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은 피부 진피층 90%를 차지하며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혈관, 뼈, 근육 등 모든 결합조직의 주된 단백질이죠.
하지만 25세 이후부터 매년 약 1%씩 감소해 나이를 먹을수록 피부는 노화가 되기 시작합니다.
콜라겐은 40대에 들어서면서부터 더 빠르게 줄어들기 시작해 폐경 이후 5년 내 약 30%가 사라집니다.
노화가 되면서 콜라켄과 엘라스틴의 양이 현저히 줄어들지요. 한 번 몸에서 빠져나간 콜라겐은 안에서 자연 생성은 안됩니다.
반드시 섭취를 통해 보충하거나 콜라겐을 만들어 내는 공장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자극을 해야 한답니다.
어느 날 아침 거울 앞에선 내 얼굴이 어제 밤과 확연히 다르게 무너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면, 몸무게는 변화가 없는데 갑자기 얼굴 살이 빠진 듯 하다면, 이젠 콜라겐 양의 변화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100세 시대에 맞춰 젊음을 연장하고 싶다면, 세월과 보조를 맞춰 걸을 것이 아니라 그 보다 좀 더 천천히 가고 싶다면, 젊음의 원천인 콜라겐만 잘 지키면 됩니다. 오늘은 25세 이후부터 체내에서 빠져 나가기 시작하는 콜라겐을 지키고 채우는 노하우를 풀어 보도록 할게요.
◇40세 이후 급감하는 콜라겐, 너 정체가 뭐니=콜라겐은 피부 진피층 90%를 차지하며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혈관, 뼈, 근육 등 모든 결합조직의 주된 단백질이죠. 하지만 25세 이후부터 매년 약 1%씩 감소해 나이를 먹을수록 피부는 노화가 되기 시작합니다. 콜라겐은 40대에 들어서면서부터 더 빠르게 줄어들기 시작해 폐경 이후 5년 내 약 30%가 사라집니다. 노화가 되면서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양이 현저히 줄어들지요. 한 번 몸에서 빠져나간 콜라겐은 안에서 자연 생성은 안됩니다. 반드시 섭취를 통해 보충하거나 콜라겐을 만들어 내는 공장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자극을 해야 한답니다.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콜라겐 공장 ‘섬유아세포’ 자극하기=사람들은 피부가 좋은 사람이 피부과를 가면 “피부가 좋은데 왜 피부과를 가냐”고 묻습니다. 피부과는 건강검진의 개념처럼 ‘큰 사건 사고(주름, 주근깨, 기미, 눈 밑 비립종 등)’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다닌다고 보시면 됩니다. 굳이 시간보다 먼저 달려서 일찌감치 노화되기 보다 시간보다 천천히 가는 것이 맘이 편하지요. 모공 치료 레이저인 ‘프락셀’이나 미백 치료 ‘IPL’ 등 주로 피부 표면에 자극을 주는 레이저를 지나치게 자주 할 경우 피부를 얇게 할 수도 있겠지만 콜라겐을 만들어내는 공장인 ‘섬유아세포’를 자극하는 레이저는 피부 진피층만 관리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대표적인 레이저로는 고주파를 이용해 콜라겐을 생성하게 하는 전통적인 ‘써마지’부터 요즘 나온 ‘코레지 리프팅’ ‘악센트프라임’ ‘라페라’ 등이 있습니다. 송욱 아이앤미 가정의학과 원장은 “후발주자인 코레지는 16개의 복합파장을 통해 직접적으로 공명파를 전달해 초당 최대 6,400만번의 세포운동을 유도하고 세포를 회복 생성시키면서도 통증이 없다는 게 매력”이라며 “피부 진피가 약 20% 이상 증가했다는 결과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피부과 시술은 언제까지 기다렸다가 하는 것이 좋을까요. 노화가 급격하게 진행돼 ‘뜨악’하고 놀란 후 찾아야 할까요.
콜라겐은 나이가 들면서 파괴되는 양이 많기 때문에 그나마 콜라겐이 많이 남아있을 때 레이저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류지호 아름다운나라피부과 명동점 원장은 “써마지 같은 레이저는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콜라겐 양을 많이 만들어 내는 것인 만큼 생성시킬 콜라겐 양이 적을 때보다 그 양이 많은 젊은 사람일 수록 혜택이 더 많다”고 귀띔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얼굴 살이 빠지는 것은 콜라겐 세포가 줄고 기능이 떨어져 만들어 내는 양도 줄기 때문에 피부의 볼륨감이 없어지는 것이죠. 송욱 원장은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콜라겐은 더욱 빨리 분해되고 양이 줄어들어 노화가 더 빨리 오는 것”이라며 “노화나 자외선 등의 영향으로 감소하는 콜라겐의 양을 보충할 때 레이저 시술이 가장 빠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스킨부스터 ‘콜라겐 주사’는 효과는=우리 피부를 재생시키는 보물이 나오는 창고는 진피층에 있는 ‘섬유아세포’라고 말씀드렸죠. 한마디로 재생 세포를 담당하는 공장 같은 겁니다. 공장의 환경을 개선시켜 마구마구 콜라겐을 뿜어 나오게 하기 위해서 곧바로 진피층에 콜라겐을 생성시키는 앰플을 주입하는 것, 그게 바로 주사요법입니다. 백설공주, 신데렐라, 백옥, 연어, 물광주사 등 이름만 바꿔가면서 엘라스틴과 콜라겐을 만들어 내도록 자극하는 주사들이 참 많이 나왔죠. 최근에는 ‘샤넬주사’가 트렌드인데요. 샤넬주사는 프랑스에서 개발된 스킨부스트 앰플인 ‘필로르가135’를 피부에 주입시키는 주사로, 샤넬이 필로르가라는 브랜드를 인수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에요. 국내에 처음 샤넬주사를 확대시킨 양승호 아이더마바이오 대표는 “일반적으로 화장품이 진피까지 딜리버리(침투 및 전달)가 안되기 때문에 2주에 한 번 주사 요법으로 세포를 자극해 콜라겐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피부 세포는 이물질이 들어오면 공격해 유효 성분이 산화되고 없어지는데 그것이 살아서 필요한 세포에 가도록 하는 ‘딜리버리 공법’이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합니다.
◇항산화·펩타이드 함유 콜라겐 화장품은 상술일까=화장품을 바를 때 유의할 게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저도 10개에 가까운 화장품을 발랐더랬죠. 스킨부스터, 스킨, 아이크림, 주름에센스, 미백에센스, 수분에센스, 모공에센스, 수분크림, 영양크림, 리프팅크림까지. 성능만 들으면 어찌나 피부에 필요한 성분들인지 각각의 제품이 그 자체로는 아무리 좋아도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겁니다. 알고 보니 콜라겐 크림은 비타민C가 함유된 미백 화장품과 바로 만나면 효과가 떨어지고요, 주름 개선 효과 있는 레티놀 성분은 비타민C와 만나면 서로 흡수를 방해하고, 노화 방지 크림은 모공 관리 화장품과 함께 쓰면 서로의 효능을 떨어뜨립니다. 항균·항염 효과가 있는 여드름 피부용 화장품은 각질제거제와 함께 쓰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저는 이제 항산화 및 펩타이드 성분을 함유해 콜라겐과 엘라스틴 합성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을 선택했답니다. 여기에 피부 속까지 유효 성분을 잘 날라다 주는 딜리버리 기술을 보유해야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디엔컴퍼니의 이지듀는 섬유아세포를 활성화시켜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촉진해 손상된 피부를 재생시키는 EGF(상피 세포 성장인자)가 함유된 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동화약품과 강스템바이오텍의 손잡고 만든 브랜드 배내스탬은 89가지 어린 단백질을 포함한 인체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으로 만든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남의 화장품만 만들어 주던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소녀의 피부서 유익균을 추출해 노화를 막는 화장품 공법을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와 콜라겐, 재생을 돕는 세라마이드 3가지 원료를 리포솜(피부 성분으로 구성된 캡슐) 상태로 만든 화장품을 이제 100여개 화장품 브랜드에서 쉽게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글로벌 클린뷰티 브랜드 벤스킨케어의 올인원 제품들도 비타민B군, 컴파운드케이(인삼 사포닌 유효성분), 매스틱검(유황), 펩타이드 등의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활용해 콜라겐 합성을 높이는 기술로 유명합니다. 전 제품을 인체 적용 결과 피부 면역력, 밀도, 탄력 강화, 주름 개선 등이 일어났다는 임상 실험 내용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이너뷰티 어디까지 믿을 수 있나=자외선 차단과 함께 항산화만 잘해도 파괴되는 콜라겐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건강기능식품으로 나온 콜라겐 제품이 아니라도 비타민C만 잘 챙겨 먹어도 좋겠죠. 저는 매일 아침, 저녁 아시아베리류의 항산화 성분이 높은 식품을 기본으로 밤에는 일본에서 직접 사온 저분자 피쉬 콜라겐과 수분 보충 이너뷰티 식품, 체외에서 해야 조달해야 하는 단백질 성분인 필수아미노산 제품을 먹고 잡니다. 밤새 재생 잘 되라고 말이죠. 실제 이너뷰티 제품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의문이지요? 하지만 어짜피 콜라겐은 외부에서 보충하지 않고는 자체 생성이 안되는 만큼 단 1%의 콜라겐이라도 생긴다면 나쁠 것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피쉬 콜라겐의 경우 홍어, 명태, 연어 등 어류에서 추출한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가 몸 속 콜라겐과 동일한 구조여서 24시간 내 피부와 뼈, 연골 조직에 90% 이상 흡수된다는 연구 내용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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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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