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ers, 자이언츠와 홈경기서 아쉬운 역전패
▶ 레이더스, 차저스에 완패
2승7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휴식주를 마친 1승7패의 약체 뉴욕 자이언츠와 월요일 밤의 리바이스 스타디움 홈경기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경기종료 53초를 남기고 역전패 당했다.
지난주 팀을 승리로 이끌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49ers 쿼터백 닉 멀렌스는 250야드를 던지며 터치다운 1개를 기록했지만 2번 인터셉션을 당했고 러닝백 매트 브리다는 17번 시도에 101야드를 뛰며 터치다운 1개를 기록하고 리시빙 터치다운도 추가했다.자이언츠의 초년생 수퍼스타 러닝백 사쿠안 바클리를 터치다운 없이 67야드에 묶어 두었지만37세 수퍼볼 쿼터백 일라이 매닝에게 3개의 터치다운을 내줬다.
뷰트 카운티 화재로 뿌연 하늘아래 시작된 경기에서 자이언츠를 강하게 압박하며 3다운만에 공을 받아온 49ers는 53야드 필드골로 선점하며 3대0이됐다. 40ers가 바클리의 러닝으로 반격에 나선 자이언츠를 인터셉션 했지만 심판의 애매한 판정으로 무산됐다. 8야드에서 시작된 49ers의 공격에서 멀렌스의 패스가 켄드릭 보운의 손을 맞고 튀어올라 인터셉션 당해 12야드에서 공을 뺏겼고 매닝이 오델 베컴 주니어에게 10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연결시켜 3대7이됐다,
멀렌스가 타잇엔드 조지 키틀에게 18야드 패스를 던지며 반격에 나선 49ers는 2쿼터에서 브리다의 3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10대7이됐다. 전반전말 심판이 리차드 셔먼에게 애매한 공격방해 판정을 내린 결과 자이언츠가 20야드 필드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전반전 종료에 36야드 필드골로 답하며 13대10으로 리드를 찾아왔다.
후번전 먼저 공격에 나선 49ers는 7분짜리 드라이브 끝에 3다운에서 멀렌스가 브리다에게 11야드 터치다운패스를 던지며 20대1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51야드 리턴으로 47야드에서 반격에 나서게된 자이언츠는 매닝이 베컴에게 30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며 진격해 왔고 베컴이 20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잡아내 20대17이됐다.
공격이 막히며 3다운만에 공을 돌려준 49ers는 개인반칙으로 자이언츠에게 49ers 47야드에서 공을 내줬고 31야드 필드골을 허용하며 20대20으로 다시 동점이 됐다.다시 전진하던 49ers는 멀렌스의 패스가 마쿠이그 굿윈의 손을 맞고 튀어올라 2번째 인터셉선 당해 공을 뺏겼다.
49ers는 4쿼터말에서야 6분짜리 드라이브로 꾸준히 전진하여 30야드 필드골로 23대20을 만들었지만 매닝의 패스로 진격해 온 자이언츠를 막지 못하고 경기종료 53초에 매닝에게 3야드 터치다운패스를 내줘 23대27이됐다. 마지막 추격에 나선 49ers는 자이언츠 21야드까지 진격했지만 경기가 종료되어 득점에 실패하며 아쉽게 패배했다.
물론 2개의 인터셉션이 모두 멀렌스의 책임은 아니지만 결국 턴오버가 패배의 결과를 가져왔다. 49ers는 다음주 휴식주를 갖는다. 휴식주후 누가 주전 쿼터백으로 나설지 코치의 결정이 주목된다.
1승7패의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6승2패의 조 라이벌 LA 차저스와 오클랜드 콜로시움 홈경기에서 9쿼터째 엔드존을 뚫지 못하로 6대20으로 패배했다.레이더스 쿼터백 데릭 카아는 243야드를 던졌지만 터치다운없이 4번 쌕 당하며 펌블도 범했고 주전 러닝백으로 나선 더그 마틴도 63야드를 뛰는데 그쳤다.차저스의 12년차 베테랑 쿼터백 필립 리버스를 쌕과 인터셉션하고 패스도 232야드에 막았지만 터치다운 2개 내줬고 스타 러닝백 멜빈 고든에게 93러닝야드와 72리시빙야드를 허용하며 밀렸다.
먼저 공격에 나선 레이더스는 36야드에서 막혔지만 4다운 4야드에서 신참 펀터 조니 타운센드가 펀트를 패이크하며 42야드를 질주하여 차저스 22야드까지 전진했다. 1야드까지 진격한 레이더스는 4다운까지 시도했으나 터치다운에 실패했여 공을 뺏겼다.
수비의 강한 압박으로 3다운만에 공을 받아온 레이더스는 46야드 필드골로 선점했다. 수비의 꾸준한 압박으로 다시 3다운만에 공을 받아온 레이더스는 2쿼터에서 공격이 열리며 차저스 21야드까지 진격했으나 카아가 쌕 당하며 펌블해 자기진영 40야드에서 공을 뺏겨 결국 필드골을 내주며 3대3으로 동점이 됐다.카아가 또 쌕 당하며 3다운만에 공을 돌려줬고 31야드 패스로 포문을 연 차저스의 리버스는 전반전말 11야드 터치다운패스로 3대10을 만들었다.
후반전 차저스는 4번째 플레이에서 리버스의 짧은패스를 받은 고든이 테클을 피하며 66야드를 질주해 터치다운하여 3대17이됐다. 4쿼터에서야 필드골을 추가한 레이더스는 7분짜리 차저스의 공격에 필드골을 내줘 6대20이됐다. 끝까지 추격에 나선 레이더스는 차저스 19야드로 전진했으나 카아가 쌕 당하고 4다운 시도까지 실패하며 완패했다.
경기초반에는 수비의 활약으로 나름대로 선방했으나 공수양팀의 주요선수들을 트레이드로 방출한 레이더스는 결국 역부족으로 패배했다. 레이더스는 내년 드레프트에서 3개의 1라운드 지명권을 포함해 총 11개의 지명권을 갖게되고 후년에도 2개의 1라운드 지명권을 갖는다. 1승8패의 레이더스의 이번시즌은 승패를 떠나 내년에 누가 남고 누가 떠날지 오디션을 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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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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