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상의 나래 펼치며 봄 만끽'
▶ 백일장 대상 전이현·그림그리기 금상 진진이 학생
4일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 주최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황희연)가 주최하는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가 4일 산호세 레이크 커닝햄 리저널 파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황희연 회장은 “매년 대회 참가자가 증가하는 것은 교사뿐만 아니라 학부모님의 관심과 응원 덕분”이라고 인사했다. 박준용 SF총영사는 “언어로 글을 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특히 한글로 글을 쓴다는 것은 훌륭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 이사장 김순란), 박은주 새싹문학회, 서울대학교 동문회, 이화여대 북가주 동문회, 이종걸 의원, 신사임당재단은 교 북가주협의회측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진덕정경식재단의 김순란 이사장은 이날 학부모들로부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위안부 등재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받기도 했다.
이날 학생들은 3가지 제목 중 하나를 선택해 그림을 그리거나 글짓기를 했는데, 그림 그리기의 경우 유치부는 “동물원, Under the Sea, 내 친구 얼굴”, 초등부는 “My favorite Activities, 내 생일, 우리 가족”, 중등부는 “My Dream, 가족 여행, 우주에 간다면” 이었고, 백일장의 경우 초등부는 “내가 좋아하는 동물, 기억에 남는 생일, 어머니 날”, 중등부는 “내가 슈퍼 히어로가 된다면, 내가 좋아하는 책, 부모님의 고마움”이었다. 또한 역사 인물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 대회는 자격루를 처음 만든 조선시대의 과학자 장영실과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을 주제로 했으며 학생들은 집에서 만들어 온 프로젝트를 주최측에 제출했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측은 12시까지 그림과 글을 제출한 학생들에게 메달을 수여했으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각 학교별로 준비해온 도시락 등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식사 후에는 몬트레이 한국학교(교장 조덕현)의 사물놀이 공연과 공원 호수 외곽을 걷는 걷기대회가 열려 모두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대회에는 백일장에 48명, 그림 그리기에 310명, 프로젝트에 31팀, 총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학부모들과 합해 거의 1,000명이 모였다. 백일장 대상은 다솜학교의 전이현 학생이 차지했으며, 프로젝트 대상은 뉴비전학교의 정의공보팀(김조슈아, 이동헌, 임주헌)이 수상했다. 그림 그리기 대상은 없다.
그림그리기 심사를 맡은 권욱순 심사위원장은 “주제에 대한 이해와 표현이 풍부해졌고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고 평했다. 백일장 심사위원장에는 김희봉 본보 칼럼리스트, 프로젝트 심사위원장에는 조신숙 교장이 맡았다. 시상식은 11일(토) 오후 4시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 명단
■백일장: 대상 전이현(다솜)/ 금상 강민서(태평양), 박사랑(다솜)/ 은상 이한별(임마누엘), 박예빈(뉴라이프), 안하은(트라이밸리), 김연아(트라이밸리)/ 동상 권민호(다솜), 한동진(다솜), 임주헌(뉴비전), 장하진(다솜), 고채현(세종), 나이안(뉴비전)/ 장려상 유해솔(트라이밸리), 채예지(산호세), 이해나(빛의 나라), 이도훈(소노마), 오훈석(임마누엘)
■그림 그리기: 금상 진진이(가나다), 한지민(뉴라이프), 한지우(뉴라이프)/ 은상 이예원(한울), 이시원(실리콘밸리), 김동후(콘트라코스타), 조우진(모퉁이돌), 장서하(산호세천주교), 김하은(임마누엘)/ 동상 김다영(산호세천주교), 박시은(다솜), 박세미(태평양), 손승희(성김대건), 김우진(콘트라코스타), 이하음(뉴비전), 전지우(뉴비전), 성예리(모퉁이돌), 서민하(임마누엘)/ 장려상 김나린(알마덴), 반예나(뉴비전), 박지민(실리콘밸리), 김건유(소노마), 조은주(뉴라이프), 김연우(실리콘밸리), 진윤서(뉴비전), 유나 이토(가나다), 캘리 소피아(태평양), 김가일(세종), 박요진(성김대건), 신아윤(세종), 박서은(산호세천주교), 윤해준(한울), 이혜나(산타클라라), 김태리(산호세천주교), 컬리 이머(산호세천주교), 최재원(모퉁이돌), 서연지(트라이밸리), 박샘물(한울)
■프로젝트: 대상 김조슈아, 이동헌, 임주헌(뉴비전)/ 금상 류다민, 반예은, 서연우, 홍아인(뉴비전), 최가빈, 최류신(샌프란시스코)/ 은상 김건우, 김효겸, 박동하(새하늘), 황현준(실리콘밸리), 이도훈, 장현서(소노마), 임도윤, 박요셉, 이성민, 주시온(뉴비전)/ 동상 양희찬, 강지나, 최산(새하늘), 이유니스(임마누엘), 김예지, 김초원, 강다익, 박세민(소노마), 윤해리, 김은솔(한울), 임재린, 홍지원, 한예슬(뉴비전), 방아린, 이하유, 정하람(뉴비전)
<
김경섭 기자 >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