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민심이 새로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희망으로 활력이 넘치고 있다.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이유는 근래 한국에 다녀온 워싱턴 한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평창 올림픽을 평화의 올림픽으로 만들고자 히는 노력이 해내외 전지역마다 일어나고 있고 10년만에 만들어진 남북간 스포츠 교류를 통한 협력과 대화의 분위기가 ‘어게인 10년 전’으로 돌아가고 있다. 물론 평화의 길을 만들다 보면 시행착오나 약간의 불협화음도 나올 수 있다. 남북단일팀 구성이라든가 언론의 지나친 북측 대표단에 대한 관심과 보도에 거부감을 가지는 젊은 세대들도 있다. 그러나 점점 남북간 교류와 협력과 대화의 분위기에 익숙해져 가는 모습이 SNS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매일매일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나오는 남북 스포츠를 통한 교류와 대화의 새로운 뉴스들이다. 마음을 졸이기도, 그러다 안심의 한숨을 내쉬기도 하지만 10년여만에 만들어진 새로운 환경에 한국뿐 아니라 워싱턴 한인사회도 적응해 나기는 분위기이다.
세상일이란 것이 결국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북핵문제 따로 남북 대화 따로 스포츠 교류 따로 이렇게 되어 있는것은 아니다. 어디서 어떤 길을 찾고 시작하느냐가 중요하다.
스포츠를 통해 만들어진 작고 좁은 길이지만 이길을 통해 평화와 번영의 힌반도로 가는 큰길이 열리기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물론 시기와 질투의 발언을 쏟아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무리 귀한 옥에도 티가 있는법이다. 그렇다고 귀한 것을 포기할 수는 없다.
프란시스 베이컨 (Francis Bacon)은 “이 세상에는 크게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 첫째는 있어서는 안 될 사람이요, 둘째는 있으나 마나 한 사람이며, 셋째는 꼭 있어야 할 사람이라”고 했다.
갑자기 일어난 남북 교류에 딴 나라에서 사는 사람처럼 부정하고 온갖 이념적 스펙트럼으로 비하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첫번째에 속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그러나 만약 남북간 화해 협력이 평화와 통일로 가는길에 꼭 있어야 할 과정이라면 우리는 작은 차이를 뒤로하고 큰길로 나아가야 한다.
세상의 모든것을 이념적으로 나누고 자기와 다르거나 자기 이익에 반하면 하이에나 같은 이빨을 드러내며 물고 뜯고 온갖 파렴치한 행동을 하는 것은 대의를 거스리고 작은 이익에 집착하는 소인배의 모습이다.
2011년 12일 29일 이명박씨가 대통령, 박근혜씨가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이던 국회 본회의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됐다. 이 특별법은 당시 여당이던 한나라당 의원을 포함한 여야 153명이 투표해, 147명의 압도적 찬성(반대 2명, 기권 4명)으로 의결됐다. 이 법 83~85조는 ‘대회를 통한 남북 체육교류’를 명시하고 있다. 83조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대회를 통해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 증진에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했고, 85조는 단일팀 구성에 적극 협조 한다”고 되어있다.
문재인 정부의 평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려는 노력은 갑자기 일어난 것이 아닌 오래된 인고의 결과이다. 이를 시기하고 질투하며 모함하는것은 참 부끄럽고 옳지 못한 일이다.
7년전 최초 평창 올림픽 유치 당시에도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남북 단일팀 구성을 IOC에 신청했었다. 평화와 정의로운 우리나라를 만들기 위해 해내외 모두가 힘을 모아야한다. 평화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나쁜 것들을 정리해야 한다. “과거의 잘못을 정리하지 않는 것은 미래의 잘못에 기회를 주는 것이다”는 말이 있다.
평화와 정의를 이루는 대의는 말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그에 따른 구체적인 행동과 고통을 감내하는 수고가 있어야 한다.
건강한 권력과 권위가 있는 곳에 희망의 새싹이 돋는다.
우리의 모국을 불의에 굴하지 않고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기 위해 애쓰는 정부와 시민들에게 힘찬 격려와 연대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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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워싱턴 민주평통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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