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ers 또 패배 이번시즌 무승
▶ 레이더스, 차저스 맞아 홈경기서 1점차 역전패
또 아깝게 패배했다. 무승 5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휴식주를 마친 2승2패의 워싱턴 레드시킨스와 페덱스 필드의 3주연속 원정경기에서 막판 뒤집기에 실패하며 24대26으로 패배했다.
2쿼터 후반까지 총 34야드 패스를 기록하던 49ers 쿼터백 브라이언 호이어 대신 경기에 임한 3라운드 지명 CJ 베싸드가 245야드 패스를 던지며 추격했지만 경기 마지막 플레이에서 인터셉션을 던지며 시즌 첫승을 낚는데 실패했다.
49ers 수비는 레드스킨스의 러닝을 94야드에 묶어 놓았지만 6년차 쿼터백 커크 커슨스에게 터치다운 2개와 330야드 패스를 내줬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드스킨스의 공격코치로 지냈던 49ers 헤드코치 카일 샤나한이 커슨스를 영입하기 원했으나 레드스킨스가 커슨스를 프랜차이즈 선수로 지명했다.
49ers는 커슨스를 내년이라도 영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공공연하게 전하고 있지만 레드스킨스가 놓아줄지는 의문이다.
먼저 공격에 나선 레드스킨스의 커슨스는 49ers 수비의 압박에도 침착하게 짧은 패스로 공을 움직였고 자쉬 닥슨에게 11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완벽하게 연결시키며 0대7로 선점했다.
49ers 공격은 1쿼터 내내 총 2야드를 기록했고, 2쿼터에서 다시 드라이브를 연결시킨 커슨스는 2번째 터치다운패스로 0대14를 만들었다.
2쿼터 후반에 라샤드 로빈슨이 커슨스의 패스를 인터셉션하며 공을 뺏아온 49ers는 드디어 쿼터백을 베싸드로 교체하며 변화를 꾀했다.
베싸드가 공격을 이끌며 공을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매트 브레이다와 조지 키틀이 공을 떨어뜨려 돌려줬고 필드골을 내줘 0대17이 됐다.
전반전 2분을 남기고 공격에 나선 베싸드는 4다운을 감행하며 70야드패스로 전진했고 전반전 종료와 함께 카를로스 하이드가 4다운에서 1야드 러닝터치다운 해 7대17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후반전 49ers는 레드스킨스 30야드에서 베싸드가 쌕 당하며 공격이 멈춰 리그 연속 필드골 기록 31개의 로비 굴드의 52야드 필드골로 10대17이 됐다.
수비의 선방으로 공을 받아온 49ers는 트렌트 테일러가 39야드를 리턴하며 필드중앙에서 공격에 나섰지만 레드스킨스 20야드에서 베싸드가 쌕 당하고 굴드의 47야드 필드골까지 빗나가며 득점에 실패했다.
커슨스의 패스를 받은 버논 데이비스에게서 레이-레이 암스트롱이 공을 쳐내고 지미 워드가 들고 뛰어 레드스킨스 1야드에서 공을 뺏아오고 곧바로 하이드가 공격라인이 트여준 넓은공간사이로 엔드존에 뛰어들어 2번째 터치다운에 성공해 극적으로 동점이 됐다.
4쿼터에서 커슨스의 짧은패스에 밀리며 필드골과 터치다운(추가골 실패)을 내줘 17대26이 됐지만 경기 2분을 남기고 베싸드의 패스를 받은 알드릭 로빈슨이 45야드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24대26으로 다시 추격했다.
3다운만에 공을 받아온 49ers는 마지막 드라이브에서 레드스킨스 40야드까지 전진했지만 애매한 반칙으로 4다운 20야드에서 베싸드가 인터셉션을 던져 필드골로 역전할 기회를 놓쳤다.
나보로 보맨을 방출시키며 더욱 젊어진 49ers 수비는 러닝백 크리스 톰슨에게 짧은 스크린 패스 4번에 105야드를 내줘 그 방책이 시급하다.
베싸드로 쿼터백을 교체하며 새 기운을 얻었지만 총 28야드를 기록한 하이드의 러닝과 리그최고의 반칙기록도 시정이 필요하다.
5경기를 총 13점차로 패배한 것은 리그 기록이다.
연속 3패로 2승3패가 된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1승4패의 조라이벌 LA 차저스에게 막판 필드골로 역전당하며 1점차로 패배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쿼터백 데릭 카아가 2번 인터셉션 당하며 총 171야드 패스에 그쳤고 러닝도 마샨 린치의 63야드를 포함해 109야드를 기록했다.
코대렐 패터슨의 엔드어라운드 러닝 47야드를 제외하면 총 62야드 러닝이다. 그나마 리그 쌕 기록 3위의 차저스에게 1개의 쌕을 내준 공격라인이 제 역할을 다 했다.
첫 드라이브에서 인터셉션을 던진 레이더스의 카아가 마이클 크랩트리에게 23야드 터치다운패스를 던지며 선점했다.
전반전 1분44초를 남기고 차저스 러닝백 멜빈 고든의 1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동점이 됐지만 전반전 종료와 함께 조지오 타베키오의 44야드 필드골로 리드를 되찾으며 10대7이됐다.
4쿼터에서 4다운 실패로 공을 뺏긴 레이더스는 차저스 쿼터백 필립 리버스의 짧은패스를 받은 고든의 터치다운으로 역전당했지만, 패터슨의 47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다시 리드를 찾았다. 높은스냅으로 추가골에 실패해 16대14가 됐다.
마지막 추격에 나선 차저스의 키커 닉 노박이 경기종료와 함께 32야드 필드골에 성공해 16대17로 역전패 당했다.
구영회의 필드골 실패로 2번이나 패배한 차저스는 교체된 노박의 필드골로 승리했고, 레이더스는 추가골에 실패한 것이 역전패와 직접 연결되어 키킹게임에서 밀렸다.
비록 이길뻔한 경기였지만 16점의 공격으로는 승리를 기대하기 힘들다.
<
성희준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