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특강· 영적대각성집회 등 개최 의미 되짚고
찬양제·연주회 등 문화행사도 각 교회별로 열려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일(10월31일)을 코앞에 두고 뉴욕․뉴저지 한인 교계에서도 관련 행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미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이어진 포럼과 컨퍼런스를 비롯해 종교개혁 발상지 및 성지순례, 공동기도문 작성과 특별기도회 등이 지역교협과 교계 단체를 중심으로 열렸다면<본보 1월31일자 A14면 등> 이제는 교회별로 별도의 행사를 준비하는 곳도 크게 늘어 개교회로 확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지역 일원에 추가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관련행사를 정리해본다.
■부흥회․특강․특새․기념예배
뉴저지의 한소망교회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라!’는 주제로 20~22일 호성기 목사(필라안디옥교회 담임)를 강사로 종교개혁 500주년 말씀부흥회(문의 201-801-9100)를 개최한다.
그런가하면 뉴저지초대교회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특강(문의 201-767-0400)을 마련했다. 조영천 박사가 ‘영국의 종교개혁과 청교도의 유산’을 주제로 28일 오전 9시~정오까지 강의한다.
롱아일랜드의 아름다운교회는 27~29일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부흥회(문의 516-349-5559)를 연다. 강사는 21세기 북경한인교회를 담임하는 박태윤 목사다. 이에 앞서 교회는 6일부터 20일까지 금요찬양예배 시간에 종교개혁 500주년 특강을 마련해 종교개혁 신학과 인물, 역사도 살폈다. 프라미스교회는 23~28일 한주동안 오전 5시25분에 ‘종교개혁 특별새벽기도회’를 실시한다. ‘다시 돌파하라(Breakthrough, Again!)’를 주제로 허연행․이경민․박우신 목사가 퀸즈와 뉴저지성전에서 진행한다.
후러싱제일교회는 3월부터 종교개혁 500주년 맞이 연속 세미나를 매달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중이며 미드허드슨한인연합감리교회는 29일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예배를 드린 후 조영준 목사와 김종언 목사를 강사로 마틴 루터와 존 웨슬리를 주제 삼아 오전과 오후에 신앙 강좌를 연다.
이외에도 뉴욕새교회, 뉴욕신일교회, 뉴욕만나교회, 에벤에셀선교교회, 뉴욕빌라델비아장로교회, 뉴욕한인중앙교회, 팰리세이드교회 등은 이달 29일로 다가온 종교개혁 기념주일 안내를 매주 주보에 싣고 우리의 삶을 개혁하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억하며 살아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
■성경통독․성경공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미동부 준비위원회(공동대표 김남수․양춘길․황춘석 목사)는 11월4일 퀸즈한인교회에 이어 11월6일 필그림교회에서 신약 27권 260장을 하루에 완독하는 특별집회를 오전 8시~오후 8시까지 개최한다. 완독한 신약 성경 말씀을 통해 감동과 새로운 깨달음을 체험하도록 마련한 자리로 성경완독집회를 23년간 인도해 온 미주요한선교단 대표 안성기 목사, 캠퍼스 미니스트리 대표 한상경 목사, WEC 미주 본부장인 한명구 선교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참가비는 40달러이며 이달 31일 전까지 조기 등록(문의 718-213-8645)하면 30달러, 부부는 50달러로 할인된다. 이외에도 뉴저지의 뿌리깊은교회는 ‘특강 종교개혁사(황희상 저)’를 가을 성경공부 교재로 채택했고 예인교회는 창립 10주년과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주일을 맞아 복음 앞에 다시 서는 교회가 되겠다며 8일부터 22일까지 3주 과정으로 로마서 읽기 운동을 진행 중이다.
■찬양제․연주회
미동부 종교개혁 500주년기념사업추진협의회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연합예배와 포럼을 겸한 찬양제(문의 718-321-7800)를 11월12일 오후 4시 프라미스교회에서 연다. 또한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단장 김태수 목사․지휘 김종윤 목사)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겸해 이달 22일 오후 6시 뉴저지 티넥의 한소망교회에서 제1회 정기연주회(문의 201-638-5148 )를 개최한다. 합창단은 뉴저지사모찬양단, 뉴저지장로성가단, 뉴저지권사합창단 등과 함께 이날 종교개혁 특별 찬양의 시간도 마련하며 유진웅 교수의 플룻 연주와 앤드류 김의 첼로 공연도 선보인다.
■영적대각성집회
이달 초 종교개혁 500주년 포럼을 열어 종교개혁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높였던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윤명호 목사)는 뉴저지한인목사회(회장 박근재 목사)와 공동주최로 29일 오후 6시 뉴저지 잉글우드의 드와이트 고등학교 강당에서 호성기 목사를 강사로 영적대각성집회(문의 551-257-5001)를 개최한다.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 주관으로 위대했던 종교개혁을 기념하는 동시에 회복과 구원, 새로움을 통해 뉴저지 교계의 개혁을 위해 부르짖고 19일 동산교회에 이어 27일 순복음교회에서는 2차 준비기도회도 연다.
■기타
북미주개혁장로회(CRC)는 지난달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및 현장탐방을 실시했고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는 올해 4월 열린 종교개혁 기념 컨퍼런스에서 ‘개혁 선언문’을 채택했다. 2003년 상영됐던 영화 ‘루터’가 또 다시 주목 받고 있는가 하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식에서 기독교도에게 가해진 가톨릭의 잘못을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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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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