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기통 엔진-8단 자동변속기 연동 ‘쾌적’
▶ 운전자 주의음 등 첨단안전사양 갖춰
기아차의 2019 쏘렌토는 부분 변경을 통해 한층 중후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강력한 이미지를 내뿜는다.
■ 3세대 기아 쏘렌토 2019년 모델 시승기
기아자동차 미국법인(KMA)은 지난달 28일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호텔 인디고에서 본보 등 아시안 언론사 관계자들을 초청, 2019년 쏘렌토 모델의 시승회 행사를 개최했다. 기아차의 중형 SUV로 3열, 7인승 좌석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쏘렌토의 2019년 모델은 외부와 실내 디자인 부분 변경, 다양한 성능과 기능 개선을 거치며 한층 더 강력해지고 안전해졌다.
■내·외부 부분 변경, 성능·기능 개선
지난 2002년 미국 시장에 첫 출시된 쏘렌토는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만 5만2,760대가 판매되며 기아차 SUV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팔린 주력 SUV 모델이다.
기자가 처음 마주한 3세대 2019 쏘렌토 모델은 중후함과 고급스러움, 도전적이고 강력한 이미지로 다가왔다. 앞과 옆, 뒷모습 모두 볼륨감 있는 디자인이 인상적이었으며 특히 전면부는 기아의 특징인 ‘호랑이 그릴’ 모양이 계승됐다.
2019 쏘렌토는 넓은 실내 공간과 주행성능, 볼륨감 있는 디자인이 장점이다.
2019 쏘렌토 차량을 LA 다운타운 호텔 인디고에서 롱비치 뮤지엄까지 약 30마일의 로컬 도로와 고속도로 구간을 직접 운전했는데 쏘렌토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이 특히 돋보였다.
3.3리터 GDi 6기통 개솔린 엔진을 장착한 SXL V6 AWD 모델의 엔진은 290마력을 내뿜으면서 도시와 고속도로 구간에서 충분한 파워와 정숙성을 제공했다. 작지 않은 차체에도 가속 페달을 밟으면 밟는 데로 거침없이 치고 나갔다.
특히 2019 모델부터 6기통 엔진과 연동된 첨단 8단 자동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감과 우수한 전달 효율로 저단 영역에서는 가속 성능이 높아지고 고단 영역에서는 정숙한 주행감을 실현했다.
또한 운전자의 주행 습관과 성향에 따라 컴포트, 스포츠, 에코, 스마트 등 4개 모드를 운전자가 선택하거나 차량이 자동으로 변경해주는 ‘스마트 쉬프트’ 기능이 추가돼 최적의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넒은 실내 공간, 탁월한 주행성능 돋보여
무엇보다 넓은 실내 공간은 패밀리카로서 쏘렌토가 갖는 최고 장점 중 하나다. 3열 시트까지 이용하면 성인 4명, 아동 4명이 함께 충분히 탈 수 있다.
카고 공간만 73큐빅피트에 달해 어린 아동이 있거나 넓은 실내공간이 필요한 가족에게는 최고의 SUV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첨단 내비게이션의 도움으로 처음 가는 길인데도 운전에 집중할 수 있었으며 운전자를 위한 첨단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2019 쏘렌토에는 ▲운전자의 피로/부주의한 운전 패턴 판단 시 휴식을 권유하는 경고음과 메시지를 송출하는 운전자 주의 경고(DAW) ▲주행차로 이탈 시 조향을 보조해주는 차로이탈방지 보조시스템(LKA) ▲차량 앞뒤좌우 360도 서라운드 모니터 시스템(SVM)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FCWS) ▲스마트 크루즈컨트롤(SCC) 등 첨단 안전사양을 추가했다.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는 편하면서도 충분한 허리와 엉덩이 서포트를 제공했다. 무선 스마트폰 충전, 뒷좌석 햇빛을 차단해주는 창문 스크린 등도 소비자의 편의를 배려한 디테일이다.
630와트, 10개 스피커로 구성된 하만 카든 오디오 시스템은 최고 수준의 오디오 경험을 제공했다. 연비도 만족스러웠다. 쏘렌토 4기통은 고속도로/도시 연비(MPG)가 29/25, 쏘렌토 6기통은 26/22마일을 제공한다는 것이 기아 측의 설명이다.
2019 쏘렌토는 미국 등 북미 시장에서 2.4리터 GDi 4기통 개솔린 엔진(185마력·6단 자동변속기)과 3.3리터 GDi 6기통 개솔린 엔진(290마력·8단 자동변속기)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이 제공된다.
■최고 권위 평가기관이 내린 가장 안전한 차량·최고 품질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가장 안전한 차량에만 부여하는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등급을 2019 쏘렌토에 부여했다.
IIHS는 기아 쏘렌토를 비롯, 도요타 하이랜더, 혼다 파일럿, 닛산 패스파인더, 포드 익스플로러, 지프 그랜드체로키, GMC 아케디아, 폭스바겐 애틀라스 등 8개 중형 SUV를 대상으로 다양한 환경을 가정한 충돌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8개 모델 중 쏘렌토에게만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 저명한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의 2018 신차 초기품질조사(IQS) 평가에서도 쏘렌토는 중형 SUV 부문에서 쟁쟁한 경쟁 차량들을 제치고 ‘최우수 차량’에 선정돼 다시 한 번 객관적인 품질과 제품성을 인정받았다.
2019 쏘렌토는 L, LX, EX, SX and SXL 등 다섯 가지 트림이 제공된다. 가격도 소비자권장가(MSRP) 2만5,990달러부터 시작, 최상위 트림인 SXL V6(AWD) 모델 4만6,490달러까지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가격대와 트림 선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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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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