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IT 업계의 신성장 동력 창업 14년,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
▶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리딩 기업***인공지능 주문형 반도체 시장을 연다
창업 14년째인 유니크파이의 김삼정 대표는 미국 본사에서는 최고운영자(COO), 한국 지사에서는 대표이사/지사장을 맡아 베트남지사와 인도 지사까지 관리 하는 회사의 살림꾼이기도 하다. Uniquify 로고 옆에 네번째 변화를 상징하는 4.0이 인상적이다. AI개발을 시작하면서 2018년초에 3.0에서 4.0으로 업그레이드 하였다고 한다.
구글, 아마존, 보잉, 삼성....
모두가 세계 IT 업계를 호령하는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다.
이들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세계 300여개의 기업들을 고객으로 갖고 있는 비메모리 반도체 회사 유니크파이의 2019년 바람은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주문형 반도체(AI ASIC) 칩인 ADAM과 PAM을 상용화하는 것.
지난 13년간 비메모리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축적된 기술의 절묘한 하모니가 차세대 인공지능 주문형 반도체 시장의 서막을 올리게 됐다는 의미일 것이다.
지난 2005년 산호세에서 설립된 유니크파이는 한인 교포인 이정호(영어명 조시 리) CEO (최고경영자)와 김삼정 (영어명 샘 김) COO(최고 운영자)가 공동 창업했다.
이정호 CEO는 30년 넘게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1.5세로 버클리 대학 전자공학부와 컴퓨터 공학부를 졸업하고 반도체 디자인 설계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디자인 엔지니어로 아이디어 뱅크로 불린다.
김삼정 COO는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부을 졸업한 뒤 반도체 자동화 소프트웨어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 디자인 엔지니어를 거쳐 창업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김 대표는 미국 본사에서는 최고운영자(COO), 한국 지사에서는 대표이사/지사장을 맡아 베트남 지사와 인도 지사까지 관리하는 회사의 살림꾼이기도 하다.
창업자 2명 다 이 분야에서는 베테랑 칩 엔지니어들로 비메모리 반도체 기술 분야의 리딩 기업 중의 하나라는 자부심 아래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기존 칩 디자인과 제조, IP 특허(intellectual property) 기술 제공, 차세대 칩 개발 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제품군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사실 비메모리 반도체 칩 디자인 분야는 쉽지 않은 기술 분야라 유니크파이 또한 지금의 기업이 되기엔 적지 않은 어려움도 있었어요.”
김 대표는 “창업에서부터 중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지난 13년은 그야말로 격세지감 이란 말을 온몸으로 느낀 흔적들이 회사 곳곳에 남아있다.”고 말한다.
IT 분야에서 몰아치는 기술 혁신의 바람은 유니크파이에도 불어왔고 최근의 2년은 제2의 창업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기술의 변화와 진전이 있었다.
삼성 디스플레이에 제공되는 최첨단 디스플레이 프로세서를 중심으로 초고속저장장치인 SSD controller칩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양산을 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IoT)칩과 인공지능 ASIC (ADAM & PAM)을 2019년 양산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스탠퍼드 대학과 카네기멜런대학의 유명 교수진으로 기술 자문단을 꾸려 인공지능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2019년 중순 공개할 예정인데 이로 인한 회사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또한 보잉과는 지적재산권(IP) 계약을 체결하여 인공위성에 탑재될 D램 반도체인 DDR IP를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구글과 아마존의 인공지능관련 제품에 들어가는 비메모리 칩에도 유니크파이의 DDR 기술이 적용되었고 삼성 TV와 LG TV에도 유니크파이의 DDR IP가 장착 되어있다.
유니크파이가 개발한 비메모리 반도체 IP는 각종 휴대 단말기의 모뎀,멀티미디어 등 중요 부품 속에 내장돼 SoC(System on Chip)를 구성하는 나노 소자 기반 핵심 회로설계기술로 디지털 및 아날로그 IP 기술이다.
김 대표는 "유니크파이의 새로운 SoC 기술은 칩의 성능 개선, 다기능화, 소형화 및 저가격화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면서 “고객 중심의 적극적인 제품 개발로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었다”고 말한다.
특히 유니크파이는 DDR 메모리 IP 관련 미국 특허를 20개 이상 보유하는 등 획기적인 기술을 갖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2005년 창업해 첫 2년은 월급조차 없이 일에만 매달려왔던 시절도 있었죠. 3년째 접어들면서 서서히 매출도 상승하면서 협력 업체 및 고객들도 대만의 TSMC, 한국의 삼성과 LG, 미국의 마이크로 소프트 등의 대기업들로 꾸려져 지금은 삼성, LG를 비롯한 퀄컴,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패나소닉, 방위산업 전문 업체 보잉 등 기술을 중요시하는 기업군의 고객층을 갖게 되었습니다.”
유니크파이의 또 다른 자랑은 반도체 디자인 자동화 시스템인 Perseus Design Platform 이다. Perseus 반도체 자동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여 경쟁 업체보다 20-30%이상 개발 기간 단축을 하고 있으며 특히 25%이상개발 인력을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전 세계 여러 곳에 디자인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저희로서는 없어서는 안 될 시스템이 Perseus입니다. 여러 곳에 떨어져 있는 엔지니어들이 통일된 디자인 플랫폼을 사용함으로 일의 능률도 향상시키고 무엇보다도 엔지니어 개개인의 경험치에 대한 의존도를 없앨 수 있죠. 디자인 과정에서 실수를 최대한 잡아주는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Perseus Design Platform이 있었기에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에 지사 설립이 가능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직원들을 자체 교육하는 직원 트레이닝 프로그램 (UU: Uniquify University)은 엔지니어들의 이직이 높은 실리콘밸리 기업들에게 좋은 롤 모델이다.
직원이 그만두고 새로운 직원이 채용되면 자체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Perseus를 통해 유니크파이의 기술 개발 분야에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직원들에게는 자기성장의 기회를 보장하는 것과 차별 없는 조직 문화, 그리고 스톡옵션 등 비젼을 심어 주는 것으로 대기업과의 임금 차별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내년은 전년 대비 매출액은 30% 이상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은15% 이상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나아가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 1억불 고지에 도달하고 글로벌한 유니크파이의 브랜드 파워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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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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