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스, 스릴러 1점차 역전승
▶ 49ers, 완패하며 무승가도
벼랑끝 2승4패의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5승1패로 조선두를 달리는 캔사스시티 치프스와 오클랜드 콜로시움 홈경기에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부진했던 스타 공잡이 아마리 쿠퍼가 무려 210야드와 터치다운 2개를 기록했고, 쿼터백 데릭 카아도 417야드 패스와 터치다운 3개로 이번주 리그 최고 성적를 기록했다.
342야드와 터치다운 3개를 기록한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가 이끄는 올해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는 치프스와 맞서 4쿼터에 9점으로 뒤졌지만 경기시간이 종료된 마지막 플레이에서 터치다운패스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오랫만에 짜릿한 승리를 맛 보았다.
꾸준한 공격으로 진격해 온 치프스를 35야드에서 강한 압박으로 막아내며 53야드 필드골을 내준 레이더스는 카아가 첫 공격 플레이에서 쿠퍼에게 12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며 기선을 제압했고 4플레이 만에 플리플리커로 쿠퍼가 38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잡아내 7대3이 됐다.
강하게 압박하던 레이더스 수비가 스미스의 다리를 테클하며 반칙하여 드라이브를 지속시켜 결국 트래비스 켈시에게 터치다운을 내줬지만, 곧 반격에 나선 레이더스는 카아의 패스를 받은 쿠퍼가 질주하며 45야드 터치다운에 성공해 14대10이 됐다.
치프스는 2쿼터에서 타이릭 힐의 64야드 터치다운 캐치로 3플레이만에 99야드를 전진하며 14대17로 리드를 뺏아갔고, 레이더스는 싸움을 말리러 벤치에서 뛰쳐나간 마샨 린치가 심판을 밀치는 어처구니 없는 반칙으로 퇴장 당하고 조지오 타베키오의 필드골 마저 블락 당했다.
필드골을 내준 레이더스는 전반전 종료에 45야드 필드골이 빗나가 2번째 필드골 실패로 14대20이 됐다.
후반전 먼저 공격에 나선 레이더스는 치프스의 47야드짜리 반칙에 힘입어 디안드레 워싱턴의 4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리드를 찾아왔지만, 3다운 12야드에서 레이더스 수비의 손에 맞아 튀어오른 스미스의 패스를 알버트 윌슨이 잡아 엔드존으로 뛰어들어 63야드 터치다운을 내주고 필드골을 추가로 내줘 21대30이 됐다.
4쿼터에서 필드골로 추격에 나선 레이더스는 치프스의 연속된 반칙으로 경기시간이 종료된 상황에서 2번이나 경기가 연장되었고 결국 카아가 마이클 크랩트리에게 2야드 터치다운을 연결시켜 30대30으로 동점이 되고 타베키오의 추가골 성공으로 극적으로 1점차로 승리를 만들었다.
카아와 쿠퍼의 활약으로 다시 살아난 레이더스의 공격은 다음 경기에도 참전하지 못하리라 예상되는 린치와 어짜피 저조한 러닝을 어떻게 대처 할지 의문이다. 끝까지 선방했지만 연속으로 장거리 패스터치다운을 내준 수비도 해결책을 찾아야 하겠다.
한편 무승 6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2승3패의 달라스 카우보이스와 4주만의 홈경기에서 일방적으로 꾸준히 밀리며 10대40으로 비참하게 패배했다.
지난주 경기 2쿼터에서 쿼터백을 신참 CJ 베싸드로 교체하며 새 힘을 얻었으나 베싸드가 빠르게 움직이는 카우보이스의 압박에 적응하지 못하고 5번 쌕 당하고 2번이나 펌블로 공을 뺏겼다.
지난주 2번의 1야드 러닝터치다운에 성공한 카를로스 하이드의 러닝도 68야드에 그치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수비도 2년생 쿼터백 대크 프레스콧에게 터치다운 3개를 내주고 리그의 징계로 경기에 임하지 못할뻔 했던 에스겔 엘리옷에게도 147야드 러닝에 터치다운 2개와 72야드 패스캐치에 터치다운 1개를 내주며 꾸준히 밀렸다.
먼저 공격에 나선 카우보이스를 3다운만에 정지시켰지만 펀트리턴에서 트렌트 테일러가 펌블하며 20야드에서 공을 뺏겼고 엘리옷의 3번 러닝만에 1야드 터치다운을 내줘 0대7이됐다.
3다운만에 공을 돌려준 49ers는 강하게 압박하던 수비가 반칙으로 카우보이스의 공격을 지속시켰고 엘리옷의 2번째 1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0대14가 됐다.
하이드의 러닝으로 반격을 시작한 49ers는 로비 굴드의 42야드 필드골로 3점을 귀하게 얻어냈다.
49ers 수비의 부상이 속출하는 가운데 데즈 브라이언트에게 27야드 패스를 연결한 프레스콧이 타잇엔드 제이슨 위튼에게 18야드 패스를 성공시키며 터치다운을 추가했다. 키커 댄 베일리의 부상으로 시도한 2점 컨버전에 실패하며 3대20이 됐다.
수비의 선방으로 기회를 얻은 49ers는 베싸드가 쌕 당하며 밀렸고 전반전말 카우보이스 6야드까지 다시 진격했지만 베싸드가 또 쌕 당하며 펌블까지해 공을 뺏기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전 49ers는 카우보이스 27까지 진격했으나 4다운 3야드에 실패해 공을 뺏겼고 곧 바로 프레스콧의 짧은패스를 받은 엘리옷이 말도 안되는 72야드를 질주하며 터치다운해 3대27이 됐다. 3대40의 4쿼터 후반에서야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10대40으로 참패했다.
시작부터 빠르게 압박하는 카우보이스의 수비에 적응하지 못한 베싸드도 문제지만 연속으로 부진한 러닝게임과 리그최고의 반칙 그리고 너무 잦은 실수 등 해결 해야 할 문제가 너무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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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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