사상 2명을 선정했다. 실리콘밸리 체육회는 장학금 1천달러를 트럼프 대통령 상을 수상한 라이언 배 학생선수와 수영의 김예안 선수, 사회봉사상을 받은 육상의 쌍둥이 형제 최승호, 최윤호 선수에게 전달해 각 250달러를 받았다. 이상원 체육회장은 “출전한 전종목에서 큰 부상 없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어서 고마운 마음이고 더 많은 선수들이 여러 단체를 통해 포상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흡했던 점들을 보완하고 체제를 구축해서 신임회장단, 협회장분들께서 2021년 뉴욕체전에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실 수 있도록 보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체육회는 시애틀 체전 준비위원회의 내부 사정으로 메달 제작이 지연되어 경기 당일 메달 지급이 안되어 메달이 지급 되는대로 해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체육회
▲금메달: 골프 1, 수영 8, 태권도 2, 육상 7
▲은메달: 양궁 4, 농구 1, 수영 2, 태권도 4, 육상 9, 축구 1
▲동메달: 골프 2, 양궁 1, 씨름 1, 족구 1, 배드민턴 1, 수영 10, 태권도 2, 육상 12
■실리콘밸리 체육회
▲금메달: 육상(단거리) 2, 육상(투포환), 수영, 테니스(여자 장년부 단체), 골프, 펜싱2
▲은메달: 축구(35-50세), 축구(60세 이상), 육상(마라톤), 골프2
▲동메달: 육상(마라톤), 수영3, 볼링, 태권도, 펜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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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주,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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