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크오브호프···4분기 1,798만달러, 작년 1억3,945만달러, 태평양···4분기 234만달러 작년 1,640만달러
▶ 오픈···4분기 190만달러, 작년 924만달러
뱅크 오브 호프(행장 케빈 김)가 지난해 4분기에 예고했던 데로 이연법인세 자산(DTA) 재평가에 따른 비용으로 무려 2,540만달러를 상각했음에도 불구하고 4분기 순익은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했다.
은행이 30일 나스닥 시장 장 마감 후 발표한 2017년 4분기 및 지난해 전체 실적에 따르면 4분기 순익은 1,798만달러(주당 13센트)를 기록, 전 분기의 4,456만달러(주당 33센트), 전년 동기의 4,063만달러(주당 30센트)에 비해 60%, 56% 각각 급감했다. 그러나 상각 비용 2,540만달러(주당 19센트)를 합칠 경우 4분기 순익은 4,338만달러(주당 32센트)에 달하게 돼 월가의 전망치였던 주당 31센트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은행은 4분기 순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체로는 1억3,945만달러(주당 1.03달러) 순익을 기록, 2016년 전체 순익 1억1,375만달러(주당 1.10달러)에 비해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4분기 현재 총 자산은 142억672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34억4,142만달러에 비해 6% 증가했다. 예금고는 108억4,661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순대출(NRL)은 110억1,804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각각 늘었다.
은행은 지난 4분기 실적의 주요 하이라이트로 신규 대출 규모가 6억6,35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9%나 증가했고 수익성의 주요 척도인 순이자마진(NIM)도 3.84%로 전분기의 3.83%, 전년 동기의 3.75%에 비해 각각 개선됐다고 밝혔다.
케빈 김 행장은 “기업대출과 모기지, SBA론 등 신규 대출과 리스가 지난 4분기에도 높은 증가세를 달성하며 은행 실적에 기여했다”며 “DTA 상각 비용으로 4분기 순익에 영향을 미쳤지만 일회성 현금 비용이었고 오히려 내년 실적부터는 법인세 인하에 따른 낮은 세율이 실적에 긍정적인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평양 은행(행장 헨리 김)은 30일 공개한 실적을 통해 지난해 4분기에 234만달러(주당 17센트)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의 481만달러(주당 35센트), 전년 동기의 431만달러(주당 32센트)에 비해 각각 51.3%와 45.8% 감소한 것이다.
이같은 분기별 순익 감소는 4분기에 이연법인세 자산(DTA) 재평가 및 이에 따른 일회성 비용 160만달러를 세후 순익에서 상각하고 부실대출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비용 110만달러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4분기 순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체 순익 규모는 1,640만달러(주당 1.21달러)로 2016년 전체 순익 1,400만달러(주당 1.11달러)에 비해 17.1%나 증가했다.
4분기 현재 총 자산 규모는 14억4,2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2억2,664만달러에 비해 17.6% 증가세를 이뤘다. 예금고는 12억5,129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순대출(NLR)은 11억7,778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5% 각각 늘었다.
은행은 수익성의 주요 척도인 순이자마진(NIM)이 2016년 평균 4.14%에서 2017년에는 4.21%로 0.07%포인트 개선됐고 신규 대츌 규모도 2016년의 5억8,820만달러에서 2017년에는 5억9,150만달러로 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헨리 김 행장은 “다양한 융자 상품과 예금고 유치에 힘입어 4분기 DTA 상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은행이 자산과 예금, 대출, 순익 등 전 부분에서 성장세를 이뤘다”며 “올해는 법인세 인하에 따른 세율 부담이 한층 감소하면서 지속적인 대출 증대와 예금고 유치를 통해 실적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 뱅크(행장 민 김)는 30일 공개한 실적을 통해 지난해 4분기 190만달러(주당 13센트)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의 273만달러(주당 19센트), 전년 동기의 225만달러(주당 16센트)와 비교하면 각각 30.4%와 15.7% 감소한 것으로 4분기에 이연법인세 자산(DTA) 재평가 및 이에 따른 일회성 비용 134만달러(주당 10센트 규모)를 세후 순익에서 상각한 데 따른 것이다.
은행은 DTA 상각 경비를 포함할 경우 지난해 4분기 순익은 320만달러(주당 23센트)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개선됐다고 밝혔다.
4분기 순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체 순익 규모는 923만6,000달러(주당 66센트)로 2016년 전체 순익 742만7,000달러(주당 53센트)에 비해 24.4% 증가했다.
4분기 현재 총 자산은 9억달러를 첫 돌파하며 9억1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의 7억6,125만달러에 비해 18.4% 증가했다. 예금고는 7억7,331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순대출(NLR)은 7억3,889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9% 각각 늘었다. 순이자 마진(NIM)은 4분기에 4.69%를 기록, 전 분기의 4.68%, 전년 동기의 4.41%에 비해 각각 개선됐다.
민 김 행장은 “은행이 4분기에 자산 규모 9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규모와 자산의 질 측면에서 성장세를 이뤘다”며 “특히 4분기의 경우 세전 수익이 509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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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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