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Teachers! Leave them kids alone!
이봐요! 선생들! 아이들 좀 내버려 둬요!
All in all you're just another brick in the wall.
결국 당신들은 벽 속의 또다른 벽돌에 지나지 않아요.
We don't need no education. 우린 교육 따윈 필요 없어요. “We don’t need any education.” 그렇게 딱히 문법적인 표현도 필요 없어요. 문법 따윈 마구 파괴하며 일부러 이중부정같이 틀린 어법으로 외치는 거에요. We don't need no education!
We don’t need no thought control. 우린 생각 조종같은 거 불필요합니다. 이리저리 생각을 조종당하고 싶지 않단 말예요. 뭘 어떻게 생각할 지 따로 가르치려 들지 마세요. We don’t need no thought control. 좌든 우든, 자유든 평등이든, 우리가 알아서 생갈할테니 세뇌교육 집어 치우시라니까요. 이것도 문법이 마구 틀린 이중부정 구문이에요.
No dark sarcasm in the classroom. 교실 안에서 어두운 빈정거림 그만 하세요. 이런저런 교언영색(巧言令色)으로 꾸며대는 경멸과 비꼼, 진짜 지겨워요. 어떻게든 애들 약점을 까발리며 비비꼬면서 함께 웃어대는 그따위 교실 풍경, 제발 이젠 좀 작작 하세요. '싸캐즘'[빈정거림]도 지긋지긋한데 게다가 어둡고[dark] 그래서 더러운[dirty] 'sarcasm' ......제발 그만들 하세요. No dark sarcasm in the classroom. 선생님들, 아이들 좀 가만 내버려 두세요. Teachers, leave them kids alone! 제발 좀 가만 놔 두라니까요.
ey! Teachers! Leave them kids alone!
이봐요! 선생들! 아이들 좀 내버려 둬요!
All in all you're just another brick in the wall.
결국 당신들은 벽 속의 또다른 벽돌에 지나지 않아요.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곡의 길이가 평균일반적 노래들에 비해 길고, 기존 대중음악 곡의 한계를 벗어나 "진보"(progressive)한 형태의 록. 대표 주자는? 당연히 영국의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 그들만의 독특한 음색과 스타일. 아주 길게 여운이 찡한 거의 초현실적인 환상적 연주. 게다가, 파격적인 노랫말과 상식을 깨는 전위예술적 '아트 록'[art rock]의 전위대, 핑크 플로이드. 전 이미 오래된 광팬입니다.
1970년대 말부터 귀에 깊숙히 각인되고 마음비파[심금] 속에 영구히 안치된 Pink Floyd의 명곡들. 그 중에도 늘 바로 눈앞에 보이듯 선연하게 펼쳐지는 록 오페라[rock opera] 장면과 함께 곧바로 함께 흥얼거리게 되는 명곡! 단연코 Another Brick in the Wall! 1979년 발매된 더블 음반 "The Wall,"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핑크"(Pink). 베이스 기타리스트인 로저 워터스(Roger Waters)의 자전적 가상인물 Pink. 그의 어두운 과거들이 노랫말로 전해지는데요.
어려서 전쟁 통에 아버지를 여의고, 학교에선 "못된" 선생들에 심히 데이고, 집에선 과잉보호 모친 슬하에서 연약하게 키워지면서, 어른이 된 후엔 아내의 불륜을 목도하며 버림받는 등등, 말 그대로 인생 고해(苦海)를 힘들게 혜쳐 살아온 핑크. 그리고 그가 소리쳐 부르는 록 오페라 "The Wall." 모든 게 벽이란 겁니다. 교육도 선생도 다만 ‘벽’의 또다른 벽돌!
Hey! Teachers! Leave them kids alone!
이봐요! 선생들! 아이들 좀 내버려 둬요!
All in all you're just another brick in the wall.
결국 당신들은 벽 속의 또다른 벽돌에 지나지 않아요.
조국 대한민국 교육, 그리고 교사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대한민국 아이들 머리 속에 괴이(怪異?)한 생각들이 두서없이, 아니 어쩌면 아주 체계적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던가. Hey! Teachers! Leave them kids alone! All in all you're just another brick in the wall. 그렇게 따라 부르던 핑크 플로이드의 노랫말이, 홀연 또다른 함의로 불려지네요. 그만, 아연실색 (啞然失色)? 이 또한 '시조'(時兆, Sign of the Times)의 일면 아닐런가. Shal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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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화 [커뮤니케이션 학 박사/영어서원 백운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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