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대학 학비는 얼마나 되나요?
대학을 다니는데 드는 비용, 즉, COA(Cost of Attendance)는 등록금, 기숙사, 식비, 책값, 각종 수수료, 교통비등 모든 비용을 포함한 금액을 의미한다. 2017~2018학년도에는 학비가 주립대학의 경우 25,000~32,000달러였다. 학교에 따라서는 더 적은 경우도 있지만 2018-2019학년도에는 35,000달러가 훌쩍 넘어가는 주립대학들도 많다. 사립 대학들은 어떠할까? 시카고 대학의 경우 예상비용이 62,425달러로 책정되어 있다. 실로 엄청난 금액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더 고민스러운 것은 대학들이 매년 계속해서 Tuition비용이니 기숙사 비용 등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연방정부, 주정부, 대학 당국이 학자금 재정 보조를 해 주고는 있지만 점점 힘들어지고 까다로워지는 것이 대학 학비 문제임은 분명하다.
질문) 대학 학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우리는 흔히 대학 학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학자금 재정 보조 신청을 통한 유/무상 보조금을 얼마나 많이 받을 수 있는 것인가에만 생각을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학비 보조금을 많이 받는 것만큼이나 학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두어야 한다. 학생과 부모가 알고 있으면 유익할 몇 가지의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 학생이 지원하려고 하는 대학을 정할 때 그 대학의 재정보조 경향을 미리 검토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마다 재정보조를 해주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에 맞는 대학 중 재정보조를 많이 받을 수 있는 대학들 중심으로 지원을 한다면 학자금 재정보조 측면에서 훨씬 유리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과 본인이 가고싶은 대학, 본인의 실력으로 갈 수 있는 대학 등에 대해 미리미리 준비하고 계획을 세우는 동시에 각 대학들에 대한 Financial Aid Planning도 준비할 필요가 있다.
둘째, 학비를 거의 받지 않는 사립 대학들을 겨냥해 준비한다. Religion Colleges 중에는 학비를 전액 면제해주는 학교도 있다.
예를들어 미조리주에 있는 오자크 칼리지(College of the Ozarks)는 기독교 계통의 대학으로 학비를 전액 면제 받을 수 있다. 일과 학업을 병행해 보다 보람된 대학 생활도 가능하다. 토머스 에디슨이 졸업한 학교로도 유명한 뉴욕 소재의 쿠퍼 유니언(Cooper Union)도 수업료를 면제해 주는 대학이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2년재 대안 학교인 딥 스프링스 칼리지(Deep Springs College)는 실력있는 학생들이 지원하는 학교로도 유명하다. 이 학교는 오전에 공부하고 오후에는 농사를 짓는 협력농장을 하며 학비는 무료이다. 2년 후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는데 하버드나 스탠포드 등의 대학들이 이 곳에서의 경험들을 높이 산다고 한다.
셋째, 커뮤니티 칼리지를 다닌 후 정규대학으로 편입한다. 살고 있는 지역의 커뮤니티 칼리지를 2년을 다니고 3학년 때 원하는 대학으로 진학한다. 일반 정규 대학에 비교하면 커뮤니티 칼리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학비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방법에는 학생 스스로의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2년을 알차게 보내야 한다. 최근 부담스런 학비 때문에 이 방법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아져 커뮤니티 칼리지 내에서도 학점 관리가 그리 녹녹치 않기 때문이다.
넷째, 미군 복무나 사관학교와 ROTC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군 복무 기간 중에는 정부보조로 학비를 저축할 수 있기 때문에 제대 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군대를 갔다오면 부모님의 Income이나 재산 내역과는 관계없는 Independent가 되기 때문에 재정보조 신청에서 훨씬 유리해 진다.
다섯째, 고등학교에서 AP코스를 많이 택하고 AP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면 대학에서 학점으로 인정 받을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1년치 학점을 인정받고 대학 입학 후 곧바로 2학년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1년치 학비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게 된다.
여섯째, 아메리코(AmeriCorps, www.americorps.org) 등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학자금 융자를 탕감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평화 봉사단 아메리코 비스타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한 사람들은 건강 보험과 함께 연간 일정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부모의 인컴이 많고 적음을 떠나 위에서 제시한 다양한 방법들을 활용한다면 높아만 가는 대학 학비 걱정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문의 (703)576-7803
topedup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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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김 탑 에듀피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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