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ers, 3경기 연속 승리...테네시 홈경기 25대23 신승
▶ 종이 한장이 가른 승부... 레이더스, 카우보이스에 패배
3승10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리던 8승5패의 테네시 타이탄스를 맞아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가진 홈경기에서 막판 역전으로 지미 가로폴로 시대를 3승으로 시작했다.
가라폴로는 381패스야드로 지난주의 개인기록을 갱신하며 팀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어 놓았다. 13년차 베테랑 키커 로비 굴드는 6개의 필드골을 모두 성공시키며 20개 연속 필드골 성공으로 리그최고를 기록했다.
먼저 공격에 나선 49ers는 가로폴로가 3다운에서 수비를 피하며 뒷걸음질로 패스를 성공시키는등 6분 드라이브로 필드골을 성공시켜 선점했다.
수비의 선방으로 3다운만에 공을 돌려받은 49ers의 가로폴로는 연속으로 굿윈에게 패스를 연결시키며 다시 전진했고 굴드의 48야드 필드골로 6대0이 됐다. 데
마코 머레이의 러닝으로 반격에 나선 타이탄스가 2쿼터에서 40야드 필드골로 추격했지만 굿윈이 인터셉션 되는 공을 맞잡아 캐치로 인정받고 조지 키틀이 공중에서 공을 낚아채는등 8분 드라이브에 85야드를 전진하여 수비의 압박을 피하며 던진 가로폴로의 5야드 패스를 타잇엔드 게러트 셀릭이 엔드존에서 잡아내며 터치다운해 13대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타이탄스의 공격에서 쿼터백 마커스 마리오타의 패스를 받은 과거 49ers 들레이니 워커를 펌블시키며 타이탄스 진영에서 공을 뺏아온 49ers는 전반전 1분 37초를 남기고 필드골을 추가했지만 6번의 패스로 81야드를 전진한 타이탄스의 마리오타가 수비의 압박을 피하며 워커에게 4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성공시켜 16대10이 됐다.
후반전 먼저 공격에 나서며 진격하던 타이탄스의 마리오타를 쌕 했지만 헬멧을 밀치는 전혀 쓸데없는 반칙으로 타이탄스의 공격은 이어졌고 결국 필드골을 허용했다. 4
9ers는 트렌트 테일러가 공을 떨어뜨리며 경기 처음으로 펀트하며 공을 돌려줬고, 7분 드라이브로 반격에 나선 타이탄스는 4쿼터에서 마이오타가 엔드존 중앙으로 리샤드 매튜스에게 8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정확히 던져 16대20으로 리드를 뺏겼다.
가로폴로가 셀릭에게 41야드 패스를 연결시켜 필드골을 얻어낸 49ers는 다시 가로폴로의 패스를 받은 켄드릭 보운이 테클을 뿌리치며 54야드를 질주해 필드골 추가로 22대20이 됐다.
다시 추격에 나선 타이탄스가 4다운에 성공하며 필드골로 22대23가 됐지만 1분7초를 남기고 공격에 나선 49ers는 가라폴로의 3번 패스로 45야드를 전진해 경기종료와 함께 45야드 필드골로 역전하며 승리했다.
벼랑끝의 6승7패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같은 처지의 7승6패 달라스 카우보이스와 오클랜드 콜로시움 홈경기에서 막판 역전극에 실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거의 불가능해졌다.
마샨 린치를 선두로 122야드 러닝을 기록한 레이더스는 쿼터백 데릭 카아가 터치다운 2개를 기록했지만 총 패스가 171야드에 그쳤고, 수비는 쿼터백 대크 프레스콧을 2번 인터셉션하고 2번 쌕 했지만 에스겔 엘리옷이 빠진 카우보이스에게 130야드러닝과 2개의 터치다운을 내줬다.
먼저 공격에 나서며 전진하던 카우보이스의 프레스콧을 인터셉션하며 공을 뺏아온 레이더스는 수비의 압박에 3다운만에 공을 돌려줬고, 다시 진격에 나선 카우보이스에게 필드골을 내줬다. 공격라인 도날드 펜의 부상으로 약화된 레이더스 공격은 또 3다운만에 공을 돌려줬고 플레이액션패스로 31야드를 전진한 카우보이스는 2쿼터에서 로드 스미스의 1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0대10이 됐다. 전반전 종료에 39야드 필드골이 빗나가며 레이더스는 득점기회를 놓쳤다.
후반전 먼저 공격에 나선 레이더스는 카아가 31야드를 질주하며 7분 드라이브에서 90야드를 전진하여 마이클 크랩트리의 2야드 터치다운캐치으로 드디어 득점하며 7대10으로 추격하기 시작했고, 프레스콧을 인터셉션하며 카우보이스 22야드에서 공을 뺏아온 레이더스는 필드골을 추가하며 2분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자기진영 24야드에서 4다운 11야드를 트릭플레이로 24야드를 전진한 카우보이스는 결국 프레스콧의 5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10대17이 됐다. 코데럴 패터슨의 44야드 리턴으로 필드중앙에서 반격에 나선 레이더스는 카아가 크랩트리에게 2번째 2야드 터치다운패스를 던져 다시 동점이 됐다.
경기 종료까지 약 5분이 남았고, 댈러스는 4번째 공격 1야드를 남긴 상황에서 쿼터백 닥 프레스콧이 스냅을 받자마자 앞으로 몸을 던졌다. 프레스콧의 돌진은 곧바로 오클랜드 수비진의 육탄방어에 가로막혔다.
심판진은 프레스콧 위로 켜켜이 쌓인 선수들을 밀어내고 마치 볼의 위치를 정확히 본 것처럼 어느 지점에 볼을 놓았다. 그런데 이때부터 논란이 시작됐다. 볼의 위치가 퍼스트다운 경신에 필요한 1야드 전진에 살짝 못 미치는 것으로도 보였다.
심판진이 볼을 놓은 지점에 10야드 길이로 된 체인이 연결된 막대가 세워졌지만 이 역시 육안으로는 쉽게 판단하기가 어려웠다. 1야드에 못 미치면 그대로 공격권이 오클랜드로 넘어가는 상황이었다. 이때 진 스테라토레 주심이 주머니 속에서 접힌 종이를 꺼내 막대와 볼 사이로 밀어넣었다. 볼이 살짝 움직였고, 주심은 퍼스트 다운 경신을 선언했다.
4다운에서 종이 한 장의 결정으로 간신히 1다운을 얻어낸 카우보이스를 반야드에서 막아내며 경기 1분44초를 남기고 필드골을 내준 레이더스는 4다운 10야드에서 55야드 반칙을 유도하며 8야드까지 진격했지만 3다운 3야드에서 직접뛰던 카아가 이미 1다운을 얻어내고도 무리하게 엔드존으로 손을 뻗다가 펌블하며 터치백으로 공을 뺏겨 1야드에서 1다운으로 터치다운이 아니어도 최소한 필드골로 동점을 만들 기회를 허무하게 놓치며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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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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