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오전 7시10분 스웨덴과 조별리그 2차전
▶ 1차전 패배 충격벗고 첫 골 넣는게 급선무

세라 머리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전술을 설명하고 있다.
올림픽 출전 사상 첫 남북 단일팀을 이룬 여자 아이스하키 코리아팀이 스위스전 대패를 잊고 두 번째 경기 상대인 스웨덴 전에서 기적을 꿈꾸고 있다. 남북 단일팀은 12일 오전 7시10분(뉴욕시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웨덴과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0일 세계랭킹 6위 스위스와의 1차전에서 남북이 하나된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도 실력차를 실감하며 0-8 완패를 당한 아쉬움을 두 번째 경기서는 어느 정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세계 5위인 스웨덴은 지난 4일 인천 선학링크에서 열린 단일팀의 첫 평가전 파트너로 당시 단일팀은 1피리어드에서 3골을 연속 내줬으나, 이후 수세 속에서도 골리 신소정의 눈부신 선방을 펼쳐 1-3으로 경기를 마쳤다.
물론 만만치 않은 상대다. 스웨덴은 10일 세계랭킹 9위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2-1로 힘겹게 승리를 거둬, 대량 득점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일단 단일팀으로서는 1차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 한번 대결을 해본 스웨덴을 상대로 자신감과 조직력의 안정을 되찾아 대회 첫 골을 신고하는 게 급선무로 꼽히고 있다.
머리 감독은 스위스 전 이후 실전에 버금가는 강도 높은 연습 경기를 진행하며 선수들의 경쟁을 유도해왔다. 머리 감독은 "나는 사람들을 놀라게 해주고 싶다. 스위스전을 보고 우리 실력이 그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승훈, 빙속 5,000m 5위
크라머르, 올림픽 신기록3연패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이 이승훈(대한항공)이 남자 5,000m에서 5위에 올랐다.
이승훈은 한국시간 11일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경기에서 6분14초1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체 22명의 선수 가운데 5위다.
이승훈의 개인 최고기록 6분7초4, 시즌 최고기록 6분12초41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지난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5,000m 순위 12위 보다 크게 향상된 성적이다.
이날 5,000m 경기는 '빙속 황제' 스벤 크라머르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31살의 나이에도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한 크라머르는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이승훈과 불꽃 튀는 승부가 예상된다.
서정화,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 14위
한국 여자모굴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
서정화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에서 14위에 올랐다.
서정화는 11일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 1차 결선에서 72.31점을 받아 20명 가운데 14위를 기록했다. 상위 12명에게 주는 2차 결선행 티켓을 놓친 서정화는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을 14위로 마무리했다.
서정화는 2010년 밴쿠버 대회 21위, 2014년 소치 대회 24위를 기록했으며 올림픽 세 번째 도전 만에 처음으로 20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이날 경기에서는 프랑스의 페랭 라퐁트가 최종 결선에서 78.65점을 받아 우승했다.
러시아 출신 귀화선수 랍신,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16위
한국 역대 최고 순위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인 티모페이 랍신이 한국 올림픽 바이애슬론 최고 순위를 갈아 치웠다.
랍신은 11일 바이애슬론 남자 10㎞ 스프린트 경기에서 24분 22초 6으로 골인해 16위에 올랐다. 전날 여자 선수인 안나 프롤리나(34)가 스프린트에서 세운 32위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운 랍신은 한국 바이애슬론 역사를 새로 썼다. 이날 87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출발한 랍신은 10발의 사격에서 1발만을 놓치는 우수한 명중률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해 무릎 수술의 여파로 레이스 막판 속도가 떨어져 톱10 진입에는 실패했다.
피겨 최다빈, 단체전 쇼트 65.73점 '개인최고점'
한국 단체전 예선탈락
한국 피겨 여자싱글 '간판' 최다빈이 올림픽 데뷔전에서 클린 연기로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을 작성하며 분전했지만 한국 피겨 대표팀은 끝내 팀이벤트(단체전)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최다빈은 11일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16점에 예술점수(PCS) 28.57점을 합쳐 65.73점을 따냈다. 이날 점수는 최다빈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프로그램 최고점(62.66점)을 3.07점이나 끌어올린 결과다.
한국은 최다빈이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를 차지하면 팀포인트 5점을 추가해 총점 13점을 기록, 프리스케이팅에 나설 수 있는 마지노선인 5위 이탈리아(팀포인트 26점)와 격차가 13점이나 벌어지면서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올림픽 개막 공연 난입자는 30대 한인 미시민권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당시 무대에 2차례 난입했던 남성은 30대 한인 미국 시민권자로 드러났다.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미국 국적의 한인인 P모(37)씨는 지난 9일 평창 올림픽 개막식 중 김남기 정선아리랑 예능 보유자의 '아리랑:시간의 강' 공연 때 갑자기 무대에 난입했다. 당시 P씨는 열창 중인 소리꾼 김남기 옆에서 손을 흔들며 셀카를 찍는 등 두 번에 걸쳐 소란 행위를 했다.
당시 조직위 관계자 등에게 붙잡힌 P씨는 무대 밖으로 나간 뒤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해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종적을 감춘 뒤 10일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첫 경기가 펼쳐진 강릉 관동 하키센터 경기장 내에서 검거됐다.
NBC 망언 이어 영국 더타임스 “독도는 일본땅”
NBC는 뒤늦게 사과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가 일본의 한국 식민지 지배를 두둔한 데 이어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보도해 물의를 빚고 있다.
더 타임스는 10일자 국제면에 평창올림픽 개막식때 남북 선수단이 들고 입장한 한반도기 사진을 실으면서 제주도에 동그라미 표시를 한 뒤 사진설명에서 “선수들이 든 깃발은 철천지원수 사이의 통합을 상징해서가 아니라 ‘일본이 소유한 섬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논쟁적이다”라고 적었다. 제주도를 독도로 오인한데다 독도를 일본의 땅이라고 전제한 것이다.
한편 NBC는 “일본이 한국을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점유했지만 모든 한국인들은 일본이 문화•기술•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본보기였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한 평창올림픽 개막식 해설자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며 사과했다. NBC는 공식 사과서신을 올림픽조직위에 보내왔으며,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사과했다.<연햡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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