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가 밝았다. 황금돼지띠라는 2019년 기해년에는 어제보다 나은 내일이 우리에게 다가오기를 진심으로 소망해본다.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장을 비롯해 올 한 해 각 단체를 책임질 회장들의 수고와 헌신을 통해 건강한 한인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한인회 백황기 회장
존경하는 샌디에고 동포여러분!
황금 돼지라고 하는 희망찬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11월 샌디에고 한인회 제34대 회장으로 선출된 후 한인회 사무실을 새로운 건물로 이전을 마치고 새로운 마음과 자세로 힘찬 한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오늘 이 지면을 통해 지금까지 한인회를 이끌어 온 선배 회장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34대 한인회는 한인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는 한인회, 교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한인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실시한 한인회관 사무실 이전을 통해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순회영사업무’ 장소가 넓고 쾌적하다는 환경적 요인뿐만 아니라 순번을 기다리는 동안 따뜻한 차 한 잔 나누며 담소를 나누는 교류의 장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한민족으로서 자긍심과 정체성 확립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를 본국과 긴밀한 공조관계를 유지 발전해 나가도록 힘쓰겠습니다.
아무리 높은 빌딩도 터를 닦는 일에서부터 시작되었고 아무리 훌륭한 예술품도 처음에는 빈 도화지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당장 성공하는 비법은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임을 잘 알기에 34대 한인회는 “동포 한 분 한 분이 구체적으로, 그리고 현실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평해주실 수 있도록 아주 작은 것부터, 눈에 보이는 것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끝으로 여러분들의 가정과 사업체, 그리고 직장에 하느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상공회의소 이희준 회장
올 한 해 제18대 샌디에고 한인 상공회의소 회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다시 안게 되었습니다.
최근 세상은 4차 산업혁명으로 빠르게 진입해 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빠르고 다양한 변화에 채 적응하기도 전에 또 다른 변화를 계속해서 맞이해야 하는 어려움에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를 접하는 것과 이를 연결시켜 줄 인적 네트워크를 비롯한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5~16년 16대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터득한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기해년에는 샌디에고 한인 소상공인들을 발전과 화합을 위해 맡은 바 기능을 다하고 있으며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지역 상공인 발전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내 가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생각으로 회원들이 기대와 요구에 앞서 애로해결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샌디에고 상공회의소가 한국과 미국을 잇는 문화, 인적 교류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한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한미시니어회 한청일 회장
상서러운 금 돼지해인 기해년 2019년도에 계획하시는 모든 꿈이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60대에게 노인이라는 호칭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시대가 바뀌었다는 점을 인식하고 지난해 8월 임시총회에서 명칭을 ‘샌디에고 한미노인회’에서 ‘샌디에고 한미시니어회’로 바꾸었습니다.
시니어회라는 명칭과 더불어 지난 12월 제16대 회장으로 추대된 저를 비롯한 임원진들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매일 새로워진다는 마음으로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며 교통편 제공은 물론 문화, 영어, 시민권 강좌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청빙해 강의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원 여러분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하고 맘을 다해 봉사해 나갈 것입니다.
■한미교류협회 정병애 회장
기해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한미교류협회는 한국과 미국의 정치, 경제, 안보,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간 상호이해 및 우호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미교류협회는 물론 샌디에고-전주 자매도시협회에서도 양 도시간 교류를 통해 민간 차원에서나마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의 관심 부족은 아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국가. 지방, 인종 간 다양한 교류가 정부 중심보다는 현지교포들이 참여하여 조국의 문화 예술을 알리는 작업, 그리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한미 양국간 교류가 더욱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글로벌어린이재단 SD지부 김정아 회장
글로벌 어린이재단은 지난 1977년 한국의 IMF 외환위기로 가정이 파탄되고 일부 아이들은 먹을 것을 찾아 헤매고 있을 때 그 이듬해인 1988년 워싱턴 DC 지역에서 한인 어머니들이 마음을 모아 한국의 결식아동을 돕게 된 것이 그 시발점입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이제는 미 전역에 샌디에고를 포함해 16개 지부가 있으며 3,5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단체로 성장했습니다.
샌디에고 지부는 올 한 해 아프리카에 교육과 의료, 병원 및 약국, 진료소 운영, 급식지원으로 6000달러, 멕시코에 있는 아동들의 비문화적 환경과 가난의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장, 단기적 사업 지원으로 1만5,000달러를 각각 후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풍물학교 박호진 상쇠
새로운 시간으로 다가온 2019년 기해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2015년 비영리단체로 공식 등록된 풍물학교는 한인 초중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정체성을 확립하는 뿌리교육 뿐만 아니라 지역문화단체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물 풍물놀이 겨울전수 캠프를 오는 4일까지 개최하고 있으며 시카고 글로벌 풍물 인스티튜드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찬수 선생이 특별 강사로 참여합니다.
사물 풍물놀이를 연주하며 서로 소통하고 어울리며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자부심을 아이들에게 심어주는 풍물학교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행사에 초대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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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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