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glish for the Soul
▶ 최정화 [커뮤니케이션 학 박사/영어서원 백운재 대표]
My nature is to communicate, though not always in words.
내 본성은 소통하기로 되어 있나니, 늘 말로 소통하는 건 아니긴 해도.
연말연시 쇼핑 시즌이면 으례 코스코[COSTCO] 서적 진열대 가장 정면에 자리하던 그 책! 작년도 예외가 아니었고, 아마 올해 2019년에도 역시 그러하리라. 이미 오래 전, 동네 서점에서 저자 사인[signature]의 '소장본'을 구했던 기억이 아스라한데, 2012년 우리말 번역본 역시 그저 “지저스 콜링”이란 음역으로 제목을
달았더군요.
참된 기도는 말하는 게 아니라 '영과 진리로' 조용히 듣는 거란 걸 진하게 상기시키는 QT/묵상집. 1월 1일, 새해 첫날 묵상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COME TO ME
with a teachable spirit, eager to be changed." 가르칠 수 있는 영으로 내게 오라. 변하길 간절히 바라는 심정으로 오라. "A close walk with ME is a life of continual newness." 나와 가까이 함께 걸음은 지속되는 새로움의 삶이니라.
그저 한 문단으로 끝나는 하루 묵상. 늘 계속되는 새로움의 여정을 다시 시작하는 새해 첫날, 오늘의 성경 말씀은 로마서 12장 2절. 바로 'the renewing of the mind'[마음을 새롭게]. 그렇게 “오늘도 좋은 날,” 매일묵상 365편이 예수님 육성으로 들립니다.
My nature is to communicate, though not always in words.
내 본성은 소통하기로 되어 있나니, 늘 말로 소통하는 건 아니긴 해도.
내 머릿골과 가슴골에 이미 와 계신 성부와 성령. 다만 알아 채기를 고대하시며, 종종 힌트만 주시는 내 안의 성령[the Holy Spirit]. 부러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게 몸으로 나타나신 성자(聖子, the Holy Son). 그분의 본래 성품은 늘 '커뮤니케이션' 하도록 되어 계시다네요. 바로 6월 20일 묵상 내용입니다.
"I SPEAK TO YOU CONTINUALLY. My nature is to communicate, though not always in words." 늘 말로하는 건 아니지만 항상 지속적으로 우리와 소통하시네요. 어쩔 수 없다는 겁니다. 본성(本性, the nature)이 그렇게 생긴 걸 달리 어찌 할 수 없노란 말씀. 그렇게 항상/계속 'communicate'하고 계시는데도 사람들은 제대로 듣고 보지 못할 뿐. 그래서, 자상하게 예를 드십니다.
매일 매일 언덕 위에 지는 햇살의 황혼을 걸어 두느니라. 사랑하는 이들의 표정과 목소리 안에서 내가 말하느니라. 상쾌한 미풍으로 애무하며 너희를 기쁘게 하느니라. 너희 영(靈, spirit) 깊은 속에서 부드럽게 말하노니, 나는 이미 그 속에 자리를 잡았노라. "I speak softly in the depths of your spirit, where I have taken up residence." 쉽고 명쾌한 예수님 말씀, 무려 365 쪽 이어집니다.
My nature is to communicate, though not always in words.
내 본성은 소통하기로 되어 있나니, 늘 말로 소통하는 건 아니긴 해도.
압니다, "지저스 콜링"을 둘러싼 잡음들을. 예수님께서 육성으로 가르치시던 시대는 이미 지났고, 이런 류의 책들은 거개 '안티크라이스트'[Antichrist, 적그리스도]의 소행으로 ‘뉴에이지’ 식 물타기에 불과하다는 혹평들을. 예수님을 빙자해 갖가지 이단(異端)적 사고를 치는 그저 또 다른 위서(僞書)가 바로 "Jesus Calling"이란 것.
허~참! 살아 생전 단 한 번도 예수님을 뵌 적이 없는 자칭 '바리새인 중의 바리새인' 사울/바울[Saul/ Paul]. 그분 또한 오로지 예수님의 영감[inspiration]과 계시[revelation]만으로 수많은 신약성경의 서신들을 쓰지 않았던가. 이제 '뉴 밀레니엄'[The New Millennium, 새천년] 시대를 사는 작금의 지구촌에, 사라 영[Sarah Young]이란 중년 여성이 나름 진정으로 예수님 목소리를 전한다는 데 왠 성화(成火)? 찬찬히 알고 보면, …… 그저 '한 소식'일 뿐! 계속 '그 소식'만 전하고 계시니까요.
Shal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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