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램스, 오늘 난적 팰콘스와 와일드카드 라운드 경기로 충돌
▶ NFL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프리뷰
올 시즌 유력한 MVP 후보인 램스 러닝백 터드 걸리가 터치다운 후 숀 맥베이 감독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AP]
수퍼보울 LII(52)를 향한 본격 레이스가 이번 주말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를 통해 막을 올린다.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한 NFC와 AFC의 1, 2번시드 4팀을 제외한 8팀은 이번 주말 수퍼보울로 가는 첫 관문에 도전한다.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펼쳐지는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4경기 매치업을 살펴본다.
■테네시 타이탄스(9승7패) 대 캔사스시티 칩스(10승6패)
-6일(토) 오후 1시30분(TV-채널 7, ESPN)
AFC 5번시드와 4번시드의 대결이다.
타이탄스는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3번시드 잭슨빌 재규어스를 꺾고 PO티켓을 거머쥐었는데 AFC 서부지구 챔피언 칩스와 원정경기는 힘겨운 일전이 될 전망이다.
칩스는 이번 시즌 1,327야드 러싱으로 리그 1위에 오른 루키 러닝백 카림 헌트와 베테랑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가 이끄는 오펜스가 패싱과 러싱에서 좋은 균형을 이루고 있는 팀이다.
특히 스미스는 이번 시즌 인터셉션 5개만을 던져 NFL 역사상 5년 연속으로 3,000야드 패싱을 기록하면서 모두 한자리수 인터셉션을 기록한 첫 번째 쿼터백이 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반면 타이탄스는 주전 러닝백 드마코 머리가 무릎부상으로 이날 뛰지 못하는 가운데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3년차 쿼터백 마커스 마리오타가 턴오버 없는 경기운영을 해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마리오타는 올 시즌 15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했다.
타이탄스로서는 리그 4위의 러싱 디펜스가 칩스의 러닝게임을 100야드 이하로 묶어야 승산이 있을 전망이다. <예상- 칩스>
■애틀랜타 팰콘스(10승6패) 대 LA 램스(11승5패)
-6일 오후 5시15분(TV-채널 4)
지난 2004년 시즌 이후 처음으로 13년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램스는 NFC 3번시드로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갖고 있지만 오랜만의 플레이오프 복귀전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팰콘스는 비록 6번시드지만 지난해 수퍼보울에서 우승 일보직전까지 갔던 팀으로 지난해 리그 MVP를 차지한 수퍼스타 쿼터백 맷 라이언을 앞세운 오펜스와 탄탄한 디펜스를 자랑한다.
큰 경기 경험이 특히 중요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팰콘스의 풍부한 포스트시즌 경험은 플레이오프 경험이 전무하다시피한 램스를 상대로 큰 무기가 될 전망이다.
램스는 올 시즌 리그 MVP 유력 후보인 러닝백 터드 걸리를 앞세워 리그 득점랭킹 1위에 오른 팀이다.
걸리는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휴식을 취하는 바람에 리그 러싱 타이틀을 칩스의 헌트에게 내줬지만 러싱과 리시빙을 합쳐 2,093야드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램스는 시즌 전엔 플레이오프 후보로 꼽히지 않았지만 루키 감독 숀 맥베이의 지휘아래 놀라운 반전 스토리를 쓰며 13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 복귀했다.
램스의 파워풀한 오펜스와 팰콘스의 탄탄한 디펜스의 충돌은 예측을 쉽지 않게 한다.
도박사들은 4~5점차로 홈팀 램스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예상- 램스>
■버펄로 빌스(9승7패) 대 잭슨빌 재규어스(10승6패)
-7일 오전 10시(TV- 채널 2)
재규어스는 2007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서지만 빌스에 비하면 약과다.
빌스는 최종전에서 신시내티 벵갈스가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꺾어준데 힘입어 AFC 6번시드로 PO행 막차를 탔는데 1999년 시즌 이후 무려 18년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양팀 모두 시즌 내내 매우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던 팀들이어서 이날 경기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재규어스는 AFC 3번시드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두 경기에서 패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다만 재규어스의 디펜스가 리그 2위, 특히 패스 디펜스는 리그 1위라는 사실과 경기가 잭슨빌에서 벌어진다는 점이 재규어스의 우세를 점쳐본다. <예상- 재규어스>
■캐롤라이나 팬서스(11승5패) 대 뉴올리언스 세인츠(11승5패)
-7일 오후 1시40분(TV-채널 11)
NFC 남부지구 라이벌인 양팀은 똑같이 11승5패로 시즌을 마쳤으나 세인츠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덕에 디비전 챔피언으로 4번시드와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얻었고 팬서스가 5번시드로 밀렸다.
세인츠는 팬서스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30득점 이상을 올리며 두자리수 승리를 따냈고 이번에도 홈필드에서 경기를 치르게 돼 이변이 없는 한 무난히 디비전라운드(2라운드)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팬서스는 지난 1995년 창단 이후 첫 7번의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디비전라운드에 나갔으나 이번만큼은 그 행진을 이어가기가 힘들 전망이다. <예상- 세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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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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