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ers, 시혹스 홈경기 역부족 완패
▶ 레이더스, 브랑코스와 홈경기 21대14 신승
시즌 첫승 후 휴식주를 마친 1승9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6승4패의 조라이벌 시애틀 시혹스와 비바람속의 리바이스 스타디움 홈경기에서 사력을 다했으나 결국 13대24로 시혹스에게 8경기 연속 패배했다.
시혹스 쿼터백 러슬 윌슨은 228야드 패스와 패스 터치다운 2개 그리고 25야드 러닝에 러닝 터치다운까지 기록하며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의 전승을 이어갔다.
제2주에서 3점차로 아쉽게 패배해 승리를 기대했지만 49ers 쿼터백 CJ 베싸드가 시혹스에게 시종일관 시달리며 3번 쌕 당하고 터치다운 없이 201야드 패스로 공격을 이어나가지 못했고 수비도 강하게 압박하며 선방했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윌슨을 완전히 견제하는데 실패했다.
러닝도 카를로스 하이드의 47야드와 함께 총 84야드에 그쳤지만 베싸드의 부상으로 경기에 임한 지미 가로폴로가 2번 패스 만에 터치다운을 던져 팬들을 열광 시켰다.
시작은 좋았다. 49ers의 킥오프가 아웃되며 40야드에서 공격에 나선 시혹스의 첫 플레이에서 윌슨의 패스를 에릭 리드가 인터셉션하며 공을 뺏아왔다.
수비가 선방하고 시혹스의 48야드 필드골도 빗나가며 꾸준히 공을 돌려받았지만 베싸드가 압박에 밀리고 러닝도 막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쿼터에서 베싸드의 패스를 받은 트렌트 테일러의 무릎이 땅에 닿기전 라인배커 바비 웨그너가 공을 뺏아 49ers 16야드에서 공격에 나선 시혹스는 JD 맥키식의 14야드 러닝후 윌슨의 2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0대7이 됐다.
전반전 종료에서야 테일러의 29야드 전진에 힘입어 38야드 필드골로 3대7이 됐다.
후반전 먼저 공격에 나선 49ers는 하이드의 꾸준한 러닝으로 전진하여 42야드 필드골로 추격했다.
반격에 나선 시혹스의 윌슨이 강한 압박을 꾸준히 기묘하게 피하고 여러번 쌕의 위기를 모면하며 전진해 닉 브아넷에게 터치다운패스를 던져 6대14로 점수차를 벌렸다.
베싸드와 공격이 꾸준히 고전하는 동안 시혹스가 터치다운과 필드골을 추가하며 2번째 승리는 완전히 물 건너 갔다.
경기의 하일라이트는 예고 없이 찾아왔다.
경기 1분7초를 남기고 베싸드의 부상으로 경기에 임하게된 지미 가로폴로가 침착하게 수비의 압박을 피하며 공을 움직였고 경기종료와 함께 옆걸음으로 시간을 벌며 루이스 머피에게 10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연결해 미래의 청사진을 보여줬다.
물론 완패한 경기지만 1분동안 보여준 가로폴로의 노련함이 큰 희망을 주었다. 끝까지 최선을 다 한 베싸드의 부상에 열광하는 팬들에게 선수들의 마음이 상했지만 그만큼 팬들은 승리를 갈망하고 있다.
4승6패의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3승7패로 고전하는 조라이벌 덴버 브랑코스와의 오클랜드 스타디움 홈경기에서 쿼터백 데릭 카아의 2개의 터치다운과 러닝백 마샨 린치의 터치다운으로 승리했다.
지난 3경기에서 4번의 인터셉션을 던진 카아가 인터셉션 없이 253야드 패스 기록했고 러닝백 린치도 67야드 러닝과 44야드 리시빙으로 한 몫 했다.
경기초반 레이더스의 마이클 크랩트리와 과거 레이더스였던 브랑코스 세컨더리 아킵 탈립이 서로 주먹질이 오가다 둘다 퇴장 당해 양팀의 전력이 더욱 약화 되었다.
2쿼터에서 브랑코스가 1야드까지 진격해 왔지만 49ers 에서 이적해 간 나보로 보우맨이 엔드존에서 인터셉션하며 공을 뺏아왔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레이더스가 80야드 공격에 카아가 아마리 쿠퍼에게 9야드 터치다운패스를 던지며 7대0으로 선점했다.
레이더스 수비를 칼릴 맥이 브랑코스 공격을 무력화 시키며 필드중앙에서 공을 다시 받아온 레이더스는 쿠퍼가 헬멧공격 반칙에 부상당해 결장되면서도 전진했고 린치의 1야드 러닝으로 터치다운을 추가했다.
후반전 자니 홀튼에게 47야드 패스를 연결시킨 카아가 다음 플레이에서 제일렌 리샤드에게 6야드 터치다운패스를 던져 21대0이 됐다.
완봉승을 논하던 3쿼터말 새로 주전에 나섰던 브랑코스 쿼터백 팩스톤 린치의 부상으로 다시 경기에 임한 트레버 시미안이 공을 움직이기 시작했고 4다운에서 25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성공시키며 추격하기 시작했다.
레이더스의 35야드 필드골 실패로 기회를 얻은 브랑코스의 시미안은 경기 2분39초를 남기고 33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추가하며 21대14를 만들었다. 다행히 레이더스 3다운에서 카아가 1다운을 얻어내며 승리를 지켰다.
물론 고전하는 브랑코스에게 얻은 힘겨운 승리였지만 갑자기 고전하는 조선두 치프스에게 1승 차로 뒤지며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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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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