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콘 네트웍 확장과 오픈 소스 플랫폼
▶ 펀딩을 위해 ICX 코인 발행·시가총액 1.7억불
실리콘밸리는 물론 전세계에서 가장 핫한 산업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블록체인 업계에서 신성처럼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는 아이콘 재단(ICON Foundation)의 창업자인 민 킴(한국명 김민호, 36세)
“인터넷 기반의 디지털 혁명이 기존 산업과 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면 블록체인 혁명은 사회 질서 자체를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죠. 예를 들자면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시스템은 새로운 금융 질서를 재편하고 있고 투표 시스템은 민주주의의 근본을 확립시키는 등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서 블록체인 적용을 검토하면서 새로운 시장 질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는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산업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블록체인 업계에서 신성처럼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는 아이콘 재단(ICON Foundation)의 창업자인 민 킴(한국명 김민호, 36세)는 “블록체인과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사회의 도래를 앞당기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다부진 의욕을 내비쳤다.
민 킴씨는 6살 때 도미해 남가주에서 거주하다 UC버클리대 Haas경영대를 졸업한 뒤 도이치뱅크(Deutsche Bank)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뒤 블록체인 업계로 뛰어들었다.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어 지난 2017년 시작한 아이콘(ICON) 프로젝트는 인터체인 프로토콜로 다양한 블록체인들을 서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아이콘 재단은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아이콘(ICON)을 지원하기 위한 재단법인으로 2017년 8월 스위스에서 설립되었어요. 아이콘 프로토콜의 홍보 및 개발을 포함하여 아이콘 프로젝트의 핵심 활동을 지원하죠.”
고성능 블록체인 엔진인 루프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로 현실 생활에 쓰이는 블록체인을 만드는 것이 아이콘의 목표라는 민 킴씨는 블록체인 컨퍼런스에 자주 초청되는 연사이기도 하다.
스위스에다 재단을 설립한 이유는 자금 펀딩에 필요한 코인 발행과 거래를 위한 법률·회계서비스와 재단설립 규정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
이후 아이콘 재단은 ‘ICX’라는 코인을 발행해 이더리움을 통해 자금을 유치했으며 약 4,000만불을 끌어모았다.
현재 아이콘의 개발 작업과 운영은 대부분 한국에서 진행된다. 민 킴이 근무하는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글로벌 네트웍 조성과 해외 홍보 및 마케팅 업무를 주관하고 있다.
“아이콘은 한국을 대표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죠. 아이콘의 루프체인은 서울시의 블록체인 표준 플랫폼이기도 합니다. 또한 아이콘은 은행, 증권, 보험, 병원, 대학,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커뮤니티와 이미 연결되어 있어요.”
고성능 블록체인 엔진인 루프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로 현실 생활에 쓰이는 블록체인을 만드는 것이 아이콘의 목표.
아이콘은 2019년 5월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1.7억 달러가 넘는다. 아이콘은 지난 6개월 간 수천 개에 달하는 암호화폐들 가운데 시가총액 기준 Top 50위권을 유지했다. 또한 암호화폐 ICX가 글로벌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업체 크립토닷컴의 ‘월렛&카드’ 앱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ICX가 크립토닷컴 자체 토큰인 MCO와 CRO,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리플, 트루USD, 팍소스에 이어 크립토닷컴 플랫폼에 16번째로 추가된 것이다..
이로써 사용자들은 크립토닷컴에서 신용카드나 계좌 이체를 통해 수수료 없이 ICX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또 크립토닷컴이 제공하는 MCO 비자카드를 통해 ICX를 법정화폐로 쉽게 변환할 수 있게 됐고 전 세계 4천만 개 이상의 비자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2년 전만 해도 블록체인을 이해는 사람은 극소수였어요. 하반기부터 가상화페인 코인 가격이 많이 오르고 시장이 커지면서 일반인들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작년부터는 시장이 조금 위축되었지만 실질적인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 측면에서는 시장 참여자들이 훨씬 더 많아졌고 비즈니스적, 기술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봅니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가상화페의 선두주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이 개발자들만 관심이 있는 소소한 커뮤니티 중심으로 돌아갔다면 작년 하반기부터, 특히 올해에는 주요 기업들이 블록체인 업계로 뛰어들고 있으며, 결국에는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확신을 모두가 갖게 되었다. 그 전에는 개발자들의 장난감 수준이었다면, 현재는 산업으로 정착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이런 관점에서 어떤 기회를 찾을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존의 업계와 전통적인 시장들도 블록체인에 어떻게 접근할 지를 고민하고 있고, 블록체인이 하나의 교육 과목으로 채택되는 등의 변화의 과정에서 아이콘이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실례로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이나 대기업들도 블록체인에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여 기업의 이윤창출, 사회적 기여를 점차 시도하고 있다.
“두가지 플랜을 진행하고 있어요. 기존의 이더리움이나 퍼블릭 프로젝트처럼 플랫폼을 만들고 거기에 많은 서비스를 올리려는 계획이 그 하나죠, 다른 하나는 기업들 및 기관들과 함께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려는 것입니다.”
아이콘 재단은 한국의 에스케이 플래넷(SK Planet)과 네이버의 자회사인 라인과 합작투자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는 대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비즈니스를 아이콘 네트워크와 연결해서 아이콘 네트워크를 확장하려는 것이 아이콘의 향후 전략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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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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