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스, 테네시 타이탄스 원정경기서 시즌오프너 승리
▶ 49ers 홈경기서 완패...팬터스와 시즌오프너
작년시즌을 12승3패로 이끈 쿼터백 데릭 카아가 크리스마스 이브 경기에서 다리부상을 당해 플레이오프에서 고전하며 탈락했던 레이더스는 복귀한 카아를 중심으로 선방하며 시즌을 테네시 타이탄스와의 경기에서 16대 13승리로 시작했다.
2015년까지 시에틀 시혹스에서 “비스트 모드”의 별명으로 활약하던 오클랜드 태생 버클리 출신의 마샨 린치도 18번 러닝에 76야드를 뛰며 제몫을 다 했다. 지난주 재계약한 베테랑 키커 스베스찬 제너카우스키의 허리부상으로 급하게 영입된 버클리 출신 조지오 타베키오는 52야드짜리 2개를 포함해 총 4개의 필드골 모두 성공하며 리그 데뷔전에서 게임볼을 얻는 영광을 차지했다.
타이탄스의 온사이드킥 실패로 필드중앙에서 시즌 첫 공격을 시작한 레이더스는 카아의 짧은패스를 잡아낸 아마리 쿠퍼가 타이탄스 수비수 6명의 테클에도 불구하고 골라인을 넘어서며 7점을 얻어냈다.
반격에 나선 타이탄스는 작년 카아와 같은날 부상 당했다가 복귀한 또하나의 떠오르는 스타 쿼터백 마커스 마리오타가 10야드를 직접뛰며 터치다운해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공격에 나선 레이더스는 마이클 크랩트리의 25야드로 2야드까지 전진했지만 러닝대신 3번 연속 패스를 시도하다 쿠퍼가 연속으로 공을 떨어뜨려 필드골로 10대7이됐다. 10대10의 상황에서 전반전 2초를 남기고 타베키오가 52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13대10이됐다.
3쿼터에서 타이탄스가 펀터에게 달려들며 반칙을 범해 다시 얻은 기회에서 타베키오가 2번째로 52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16대10을 만들었다. 4쿼터에서 필드골을 내준 레이더스는 카아가 세스 로버츠에게 19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시켜 23대13이됐다. 타이탄스가 필드골을 추가하며 추격했지만 레이더스는 4분 가까이 공격을 유지하며 필드골에 성공해 26대13으로 승리했다.
카아는 262야드에 터치다운 2개를 기록하며 비록 빅플레이는 없었지만 제 역할을 다했고 꾸준한 팀워크의 향상으로 계속 좋은 경기를 보여줄것을 기대된다.
2승14패로 지난시즌을 마친 샌프란시스코 49ers는 10일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펼쳤지만 3대 23으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시즌 이후 45세의 존 린치를 제너럴 매니저로 영입하고 37세 카일 샤나한을 지난 4년동안 4번째 헤드코치로 임명했다.
새로 팀을 책임맡은 이들은 53명의 선수중 무려 37명을 교체하고 쿼터백도 8년동안 6팀을 떠돌던 브라이언 호이어로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바뀌었다.
경기초반 그나마 보여줬던 기대도 10번의 반칙등 꾸준한 실수와 쌕으로 계속 밀리고 4번이나 4다운을 시도한 무모한 작전으로 수비의 짐을 가중시키며 결국 3대23으로 완패했다.
1차 지명 수비수 루벤 포스터가 1쿼터에서 부상당함에도 팬터스의 스탠포드 출신 신참 유망주 러닝백 크리스찬 맥카프리를 45야드로 묶어놓고 자칭 수퍼맨 쿼터백 캠 뉴튼의 패스도 171야드에 그쳤지만 호이어의 펌블과 인터셉션이 2개의 패스 터치다운으로 이어지며 경기내내 끌려다녔다.
그렇다고 공을 전혀 움직이지 못한것은 아니다. 꾸준히 필드중앙까지는 전진했다. 첫 드라이브에서는 팬터스 46야드까지 진격했지만 3다운 3야드에서 장거리 패스가 실패하며 공을 내줬고 2번째 드라이브에서는 작년 선수 명단에서 살아남은 러닝백 카를로스 하이드와 새로 영입한 베테랑 공잡이 피에르 가르손으로 연속으로 1다운을 만들며 49야드까지 진격했지만 호이어의 쌕펌블로 공을 뺐겼다.
맥카프리의 러닝을 3야드 후퇴시킨 포스터가 부상당하자 곧바로 뉴튼이 40야드 패스 터치다운을 던지며 0대7이됐다.
하이드의 18야드로 다시 공격을 시작했지만 쌕과 반칙으로 공을 돌려줬고 3다운만에 공을 다시 받아왔지만 또 쌕당하며 공을 다시 돌려줬다. 49ers 진영으로 공격해 온 팬터스의 뉴튼이 장거리 패스를 신참 수비수 자쿠이스 타트가 인터셉션하며 팬터스 46야드까지 진격했지만 또 쌕 당하며 공을 돌려주고 필드골을 내주며 0대10이됐다. 전반전말 팬터스 45야드까지 진격했지만 4다운 4야드에서 실패하며 필드골을 추가로 내줘 0대13이됐다.
후반전 첫 플레이에서 플레이액션 패스로 14야드를 전진했지만 곧바로 플레이액션에 속지 않은 팬터스 기둥 수비수 루크 쿠클리에게 호이어의 패스가 인터셉션 당해 자기진영 28야드에서 공을 뺏기고 조나단 스튜어트의 9야드 터치다운으로 이어져 0대20이됐다. 필드골을 추가로 내준후 3쿼터말 44야드 필드골로 무득점은 면했다. 4쿼터에서 드디어 2야드까지 진격했지만 러닝대신 패스만 시도하다 결국 엔드존을 뚫지 못한채 경기를 마쳤다.
시정해야할 문제가 많지만 조라이벌 카디널스와 씨혹스가 나란히 패배해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 프리시즌에서 보여줬던 호이어의 빠른패스 작전과 러닝에 충실한 경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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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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