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공중보건부 발표, 첫 번째 감염환자 발생
▶ 비슷한 시기 환자와 같은장소 방문, 감염위험 높아
미 전국 환자수 387명…예방 위해 백신접종 필수
첨단 기술혁신 도시 보스턴이 홍역 비상에 걸렸다. 매사추세츠주 공중보건부는 보스턴에서 시민 한 명이 지난달 말일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발표했다.
보건부 관리들은 이 환자가 올 들어 매쓰 주에서 확인된 첫 번째 홍역 감염자였고 이 환자가 지난 주 여러 장소에 머물렀다며 비슷한 시간에 같은 장소를 방문했던 사람들 중 홍역 예방접종 여부에 대해 확실하지 않은 사람은 감염의 위험이 있다며 속히 의사를 방문해 줄 것을 권유했다.
보건부가 확인을 요한 시간과 장소는 ▲3월26일(화)KKatie's 버거 바, 38 Main St. Ext., Plymouth, MA 02360 (1:40pm~4:40pm) ▲3월27일(수) 스타벅스, 12 Market Pl Dr., Waltham, MA 02451(8:40 am~10:45 am) 프래밍햄 고속도로 휴게소 on Interstate 90 west(2:05pm~4:20 pm)▲3월28일(목) 스테이플스, 800 Lexington St., Waltham, Massachusetts 02451(8:50am~1:10am) 던킨 도너츠, Wal-Lex Shopping Center, 876A Lexington St., Waltham, MA 02452(9:10am~11:15am) 홀푸드 마켓, 990 Iyannough Rd, Hyan nis, MA 02601(11:55am~2:05pm) 타겟, 250 Granite St, Braintree, MA 02184(2:00pm~4:05pm)이다.
주 공중보건부의 방역담당관 캐더린 브라운 박사는 "현재 홍역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전염되고 있다. 홍역으로 부터 자신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올 들어 미국에서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 수는 1분기 석 달 동안 모두 387명으로 집계되었다. 이 같은 수치는 작년 한해 전체 동안의 환자 수 372명을 이미 앞지른 것인데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측은 이와 같은 추세라면 지난 2014년의 667명을 앞지르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부 관리들은 홍역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여부가 확실치 않은 사람은 최소한 한번 이상의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풍진 등의 MMR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만약 홍역환자가 방문했던 장소를 방문했던 사람도 72시간 내에 예방접종을 받으면 전염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다. 만약 같은 장소를 방문했던 사람들 중 홍역 증상이 발견된다면 병원에 가기 전에 의료진에게 연락을 먼저 취해야 한다. 일반적인 홍역 증상은 최초 접촉 시점으로부터 10일 또는 2주 사이에 나타나며 감기와 비슷한 열과 기침, 콧물 그리고 충혈 등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초기 증상이 시작된 후 이틀에서 나흘 사이에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반점은 보통 머리에 먼저 생기기 시작해 몸 아래 쪽으로 확산된다. 반점은 나타타기 시작한 후 통상적으로 며칠 후 발생해서 확산된 역순으로 사라진다. 감염은 반점이 나타나기 전 4일, 그리고 나타난 후 4일 동안에 걸쳐 타인에게 이루어질 수 있다. 홍역의 전염성은 매우 강해 감염은 공기를 통해 이루어지며 환자가 머물렀던 자리는 최소 2시간이 경과해야 안전하다고 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의 모든 성인은 적어도 1차분의 홍역 예방접종을 받았어야 하며 재학 중인 학생들의 경우 2차분까지의 접종을 받아야 한다. 감염이 가장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람은 외국 여행이 잦은 사람, 의료기관 종사자, 그리고 대학생들이며 미국에서 1957년 이전에 출생한 성인의 경우에는 과거의 접촉으로 인해 이미 감염으로 부터 안전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지난 2017년 역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모두 11만명 이상이다. 단 한 번의 예방접종은 홍역의 감염을 93퍼센트 이상 방지할 수 있다. 홍역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뉴욕시가 10퍼센트, 텍사스 주 오스틴은 9.8퍼센트, 시애틀은 7.9퍼센트 인 것으로 밝혀졌다.
<
박성준 지국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