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일 개막하는 ‘아웃도어 시네마’가 열리는 소크라테스조각공원 전경.
■가버너스 아일랜드 무료 영화 상영
14일^7월12일^8월9일 세차례 장·단편 두편씩 상영
■소크라테스조각공원 아웃도어 시네마
7월3일~8월21일 각 나라 영화·민속음악·무용·음식 등 선봬
■브라이언트 팍 HBO 서머 필름페스티발
8월12일까지 매주 월요일 추억의 명화 무료 상영
여름과 함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야외 대형 스크린의 영화를 무료 감상하는 야외 영화 상영 시즌이 찾아왔다. 뉴욕일원 야외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영화도 감상하는 색다른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계절인 올 여름에도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소크라테스 조각 공원과 맨하탄 브라이언트 팍, 가버너스 아일랜드 등지에서 펼쳐지는 영화제가 뉴요커들의 무더위를 식혀준다.
■가버너스 아일랜드 무료 영화 상영
올 여름에도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뉴요커들의 휴식처 가버너스 아일랜드Governors Island)에서 영화가 무료 상영된다. 문화와 예술, 레저를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은 자동차가 없는 섬이다. 모든 교통수단이 자전거며 여름이면 무료 이벤트가 풍성하고 음식과 맥주의 향연이 벌어지는 곳이다.
가버너스 아일랜드와 필름 앳 링컨센터(FLC^구 링컨센터필름소사이어티가 올해로 2회째 개최하는 무료 영화 상영행사는 ‘이스케이프 인 뉴욕’을 테마로 가버너스 아일랜드내 8에이커의 드넓은 퍼레이드 그라운드에서 6월14일과 7월12일, 8월9일 등 세차례에 걸쳐 연달아 장^단편 두편씩 모두 6편을 선보인다.
상영작은 ▶오는 14일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로도 제작돼 큰 성공을 거둔 잭 블랙 주연,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 연출의 코미디 영화 ‘스쿨 오브 락’(School of Rock, 2003)과 2018 DMZ 국제다큐영화제 초청작인 파초 벨레즈, 요니 브룩 감독의 미국 단편영화 ‘노란옷의 사나이’(Mr. Yellow Sweatshirt, 8분) ▶7월12일 마틴 스코세이즈 감독의 코미디 영화 ‘일과후’(After Hours)와 엘리노어 피엔타 감독의 단편 ‘에이다’(Ada) ▶8월9일 2004년에 개봉한 미국의 SF, 로맨스 영화 미셸 공드리 감독의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과 마이클 알마레이드 감독의 단편영화 ‘투더 언노운’(To the Unknown) 등이다.
영화는 오후 6시부터 DJ가 진행하는 엔터테인먼트 행사를 시작으로 해질녘에 상영된다.
맨하탄 남단 10 사우스 스트릿에 있는 배터리 팍 선착장에서 페리가 오후 5시30분, 6시30분, 7시30분, 8시30분 가버너스 아일랜드로 출발한다. 웹사이트 www.govisland.org.
■소크라테스조각공원 아웃도어 시네마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 이스트 리버에 위치한 강변 조각공원 소크라테스 조각공원이 각 나라 영화, 민속음악, 무용, 음식을 선보이는 연례 퀸즈 다민족 축제 ‘아웃도어 시네마’ 행사를 올 여름에는 7월3일부터 8월21일까지 펼친다. 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은 조각공원에 전시 중인 독특한 설치작품도 보고 강변 바람을 쐬며 무료영화 관람을 할 수 있다.
소크라테스 조각공원과 필름 포럼이 루프탑 필름과 함께 선보이는 올 여름 아웃도어시네마는 7월3일 앨리슨 맥팔라인 감독이 칠레 아타카마 사막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시엘로’(Cielo)를 시작으로 8월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소크라테스조각공원에서 각 나라의 영화를 상영한다.
7월10일에는 신분 상승의 욕망에 사로잡힌 가난한 청년으로 출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알랭 들롱의 출세작인 르네 클레망 감독의 추억의 명화 ‘태양은 가득히’ (Purple Noon, 1960)를 감상할 수 있다.
8월21일에는 황제펭귄의 짝짓기와 종족 보존의 생태를 담은 유명한 프랑스 다큐멘터리 `펭귄들의 행진`(March of the Penguins)이 상영된다. 영화는 해질녘에 상영된다.
▲장소: 32-01 Vernon Blvd., at Broadway, L.I.C. NY, 718-956-1819 www.socratessculpturepark.org
■브라이언트 팍 HBO 서머 필름페스티발
맨하탄 42가 뉴욕공립도서관 뒤에 자리한 브라이언트 팍에는 올 여름에도 HBO 서머 필름 페스티발이 열리고 있다. 브라이언트 팍의 대표적인 여름 행사로 매주 월요일 밤 공원 잔디밭의 대형 스크린에서 추억의 명화들을 무료로 상영하는 HBO 서머 필름 페스티발을 꼽을 수 있다.
지난 10일 개막한 영화제는 17일 애덤 샌들러 주연의 ‘빅 대디’(Big Daddy, 1999), 7월1일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 7월8일 초자연적인 현상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인 ‘캐리’Carrie,1976), 7월15일 액션 영화 ‘나쁜 녀석들’(Bad Boys, 1995), 7월22일 에디 머피 주연 ‘구혼작전’(Coming To America, 1988), 7월29일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범죄영화 ‘좋은 친구들‘(Goodfellas, 1990), 8월5일 앵커맨(Anchorman, 2004)이 상영되고 6월24일과 8월12일에는 트위터를 통해 관객들이 선정한 영화를 보여준다. ▲장소: 42nd St. bet. 5th & 6th Ave. NYC, 212-512-5700. www.bryantpark.org.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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