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일원 곳곳 다양한 장르 전시회 잇달아
▶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작가 작품 만날 수 있어
다양한 인종과 언어가 공존하는 퀸즈의 수준 높은 한인 현대 미술작품을 보여주는한인 작가 8인전 ‘모노 프리즈마틱 웨이브’가 6일 퀸즈 칼리지 아트센터에서 개막했다. 김동규, 구수임, 박수이, 서원주, 스테파니 리, 이동희, 이승, 윤자영 작가가 참여 하는 이 전시는 내달 7일까지 이어진다. 한인 가족나들이 관람객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스테파니 리 작가>
봄꽃이 만발한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뉴욕 일원 화랑가에 한인 작가들의 전시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가족과 함께 다양한 작품을 관람하면서 봄나들이를 즐기 수 있는 한인 전시회를 소개한다.
■세실 강 개인전(5월21일~28일)
한인 중견화가 세실 강의 색채감이 뛰어난 선굵은 추상화가 이달 21일부터 28일까지 뉴저지 해켄색에 있는 리버사이드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세실 강은 이번 개인전에서 대담하면서 강렬한 붓터치 및 색감의 추상표현주의 작품을 보여준다.
추상표현주의라는 특유의 한 장르를 독특한 구성과 뛰어난 색채감으로 표현해오며 화단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강 작가는 2005년 아시안 작가로는 최초로 전세계 1,000여명 작가들이 참가하고 응모작만 5,000여점에 달한 첼시 국제공모전에서 수상, 화제를 모았다.
강 작가는 이번 전시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악기 및 무료 레슨을 제공하고 있는 사랑의 바이올린에 기부한다. 세실 강의 사랑의 바이올린 기금모금 전시회는 한국일보가 후원한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23일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까지다. 장소 One Riverside Square, Hackensack, NJ 문의 201-936-4835(사랑의 바이올린)
■알재단 ‘뉴욕의 산보자’전(~5월31일)
김보남의 비디오 작품.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회장 이숙녀)은 이달 31일까지 맨하탄 보로청(Manhattan Borough President’s Office)에 위치한 매기 페이톤 갤러리(Maggi Peyton Gallery)에서 한국 작가 8인의 작업을 소개하는 전시 ‘뉴욕의 산보자’(The Flaneur in New York)를 열고 있다.
이 전시는 맨하탄 보로장측에서 아태 문화유산의 달인 5월을 맞아 마련됐다. 아트 어드바이저 황진영이 게스트 큐레이터를 맡았으며 강경은, 김보남, 김용재, 박이소, 정재규, 조희정, 최성호, 한방글 작가가 참여중이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5월20일 오후 6~8시까지다. 문의 516-983-3935, info@ahlfoundation.org,
■이관우 개인전(5월24~6월13일)
이관우 작가의 개인전, ‘응축’이 이달 24일부터 6월13일까지 맨하탄 오차드 스트릿에 있는 에이블 파인아트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관우 작가는 독특한 방법인, 도장으로 작품을 한다. 전통적인 도장에는 사람들의 정보, 감정 그리고 역사적인 무게감이 있다. 그는 모양과 크기가 다른 수천개의 도장들을 리듬감 있게 구성을 짠다. 이것은 시각적으로만이 아닌 촉각으로도 만족감을 준다. 폐가된 집에서 찾아낸 도장은 그후 주재료가 돼 기억, 시간의 연결고리, 인생, 자연을 담아낸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현재포스트 산업 디지털 사회에 확실성과 정체에 대한 문제를 표현한다. 장소 143B Orchard Street, New York, 문의 212-477-1188, info@ablefineartny.com,
■기독미술전(5월`16일~29일)
각자 다른 곳에서 다른 색깔의 작업을 하는 크리스천과 가톨릭 신자로 구성된 8인 작가의 기독미술전이 16일부터 29일까지 맨하탄 첼시의 K&P 갤러리에서 열린다.
강선호, 고연희, 권귀자. 권남숙, 김계현, 민경아, 송진영, 신주욱 작가 등 참여 작가들은 ‘하나님이 주신 봄’이란 주제로 우리에게 주신 아버지의 은혜를 찬양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성결대학 객원교수인 강선호 작가는 처절하게 아름다운 샤론의 꽃장미를, 시한부 인생인 고연희 작가는 치유와 회복의 삶을 담은 작품을, 권귀자 작가는 하나님의 오묘한 뜻과 그 아름다운 신비로움을 겹겹히 쌓아 드러 내는듯한 작품을, 권남숙 작가는 나무처럼 그 척박한 땅에 그늘을 마련하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사진)을 보여준다. 추상 작업을 하지만 성경 삽화와 성당벽화도 그린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송진영 작가는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삶을 담담히 담아낸 작품으로 관람객들과 만난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6일 오후 6~8시. 장소 547 W 27th st #518, NY, 문의 917-974-8732(그레이스 지), kandpgallery@gmail.com
■ 뉴욕한국문화원 공모 당선작가전(5월22일~6월21일)
뉴욕한국문화원에서는 오는 22일부터 6월21일까지 문화원의 2019년 첫 번째 공모 당선 작가전 ‘경계를 넘어서’(Beyond Boundaries)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홍지현, 정나영, 강종숙, 김보남, 진 킴(Gene Kim), 김기은, 제네비브 퀵(Genevieve Quick), 제이미 선우(Jaime Sunwoo), 윤정원 등 9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설치, 회화, 일러스트, 비디오,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실험적인 작품으로 예술적 경계를 넘어서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표현된 각기 다른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홍지현 작가는 모니터를 통해 소비되는 그래픽 이미지가 현실세계에 주는 영향을 주제로 한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정나영 작가는 문화적 고립을 경험하는 이들의 소속감과 정체성을 내포한 퍼포먼스 비디오 작품을, 강종숙 작가는 사과라는 매체를 사용해 맨하탄의 전경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설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22일 오후 6~8시. 장소 460 Park Avenue 6th Floor, New York, 문의 www.koreanculture.org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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