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스 제츠에 완승2주연속 승리
▶ 49ers, 씨혹스 경기 아깝게 놓쳐 시즌 시작후 2주 연속 패배
원정경기에서 1승으로 시즌을 순탄히 시작한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2주연속 원정경기에 임한 약체 뉴욕 제츠와의 홈오프너에서 45대20으로 쾌승했다.
특히 러닝백 마샨 린치에겐 최고의 날이었다. 비록 12번 러닝과 총 49야드에 그쳤지만 태어나서 자라온 홈타운에서의 첫 경기에서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4쿼터에서는 터치다운 판독시간에 신나게 춤을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시키기까지 했다.
쿼터백 데릭 카아는 쌕없이 230야드 패스에 터치다운 3개를 기록하며 아주 효율적인 경기를 이끌었고 공잡이 마이클 크랩트리는 자기에게 던져진 공 6개를 모두 잡아내며 80야드를 기록했고 카아의 터치다운 패스 3개를 독차지했다.
레이더스는 1쿼터부터 6분짜리 81야드 11플레이 터치다운으로 경기를 주도했고, 2쿼터 초반에 8플레이 85야드 드라이브에서 카아가 2번째로 터치다운패스를 크랩트리에게 연결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레이더스 수비팀이 쓸데없이 너무 호전적인 방어로 무려 4번이나 개인반칙을 범하며 터치다운과 필드골을 내줬지만 전반전 21초를 남기고 린치의 2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21대10이됐다.
후반전 제츠가 먼저 필드골을 얻어냈지만 코대럴 패터슨이 43야드를 뛰며 터치다운했고 제츠의 수비가 계속 뚫리며 4쿼터에서는 제일렌 리샤드가 52야드를 뛰며 또 한번 장거리 러닝터치다운에 성공했다. 다시 공격에 나선 제츠의 쿼터백 자쉬 맥가운을 쌕펌블시키며 공을 뺏아온 레이더스는 22초만에 다시 3번째로 크랩트리가 카아의 터치다운패스를 잡아내며 42대13이됐다. 경기말 제츠에게 무의미한 터치다운을 내줬지만 필드골을 추가하며 45대20으로 완승했다.
벌써부터 가장 완벽한 팀이라고 불려지고 있는 레이더스의 전망은 아주 밝다.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이다. 특히 카아를 보호하는것이 제일 중요한데 경기내내 쌕을 한번도 내주지 않고 꾸준히 러닝길을 틔어준 공격라인이 매우 믿음직스럽다. 수비팀의 쓸데없는 반칙은 쉽게 고쳐질수 있을것이다.
1패로 시즌을 시작한 49ers는 조라이벌 씨혹스와의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시끄럽기 그지없는 시에틀 원정경기에서 이길수 있었던 경기를 놓혔다.
모든 팀이 가장 꺼려하는 시애틀 센트리링크 구장에서 꾸준히 이해가 안돼는 작전을 펼쳐 6년만에 얻을수 있었던 시애틀에서의 승리가 무산됐다.
공격까지 직접 지휘하고 있는 헤드코치 카일 샤나한은 넘치는 자신감 때문인지 2주째 짧은야드가 필요한 상황에서 무리한 패스작전을 지시했고 풋볼의 기초인 러닝에 충실하지 못했다.
49ers 수비팀이 경기초부터 강하게 압박하면서도 3다운을 내주며 꾸준히 밀렸지만 필드골만 내줬다.
공격팀이 3다운 1야드에 실패하고 쿼터백 브라이언 호이어의 패스가 인터셉션 당하며 다시 수비에 나서는등 꾸준히 고초를 당했다.
결국 1쿼터 15분동안 무려 12분이나 수비에 나섰지만 필드골만 2개 내주며 선방했다.
전반전 2분을 남기고 러닝백 카를로스 하이드의 61야드 러닝으로 레드존까지 전진한 49ers는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3대6으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수비팀의 선방으로 3다운만에 공을 돌려받은 49ers는 3다운 12야드에서 하이드의 27야드 방향바꾸기 러닝에 헬멧붙잡기 반칙으로 15야드를 추가로 얻어 레드존에 진출했지만 연속으로 패스가 실패하여 필드골로 6대6이됐다.
후반전 맥없는 공격팀으로 계속 수비에 임하면서도 실점하지 않던 49ers는 4쿼터에서 신참 러닝백 매트 브라이다와 하이드의 러닝으로 다시 레드존까지 진격했지만 또 다시 연속된 패스실패로 엔드존을 뚫지 못하고 필드골을 만들며 9대6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씨혹스의 쿼터백 러슬 윌슨이 더욱 강하게 압박하는 49ers의 쌕을 연속으로 가까스로 피하며 드라이브를 이어나갔고 결국 폴 리차드슨에게 9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성공시켜 리드를 뺏아갔다.
다행히 추가골에 실패하며 9대12가 되어 필드골로 동점을 만들수 있는 상황이 되었지만 공격팀이 3다운만에 공을 돌려주고 지치디 지친 49ers 수비팀이 씨혹스의 러닝에 꾸준히 밀리며 다시 공격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아쉽게 패배했다.
공격작전의 명수로 알려진 샤나한의 지나친 자신감이 경기를 망쳤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작전을 수행하는 선수들이 제 역할을 했다면 상황이 다르겠지만 선수들의 재량까지도 코치의 몫이다. 떠돌이 쿼터백 호이어를 영입한것도 코치 샤나한의 결정이었다.
여러가지 정황이 러닝을 해야하는데도 패스작전을 지시한 코치 샤나한이 마음을 바꾸어 제발 러닝에 충실하기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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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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