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ers, 2주째 오버타임 경기 패배, 콜츠에 23대26.
▶ 레이더스, 레이븐스와의 홈경기 17대30으로 완패하며, 3경기 연속 패배.
무승 4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1승3패의 인디아나폴리스 콜츠와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의 2주연속 원정경기에서 또 다시 비통한 연장전 패배를 맛보았다.
쿼터백 브라이언 호이어가 터치다운 2개와 353야드 패스를 기록하며 선방했지만 부상에 시달리는 카를로스 하이드의 러닝이 11야드에 그치며 매트 브레이다의 49야드까지 포함해 총 66야드 러닝을 기록하며 아직도 시즌 첫 승리를 낚아내지 못했다.
부상으로 이번 시즌에 임하지 못한 스타 쿼터백 앤드류 럭의 결장으로 전략이 크게 약화된 콜츠는 10년동안 49ers 러닝백으로 제 몫을 다하다가 3년전 콜츠로 이적한 프랭크 고어의 러닝이 48야드에 그쳤지만 초년생 말론 맥이 91야드를 뛰며 터치다운을 기록했고 뉴잉글랜드에서 영입해온 2년생 쿼터백 자코비 브리세트도 TY 힐튼에게만 177야드를 연결하며 총 314야드 패스에 직접뛰며 터치다운까지 해 제 몫을 다 했다.
먼저 공격에 나선 콜츠의 브리세트가 49ers의 수비를 무력화 시키며 25야드까지 진격해 왔지만 자쿠이스 타트가 블릿츠하며 브리세트를 쌕해 44세의 아담 비나티에리의 52야드 필드골로 0대3이 됐다.
반격에 나선 49ers의 호이어가 마쿠이스 굿윈과 피에르 가르손에게 패스를 연결시키며 콜츠 10야드까지 전진했지만 초년생 타잇엔드 조지 키틀이 엔드존에서 공을 떨어 뜨려 로비 굴드의 28야드 필드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키틀은 이날 무려 7번이나 공을 받아내며 83야드에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전반전말 다시 49ers 4야드까지 진격해온 콜츠의 브리세트를 래이-래이 암스트롱이 쌕하며 전반전 1분을 남기고 23야드 필드골만 내주고, 반격에 나선 49ers의 호이어가 가르손과 굿윈에게 장거리 패스를 연결시키며 전반전 2초를 남기고 43야드 필드골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 38야드 필드골로 다시 리드를 찾은 콜츠는 맥이 22야드 러닝터치다운을 추가하며 6대16이 됐다.
4쿼터에서 49ers가 40야드 필드골로 추격했지만 힐튼에게 63야드 패스를 연결시킨 브리세트가 3야드를 직접뛰며 터치다운해 9대23으로 터치다운 2개를 뒤지게 됐다.
끝난줄 알았던 경기에서 49ers 의 공격이 되살아나며 굿윈이 넘어지면서도 51야드패스를 잡아내고 풀백 카일 유스첵이 혁신적인 작전으로 토스를 받아내며 터치다운해 16대23이 됐다.
4다운까지 시도하며 다시 전진한 49ers는 콜츠 5야드에서 시도한 2번째 4다운에서 호이어의 공을 잡은 키틀이 간신히 골라인을 넘어서며 경기 20초를 남기고 터치다운해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놓으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다.
연장전 먼저 공격에 나선 콜츠의 브리세트가 힐튼에게 49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며 49ers 8야드까지 진격해 왔지만 암스트롱이 엔드존에서 인터셉션하며 28야드에서 공을 뺏아왔다.
하지만 45야드에서 공을 돌려준 49ers는 맥의 35야드 러닝에 뚫리며 결국 51야드 필드골을 내줘 무승5패를 기록했다.
물론 5전 무승이지만 막판 2개의 패스 터치다운은 앞으로의 경기를 기대하게 한다. 뒤늦은 얘기지만 결과가 이럴줄 알았으면 마지막 터치다운 후 2점 컨버전을 시도하지 않은것이 조금 아쉽다.
한편 2승2패의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2승2패의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오클랜드 콜로시움의 홈경기에서 시종일관 밀리며 맥없이 패했다.
주전 쿼터백 데릭 카아의 계속된 부상 결장으로 전력이 약화된 레이더스는 마이클 크랩트리가 82야드와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반짝 활약했지만 각광받던 아마리 쿠퍼가 단 한 번의 캣치로 실망스런 기록을 남겼고 마샨 린치도 12번 러닝에 43야드를 전진하는데 그쳤다.
지난 2경기에서 총 16점을 기록한 레이븐스의 쿼터백 조 플라코가 마이크 월러스에게 51야드 패스를 연결시켜 먼저 터치다운을 내준 레이더스는 쿼터백 EJ 매뉴얼의 패스를 잡은 타잇엔드 자레드 쿡이 펌블하고 공을 주어든 레이븐스 수비수 지미 스미스가 엔드존으로 질주하며 터치다운해 갑자기 0대14가 됐다.
필드골로 간신히 득점한 레이더스는 2쿼터에서 알렉스 콜린스의 25야드 러닝에 뚫리며 결국 터치다운을 내줘 3대 21이 됐다. 반격에 나선 레이더스의 매뉴얼이 수비의 압박을 피하며 크랩트리에게 41야드 패스를 연결시켜 2년만에 첫 터치다운에 성공해 10대21이 됐다. 플라코가 다시 월러스에게 50야드 패스를 연결시켜 필드골을 추가해 10대24가 됐다.
후반전 레이븐스 13야드까지 진격한 레이더스는 3다운 9야드에서 매뉴얼이 쌕을 모면하면서 10야드를 직접뛰고 린치가 곧 수비라인을 뚫고 3경기만에 터치다운에 성공해 17대24로 추격했다.
필드골을 추가로 내줘 17대27이 된 4쿼터에서 레이더스가 레이븐스 45야드로 전진했지만 3다운 3야드에서 쿡이 매뉴얼의 패스를 떨어뜨렸고 9분이 남은 상황에서 4다운 시도 대신 공을 돌려준 레이더스는 믿었던 수비가 레이븐스의 러닝에 꾸준히 뚫려 2분24초를 남기고 필드골을 내줘 17대30으로 패배했다.
다음주 카아가 경기에 다시 임할것 같다는 소식은 물론 반갑지만 리그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공격라인이 제 몫을 다 할지는 의문이다. 레이더스 공격라인은 쌕 3개와 함께 경기내내 수비라인에게 시달리며 제데로 된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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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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