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2학년인 학생들은 이제 대학 입학 지원서 제출을 위해 마감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학 재정보조 신청은 지금부터 준비 해야할 시기인 것이다.

10월 1일을 시작으로 모든 대학 재정보조의 관건인 팹사가 오픈되었기 때문에 팹사 신청부터 준비 해야 한다. 팹사를 신청하게 되면 연방 정부에서는 팹사에 기입된 내용을 가지고 연방 정부에서 무상으로 보조해줄 펠그랜트의 예상치를 뽑고, 또 가정에서는 어느정도 분담을 해야하는지 가정 분담금의 예상치를 정해서 학생이 지원하는 학교들에게로 리포트를 보내게 된다. 

그러면 학교에서는 그 리포트를 근거로 3월말에 합격 편지를 보내면서 동시에 혹은 조금 시간차를 두고 Financial Aid Package 라는 것을 학생의 가정으로 보내게 된다.
Financial Aid Package란 학생이 받게 될 학자금 보조를 종류별로 나열하고 각 보조 형태에 따른 금액을 적어 놓은 것이다. 그 Package를 보면 우선 상환이  필요가 없는 그랜트가 있다. 연방정부에서 주는 Federal Grant인 Pell Grant 등이 있고, 학교에서 주는 Institutional Grant가 있다. 그 이름은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상환 할 필요 없는 그랜트이다. 

학교에서 주는 그랜트는 학교에 따라 그 폭이 매우 크다. 사립학교에서는 학교 그랜트를 3만불 이상 주기도 하고 주립대학은 이 학교 그랜트가 보통 오천 불 이하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아주 드물게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주정부에서 주는 그랜트가 있는 경우도 있다. 그랜트 외에 Financial Aid Package에서 볼 수 있는 재정 보조의 종류는 work study라는 것으로 학교에서 학생이 학교에서 일을 하게 되면 받을 수 있는 보조액 이다. 학생이 공부를 하면서 파트 타임으로 일을 해서 책값과 용돈 정도 벌 수 있다면 이것도 괜찮다.
학생이나 학부모나 그랜트가 많이 나와서 학생이 학비를 최대한 적게 내고 다니는 것을 가장 바라겠지만 현실은 많은 가정에서 융자라는 형태의 재정 보조를 받게 된다.

Financial Aid Package에 Perkins Loan, Unsub Staff(Direct) Loan, Sub Staff(Direct) Loan으로 적혀 나오는 것이 바로 이 학자금 융자이다. 우선 퍼킨스 융자는 모든 학교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며 학교가 융자를 해주는 Lender가 되며 그 해당 학교의 Loan Servicer가 융자 상환 관련 서비스를 담당한다. 학부생의 경우 최대 융자액은 일년에 5,500불이고 이자율은 4.66%이다. 졸업 후, 혹은 학교를 그만 두게 되는 경우 6개월 후 부터 상환이 이루어지게 되어 있으며 십 년내에 갚을 수 있다. 매달 갚아야 하는 금액은 융자액이 얼마나 되는지 상환 기간을 얼마로 정하는 지에 따라 다르다. 졸업을 하더라도 장애자를 가르치는 일을 한다거나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초등/중학교에서 풀타임으로 가르치게 되면 융자 상환을 연기하거나 아예 취소할 수도 있다.

Direct Loan은 US Depart of Education(교육부)에서 학자금을 빌려주는 것으로서 학부 신입생의 경우 받을 수 있는 최대치는 5천 5백불이다. 이 중에서Direct Subsidized Loan은 학생이 재학중인 경우와 졸업후 상환이 면제되는 6개월 기간 동안에는 정부에서 이자를 대신 내주는 프로그램이고 Direct Unsubsidized Loan은 이자 상환의 책임이 학생에게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다른 형태의 Direct Loan은 플러스 론(Direct Plus Loan)이라는 것으로서 대학원생이나 학생이 부모의 보조를 받는dependent의 신분인 경우 그 부모에게 학자금을 빌려주는 융자 형태이다. 이자율은 7.21%이며 크레딧이 나쁘지 않은 경우에만 받을 수 있다. 
재차 강조드리고 싶은 사항은 무상보조가 되었든지 융자가 되었든지 어떤 형태로든 학자금 보조를 받아야 하는 형편에 있는 모든 학생은-요새와 같은 경제 상황에 학비 전액을 보조 없이 낼 수 있는 가정이 얼마나 되겠냐만은-첫 단계인 팹사(FAFSA) 신청을 10월 1일을 필두로 반드시 해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문의 (703)576-7803
   topedupia@gmail.com
 

<줄리 김 탑 에듀피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