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외식업계에 새로운 바람 일으키는 한국식 바비큐 레스토랑 ‘BREAKERS’
워싱턴 지역 10개 매장 등
5년내 미 전역에 50호점
패어옥스몰 여름 개점 목표
한인들에게 투자문호 개방
-현재 5개의 매장 운영
신 개념의 한국식 바비큐 레스토랑. 미국 외식업계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브레이커스(BREAKERS)가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2015년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창업한 브레이커스는 2017년 워싱턴 지역에 진출했다. 4월 페어시티 몰에 들어선 브레이커스는 기존 식당의 개념을 파괴하며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그것은 ‘예술 박물관에서 즐기는 한식 BBQ’라는 컨셉처럼 선진화된, 고급 한식점의 새로운 전형을 창출해냈기 때문이다.
현대적 미술관에 들어온 듯한 인테리어와 테이블 하단에 설치된 첨단 환기 시스템으로 고기냄새를 완벽히 차단시킨 점, 그리고 다양하면서도 맛깔스러운 고기의 풍미는 고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브레이커스가 2016년 음식소개 전문 TV 프로그램인 애틀랜타 이츠(Atlanta Eats)가 주최한 2016 엘리트 이츠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는 우연히 찾아온 게 아니었다.
브레이커스는 애틀랜타를 시작으로 고기의 본향인 텍사스 달라스에도 진출, 지역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현재 브레이커스는 워싱턴 등 3개 도시에서 5개의 매장을 열어 미국인들에게 새로운 맛과 멋을 선사하고 있다.
-페어옥스 몰 등 연내 3개 매장 오픈
“한국식 고급 BBQ의 맛을 워싱턴 지역을 비롯한 미국 전역의 한인들과 주류사회에 전하기 위해 창업한 브레이커스는 이미 미국인들이 인정한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미국 외식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온 주인공인 바비 김(김재승) 대표의 자부심이다.
김 대표가 브레이커스에 심은 꿈의 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김 대표는 워싱턴 지역에 10개를 비롯해 5년 이내에 미 전국적으로 50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그 다음은 주식 상장이다.
“미국 내 한인기업들이 성공해야 한다. 그래야 한인들에게 더 많은 고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경영 수익으로 한인사회에 더 많은 도움과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를 위해 올해에 5개의 매장을 더 열고 그 중 3개는 올 여름에 개업한다는 계획이다.
올 8월을 목표로 추진 중인 페어옥스 몰 매장은 워싱턴 지역의 대표적인 백화점인 페어옥스 몰 점의 유명한 치크케익 팩토리 옆에 들어선다. 8천500스퀘어피트의 대 규모로 꾸며진다.
페어옥스 몰 점은 한 공간에서 쇼핑도 하고 식사도 즐길 수 있는 편리한 이점이 있다. 페어팩스는 물론 인근의 센터빌, 게인스빌, 샌틸리, 옥턴, 레스턴 등지에서 15분 이내 거리라 교통이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김 대표는 “페어팩스 점의 안정적인 성공을 바탕으로 페어옥스 몰 점을 열게 됐다”며 “벌써부터 많은 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페어팩스 점과 성공 비결
2017년 4월말 문을 연 페어팩스 점은 워싱턴 지역 1호 브레이커스. 페어시티 몰 안에 위치한 1만2,000 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레스토랑이다.
브레이커스의 주 메뉴는 바비큐 콤보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해산물 등 다양한 식재료를 입맛대로 골라 구워 먹을 수 있게 해놓았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메뉴도 있다. 육류뿐만 아니라 냉면과 된장찌개, 갈비탕 등 다양한 한식도 즐길 수 있다.
브레이커스의 명성이 알려지면서 한인은 물론 아시안, 미국인 등 다양한 고객들이 찾는다. 김 대표는 “많은 분들이 레스토랑 창업을 꿈꾸거나 운영하면서 나름의 연구와 공부를 하지만 그래도 성공하려면 첫째가 맛”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브레이커스는 스테이크 하우스로서 음식의 맛을 위해 좋은 고기의 선택에 최고의 역점을 둔다. 그래서 모든 고기는 ‘써티파이 블랙 앵거스’를 사용한다고 한다. 여기다 깊은 풍미를 내는 양념과 특제 소스를 개발해 달지도 짜지도 않는 조화로운 맛을 창조해냈다고 한다.
두 번째 식당 성공의 포인트는 서비스다. 그래서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으로 직원교육을 시키고 있다. 김 대표는 “모든 손님을 왕으로 모신다는 정신으로 고객들을 정성스럽게 응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청결이다. 이를 위해 테이블은 물론 고객들이 볼 수 없는 주방의 위생까지 세심하게 살핀다. 특히 화장실의 청결을 위해 애를 쓰고 있다.
네 번째는 마케팅이다. 김 대표는 “가장 훌륭한 마케팅은 오신 손님한테 잘 해드려 그분들이 다시 오게끔 하는 것”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맛과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해 고객을 모시는 마음과 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담없는 뱅큇 룸 인기
페어시티 몰 점이 고객들의 특별한 호평을 받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손님들의 숫자에 맞춰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룸을 구비한 것이다. 10명 안팎에서부터 40여명이 앉을 수 있는 별도의 공간도 있어 오붓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단체 손님들을 위한 연회장이 있어 인기다.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뱅큇 룸에는 테이블마다 그릴이 설치돼 고객들을 맞는다. 돌잔치, 동창회, 칠순연, 팔순연, 장례식 후 접대, 한인단체와 동호회 모임 등 각종 파티 룸으로 제격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결혼 피로연 손님도 몰린다. 뱅큇 룸뿐만 아니라 메인 홀도 일반 손님들을 받지 않고 연회 손님들에 오픈해 모두 4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결혼식 후에 피로연 장소로 고민하는 분들에 브레이커스는 고급스러운 공간에서 친절한 서비스로 모시고 있다”며 “특히 1인당 35-50달러의 부담 없는 가격으로 연회를 치를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오신다”고 소개했다.
주소 Fair City Mall, 9650 Main Street, Fairfax, VA 22031
“성공하면 주식 상장, 1% 재산만 남기고 한인사회에 환원”
김재승 브레이커스 대표
-한국식 대형 바비큐 레스토랑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다. 창업을 한 계기는
▲고급 한식문화를 미국 주류사회에 알리겠다는 사명감으로 시작했다. 상호인 브레이커스의 뜻은 부서지는 파도가 바위 사이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이미지다. 미국인의 가슴에 한국의 미와 음식을 각인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성공 전략은 무엇인가
▲성공은 사소한데서 온다. 기본에 충실하면 된다. 맛과 서비스, 청결 등 고객에게 정직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물론 브레이커스는 미술관에서 와인 한잔을 즐기며 미술품을 관람하는 것 같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강조한다. 그런 점들을 고객들께서 높이 평가해주신 것 같다.
-매장을 미 전국적으로 확장할 계획인데 청사진을 소개해 달라
▲워싱턴 지역에 10개의 매장을 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5년 이내에 미 전국적으로 50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쉽지 않은 계획인데 위험부담은 없나
▲이미 난 많은 경험과 자산을 축적했다. 미국에서 널리 알려진 교육업체인 C2 에듀케이션 센터를 설립해 현재 전국에서 15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브레이커스로 제2의 신화를 만들겠다.
-투자 자본은 어떻게 조성하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것보다 함께 사는 사회가 중요하다. 현재 투자하길 원하시거나 체인점으로 참여하길 원하는 분들을 모집하고 있다. 나는 최고의 음식을 최적의 가격에 공급하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고 투자수익성은 첫해 10%, 둘째 해 15%, 셋째 해 20%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투자 방식은 어떻게 되나
▲체인점도 되고 투자 방식도 된다. 보통 1개 매장에 작은 규모는 1백만 달러, 사이즈가 크면 300만 달러가 필요하다. 영주권도 가능하다.
-성공하면 다음에는 뭘 할 것인가
▲미국 내에서 한인기업이 성공하는 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한국 기업들과 달리 한인 기업은 돈을 벌면 미국 지역 내에서 소비한다. 한인을 고용하고 한인사회와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5년 내로 50개의 브레이커스 점이 문을 열면 주식을 상장할 계획이다. 그 다음엔 재산의 사회환원이다.
-재산을 환원하겠다는 약속인가
▲그렇다. 성공하면 재산을 한인사회에 환원하겠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나 워렌 버핏처럼 재산의 1%만 남기고 한인사회에 되돌려주는 아름다움 전통을 만들 것이다. 그런 각오로 일하고 있다. 많은 한인들과 손잡고 마음을 합쳐 아름다운 성공과 전통을 만들어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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