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30일 최근 사상 최고치 경신 부담 등으로 이틀째 조정을 받으며 출발했다.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3.31포인트(1.07%) 하락한 26,156.17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99포인트(0.95%) 낮은 2,826.54를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75.47포인트(1.01%) 내린 7,391.04에 움직였다.
시장은 기업 실적 발표와 경제지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통화정책 회의 등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인 것도 증시에 부담되고 있다.
국채 금리가 빠르게 높아지는 것은 자산간 자금 이동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위험자산인 증시에서 자금 유출을 부추길 수 있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회의 결과는 미 동부시간으로 다음날 2시 공개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2.1% 반영했다.
개장 전 거래에서 아마존과 버크셔해서웨이, JP모건이 직원의 헬스케어 향상 등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후 헬스케어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아마존과 버크셔해서웨이, JP모건이 협력해 헬스케어 관련 새로운 조직을 만들고, 각 사 직원들의 헬스케어 관련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 회사의 직원은 110만 명이 넘는다.
이에 따라 CVS 헬스의 주가가 7.6% 내렸고,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s Boots Alliance)가 5.7% 떨어졌다.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홀딩스(Express Scripts Holding Company)가 4.8% 하락했으며 유나이티드 헬스와 앤섬(Anthem Inc)도 각각 7.2%와 7% 떨어졌다.
제약업체인 화이자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여 1.4% 상승했다.
화이자의 4분기 순이익은 122억7천만 달러(주당 2.02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2센트로 팩트셋 전망치 56센트를 웃돌았다.
매출도 137억 달러를 기록해 팩트셋 전망치 136억7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화이자의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11% 올랐다.
맥도날드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6억9천870만 달러(주당 8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EPS는 1.71달러로 팩트셋 전망치 1.59달러보다 높았다.
매출도 53억4천만 달러를 기록해 팩트셋 예상치 52억3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맥도날드의 주가는 0.1% 올랐다.
보험회사인 에트나(Aetna Inc)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에 0.3% 올랐다.
에트나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2억4천400만 달러(주당 74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EPS는 1.25달러로 팩트셋 조사치 1.17달러를 웃돌았다.
매출도 148억 달러를 나타내 팩트셋 전망치 147억 달러보다 높게 나타났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11월 미국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재고 부족으로 높아졌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1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전 기준으로 각각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6.2% 상승했다.
개장 후에는 1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공개된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지수가 최근 사상 최고치 부담에 일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이번 주 애플과 페이스북 등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 다시 상승 흐름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영향 등으로 내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79%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하락했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53% 하락한 64.51달러에, 브렌트유는 0.65% 낮은 69.01달러에 움직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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