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 미 PGA 올해의 선수 차지>
올해 메이저에서 2승을 챙긴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미 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의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다.
켑카는 포인트 랭킹으로 선정되는 미 PGA 올해의 선수에서 지난해 수상자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PGA투어 올해의 선수와 달리 미 PGA의 올해의 선수는 각 대회별 성적을 합산한 포인트 랭킹으로 선정된다. 켑카는 치명적인 손목 부상을 딛고 지난 6월 US오픈 2연패에 성공한 데 이어 8월 PGA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며 메이저 2승을 거뒀다. 켑카는 회원 투표로 뽑는 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에서도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 1992년 이후 미 PGA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는 PGA투어 올해의 선수상도 휩쓸었다.
한편 최저 평균타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바든 트로피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잔슨(미국)에게 돌아갔다. 잔슨은 지난 시즌 총 77라운드에서 평균 68.698타를 기록, 68.993타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근소하게 앞섰다.
<정현, 18세 신예에 덜미 잡혀 탈락>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청두오픈 2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26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147위·캐나다)에게 1-2(6-7, 7-5, 4-6)로 패했다. 대회 2번 시드를 받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현은 자신보다 4살 어린 2000년생 오제 알리아심에게 덜미를 잡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1세트 게임 스코어 1-4까지 끌려가다 내리 3게임을 따내 승부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갔으나 타이브레이크 2-2에서 연달아 5실점해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 역시 2-4로 끌려가다 힘겹게 경기를 뒤집고 세트를 따내 균형을 맞춘 정현은 3세트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했고, 결국 이 격차를 만회하지 못한 채 2시간37분 접전 끝에 고배를 마셨다. 이날 정현을 물리친 오제 알리아심은 세계랭킹 200위 이내 선수 가운데 유일한 2000년대 생이며 이번 대회 예선 결승에서 패했으나 본선 진출 선수인 장쩌(220위·중국)가 복부 근육 부상 때문에 기권한 덕에 ‘러키 루저’ 자격으로 본선에 합류했다.
<리버풀 리그컵서 시즌 첫 패>
첼시가 리버풀에 올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4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는 26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버풀에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은 이 패배로 일찌감치 리그컵 우승 꿈은 사라졌다.
이날 경기는 현재 EPL 1위(리버풀)와 3위(첼시, 5승1무)의 충돌로 관심을 모았다. 올 시즌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은 후반 13분 대니얼 스터리지가 선제골을 터뜨려 기세를 올렸으나 첼시는 후반 34분 에메르손 말리메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후반 40분 에덴 아자르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리버풀에 첫 패를 안겼다.
<풀럼 엘리엇(15세 174일) 잉글랜드 리그컵 최연소 출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의 중학생 미드필더 하비 엘리엇(만 15세 174일)이 잉글랜드 리그컵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풀럼의 기대주로 손꼽히는 엘리엇은 25일 영국 런던의 더 덴 스테디엄에서 열린 2018-19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 챔피언십(2부) 소속 밀월과의 원정에서 3-1로 앞서던 후반 36분 교체 투입됐다. 15세 174일의 나이로 프로 데뷔전을 치른 이번 출전으로 엘리엇은 잉글랜드 리그컵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깼다. 기존 기록은 2005년 대회 때 레스터시티 유니폼을 입고 15세 203일의 나이로 출전한 애슐리 챔버스(키더민스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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