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목회 성공을 위한 다섯가지 단계별 설정 목표
교인들 소속감 높이기위해 소그룹 모임 활성화
주1회 예배참석만으론 부족, 성도 영적성장 도와야
이민자 유입 감소로 갈수록 힘들어지는 이민 목회. 기독교 인구가 줄면서 주류사회 교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새해가 되면서 올해는 목회 사정이 좀 더 나아지길 기도하며 고민하는 목회자들이 한둘이 아니다. 교계가 부흥하면 지역사회도 활기차기 마련이어서 교계의 어려움은 단지 목회자들만의 몫이라 할 수 없다. 이들을 위해 성공적인 목회로 주목 받은 새들백 교회의 릭 워렌 목사가 지난 35년간 목회에 어려움을 겪는 수천 개의 교회들을 도왔던 다섯 가지의 단계별 설정 목표를 최근 ‘크리스천 리더스’를 통해 공개했다. 워렌 목사는 성경을 제외하고 전 세계 기독교 서적 중에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목적이 이끄는 삶(Purpose Driven Life)’의 저자다.
1 단계-주일예배 참석자 늘리기: 모이기에 힘쓰는 것은 모든 일의 첫 순서이자 기본이다. 예수도 수많은 군중을 몰고 다녔고 제자 베드로도 수천 명씩 모인 자리에서 부활한 예수를 전파하는데 힘썼다. 주일예배에 많은 인원이 참석해 예수를 만나고 복음을 듣도록 하는 것이 첫 걸음이다.
이를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대표되는 다양한 소셜 미디어 활용도 필요하다. 페이스북으로 기도 제목을 신청 받고 함께 기도하는 공개모임방을 만들고 교회 행사를 홍보하거나 신앙적인 메시지를 공유하는 창구로도 삼을 수 있다. 특히 청소년과 2세 목회 등 젊은 세대를 공략하려면 스냅챗 등 소셜 미디어 활용이 필수다.
이외에도 지역의 언론매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지역사회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 교회가 어떻게 참여할지 및 지역행사를 교회로 어떻게 유치할지에 관한 계획도 수립한다. 새로운 사람들이 교회 문턱을 넘어오게 할 만한 캠페인도 전개해 본다.
2 단계-참석자들의 소속감 높이기: 예배만 드리고 가는 참석자들로만 가득하다면 교회 부흥이나 목회 성공을 기대할 수 없다. 관건은 한번 발을 들인 사람들을 계속 오게 만들어 진정한 하나의 교회 공동체를 이루는 일이다. 그러자면 참석자들의 소속감을 높여야 하고 이를 토대로 공동체가 튼튼해질 수 있다.
소그룹 모임을 활성화 시키는 동시에 봉사할 부서를 어떻게 맡길 것인지, 실제 등록교인으로 남을 수 있는 도전 과제는 무엇이 있을지, 주인의식을 갖고 교회의 선교 활동에 어떻게 참여시킬 것인지 등을 점검해야 한다.
3 단계-성도들의 영적 성장 돕기: 예수를 따르던 제자들은 예수를 닮아가려 애쓰는 삶을 살았다. 성도들이 단순히 주일예배에 주 1회 참석하는 것만으로는 신앙의 성숙을 이룰 수 없고 덩달아 목회도 힘들어질 뿐이다.
성도들이 스스로 성경공부에 힘쓰고 기도하며 봉사로 베푸는 삶을 살아가면서 영적으로 성숙해질 수 있는 성장 환경이 마땅히 제공돼야 한다.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돕는 환경 조성을 위해 목회자들은 특히 올 한해 1년간 어떤 설교를 할 것인지 방향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
4 단계-선교 확대 및 지도자 개발: 성도들이 선교에 헌신할수록 더 많은 새로운 성도들을 교회로 이끄는 법. 또한 교회 리더들이 선교에 힘쓸수록 성도들이 더 큰 소속감을 갖고 돌봄을 받기 마련이다. 교회에서 믿음의 성장을 이뤄 선교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그들의 빈자리는 새로운 성도들이 다시 채우게 된다.
이를 위해 목회자들은 각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고유의 사명이 무엇이고 그 사명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는지 도와야 한다. 또한 곳곳에 열려 있는 봉사의 기회를 찾도록 인도하고 기회도 만들어 준다.
5 단계-글로벌 소임 확대 및 사명 완수: 지역을 떠나 다양한 문화의 차이도 뛰어 넘어 세계를 향해 맡겨진 글로벌 소임과 사명을 완수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한 명이라도 더 예수의 제자로 만들어 잃어버린 세대에 복음을 전하는 영향력을 행사할 성도로 양성하는 것이다.
지역교회들은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향한 복음의 사역에 뛰어 들어야 한다. 이는 교단의 책임이나 역할이 아니라 지역교회의 몫이고 지역교회가 해결 통로다.
선교비 지원 예산은 얼마나 책정할지, 지원하는 선교사들과 어떤 연결고리를 가질지, 올해는 몇 명의 선교사를 파송할지, 해외의 지역교회와는 어떤 파트너십을 맺을지도 계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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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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