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지원시 재정보조를 신청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자격 요건이 있다.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여야 한다는 것과 학교에서 정해 놓은 성적을 유지해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그 주요 자격 요건 중에 있다. 그런데 이러한 자격 요건과 관련하여 특수한 상황에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이 있다. 특수한 상황에 있는 학생들의 케이스에 대해 항상 많은 문의가 들어오는데 그런 케이스들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우선 주위에 보면 영주권이 아직 없어서 재정보조 신청을 포기하고 있는 가정들이있다.
재정보조 신청의 자격 요건 중에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이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영주권을 신청 중인 많은 가정들이 재정보조 신청을 위해 영주권이 나오기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경우가 매우 많이 있다. 물론 재정보조를 신청할 당시에 영주권이 발급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어떤 가정은 입학 원서를 넣을 당시에는 영주권이 없어서 외국인 학생의 자격으로 입학 원서를 제출했는데 입학 발표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영주권이 나와서 뒤늦게 학교들과 연락을 취하고, 재정보조 신청을 하고 대부분의 학비를 보조 받고 대학에 입학한 학생이 있다. 그런 사례는 신속하게 지원한 학교들에 직접 이 사실을 모두 알리고 뒤늦게 재정보조 신청을 한 경우이다.
또 가을 학기에 외국인 학생의 신분으로 입학을 했는데 몇 개월 안되서 영주권이 나온 가정의 경우는 바로 재학 학교에 신분 변경의 사실을 알리고 급히 조치를 취함으로써 봄학기부터 재정보조 신청을 받게 된 경우도 있었다.
또한, 영주권은 비록 없지만 출신 주의 학교로 입학해서 instate tuition을 적용받은 사례들도 있다.
영주권이 없기 때문에 재정보조 신청은 할 수 없었지만 학교 재정 보조 오피스와 직접 연락을 취하고 in state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각종 서류를 구비해서 instate tuition을 적용받았으니 학교에 따라 2만불 내지 3만불을 세이브하게 된 성공적이 사례들이다.
재정보조 신청 신분과 관련하여 또다른 특수한 사례는 미성년자로 미국에 와서 부모 때문에 불법 체류의 신분이 된 학생들이 인스테이트 학비를 적용받은 경우이다. 주에 따라서 “다카”(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 학생들이 재정보조 신청은 못하지만in-state tuition을 적용받도록 허락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대학 학자금 재정보조에 관한 한 자격이 불확실 할 지라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가능한 방법이 있는지 모색하고 행동을 취할 것을 조언드리고 싶다.
재정보조 신청 자격 중 성적 유지와 관련하여 문의가 오는 케이스 중에 1학년 때 성적이 2.0이 안되서 재정보조 신청 자격을 상실한 학생이 꽤 있었다.
대학 재정보조 신청은 아시다시피 입학 당시에만 하는 것이 아니고 매년 해 주어야 한다. 신청 자격 중에SAP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Satisfactory Academic Progress라는 것으로서 학교에서 정한 최소한의 점수(보통 2.0)를 유지해야 재정보조를 신청할 자격을 주는 것이다. 놀랍게도 고등학교 전체 평점 3.5 이상의 좋은 성적으로 대학에 입학해놓고 1학년 때 다른 데 정신을 팔다가 성적이2점이 안되서 재정보조 신청을 할 수 없다는 통고를 학교로 부터 받고 망연자실하는 가정들이 꽤 있다. 이런 통보를 받으면 결정된 사항으로 받아들이고 재정보조 신청을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미국에는 어필이라고 하는 고마운 장치가 있다. 작년에 어떤 학생의 경우도SAP 어필을 통해서 학생이 그러한 성적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특수 상황을 잘 정리하고, 다음학기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성적을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인지 어필하고, 그리고 그런 상황을 서포트해줄 만한 분께 편지까지 부탁해서 서류를 제출함으로써 재정보조 신청을 할 수 있는 자격을 회복하였다.
그러므로 이 경우도 영주권이 없는 학생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학교의 결정을 번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서 학교의 어필 절차와 필요 서류를 잘 파악하고,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행동을 취함으로써 많은 돈을 세이브한 성공적인 케이스이다.
문의 (703)576-7803
topedup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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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김 탑 에듀피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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