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덴탈 이성규 원장이 말하는 수술방법
▶ 치조골 이식·거상술 등 구강외과수술은 PPO서 커버
임플란트를 하긴 해야 하는데, 비용 때문에 망설이고 있었다면 메디케어로 임플란트 수술을 할 수 있다는 얘기에 솔깃할 것이다. 다이아몬드 바에 위치한 진 덴탈 그룹(원장 이성규)은 메디케어 파트B, 헬스 PPO를 가진 65세 이상 한인들에게 임플란트 수술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진료하고 있다. 진 덴탈 그룹은 UCLA 치대 출신의 임상 경험 많은 치과 의사 4명이 포진해 있으며, 의료진의 임플란트 시술 건수는 통합 1만건 이상에 달한다. 이성규 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메디케어로 임플란트 수술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또 임플란트 사후 관리법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메디케어로 임플란트 수술이 가능하다?
이 원장은 “정확히는 임플란트를 위해 하는 구강외과적 수술 부분에 대한 혜택을 받는 것”이라고 말하고 “임플란트 심이나 크라운 등 재료는 커버되는 것은 아니며, 또 크라운을 한다거나, 필링, 클리닝 등 치과적인 진료는 커버조항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대신 구강외과적 수술, 즉 임플란트를 위한 골 이식, 상악동 거상술, 치조골 확장수술 등 구강외과적 수술은 PPO를 가진 환자면 메디케어 파트 B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상악동 거상술은 위턱뼈에는 상악동이라는 공기주머니가 있는데, 이 부위를 올리는 수술이다.
또한 잇몸 뼈가 부실하면 치조골을 확장하는 수술도 하게 된다. 이 원장은 “이런 문제들은 임플란트를 할 때 걸림돌이 될 수도 있으며 대개 환자는 이런 문제들을 안고 있다. 이런 외과적 수술 때문에 임플란트 비용이 상승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플란트를 할 때는 치조골의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임플란트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구강외과 수술은 모든 환자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항목이지만, 메디케어 파트 B로 이 부분이 커버 받을 수 있다는 것.
이 원장은 “고비용 때문에 선뜻 임플란트를 하기 어려워했던 한인 환자들이 많다. 이미 대학병원이나 미국 치과 병원에서 해왔던 것이지만 많이들 모르고 있다”고 덧붙였다.#주의할 점은
이 원장은 “현재 갖고 있는 메디케어가 HMO인 경우, 무작정 PPO로 바꾸려는 환자들이 간혹 있다. 그러나 환자의 의료 기록을 다 살펴보아서 오히려 HMO로 바꾸면 병원비용이 늘어난다거나 하면 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HMO에서 PPO로 바꿀 때는 10월 15일까지 신청하면 다음해 1월 1일부터는 PPO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일년에 한번 바꾸면 다음 일년까지는 못 바꾼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메디칼과 메디케어를 함께 갖고 있는 메디-메디 환자는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
# 환자가 코페이(copayment) 부담
이 원장은 또한 “의료보험이기 때문에 환자들은 왜 돈을 내냐고 질문들을 많이 한다. 아무래도 코페이 문화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디케어는 정부보험이기 때문에 코페이가 필수다. 코페이를 내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방향이 너무 많다. 또한 임플란트의 개수나 구강외과 수술 정도에 따라 코페이는 환자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치의와 공조, 직접 메디컬 빌링에 관여
대개 65세 이상이면 당뇨병이나 고혈압, 혹은 암 치료 중이든지 지병이 있을 수 있다. 이 원장은 “주치의와 공조가 필요하다. 환자의 현재 컨디션이나 회복력이 어느 정도가 될 지에 관해 꼼꼼하게 살핀다”고 말했다.
당이나 고혈압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임플란트 수술도 하기 힘들다. 이 원장은 “수술하는 당일 심박수 등 환자를 체크하면서 한다. 그러나 환자의 당이나 혈압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다시 주치의에게 연락해 먼저 조절을 하고 나서 임플란트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진덴탈 그룹은 메디컬 빌링도 직접 관여한다. 대행업체를 통하지 않고 치과 의사들이 직접 서류를 관리해 주고 있다.
서류를 일일이 체크하느라 퇴근시간이 매일 늦다는 이 원장은 “메디컬 빌링을 위해 수술 집도의가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 감독을 해야 한다고 본다. 그 수술이 왜 필요했는지 서류화하는 작업이다. 아무래도 의학적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대행업체를 통하면 환자들이 베네핏을 받는 부분에서 놓치는 부분이 생길 수도 있고, 또 감사가 나왔을 때 도로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어서 발 벗고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플란트 기간은
임플란트 기간 자체는 상악(위턱)에 하는가, 하악(아래턱)에 하느냐에 따라 회복기간이 달라진다.
상악은 턱이 스펀지 같아 회복력이 느리다. 반면 하악은 골밀도가 있어 임플란트를 심는 즉시 어느 정도 회복되기 시작하는데, 상악의 회복기간은 5개월, 하악은 3~4개월 정도 걸린다.
이 원장은 “임플란트 연구결과가 나온 지 20년 조금 넘었다. 여러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치아를 발치하고 뼈를 넣고 기다려 충분히 회복될 때까지 기다릴수록 임플란트 성공도가 높아지고 오래간다. 빨리 크라운을 올리고 빨리 빨리하는 치료는 요즘에는 하지 않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대개 전체 치료 기간은 1년 정도 걸린다.#임플란트 후에는 어떻게 관리하나
이 원장은 “임플란트 후에도 사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임플란트를 하기까지는 치아 건강 상태가 망가지는 것은 다 습관성 질환자이기 때문”이라면서 “습관의 문제다. 치아를 안 닦는 사람은 안 닦는 습관 때문에, 혹은 치실을 제대로 쓰지 않는 습관 등 오래된 습관은 고치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다. 그러나 치과 치료는 완치가 아니라, 증상완화를 위한 것이다. 결국 환자가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실과 전동칫솔 사용이 중요하다. 정확한 치실 사용법을 습관화해야 한다.
이 원장은 “임플란트도 절대 무적이 아니다. 임플란트 할 때까지의 습관을 임플란트 하고 난 후에도 그대로 지속하면 임플란트를 넣어도 소용없다”고 말했다.
입 안에 염증이 생기는 것은 충치균과 풍치균 때문. 잇몸 뼈를 손상시키는 풍치균이 자리 잡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이 바로 치실과 올바른 칫솔질이다.
특히 풍치균이 무서운 것은 충치균과 달리 바로 아무리 잇몸 뼈가 상할 정도로 공격당해도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바람만 불어도 흔들린다는 풍치(치주질환)는 균이 아무리 잇몸 뼈를 상하게 해도 환자는 충치균으로 인한 치통처럼 별로 아프지 않고 그저 씹는데 불편한 정도만 느껴서 문제다. 아무리 고름이 차고, 손으로 뽑을 정도가 돼도 환자는 멀쩡하게 성한 이를 잘못 뽑았다고 생각하기 쉽다”고 설명했다.임플란트를 하는 사람들은 대개 이 정도까지 참다가 온 경우가 많다. 그러나 주변 뼈가 건강할 때 임플란트를 해야 더 효과적이므로 잇몸 뼈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를 인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원장은 “6개월마다 치과에 가서 잇몸 뼈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며 “치실도 그냥 이 사이에 넣다 뺏다만 하는 정도가 아닌 끝까지 넣어서 양쪽 치아 면을 확실하게 긁어야 한다. 한달간 피가 나고 아프더라도 해보면 나중에는 아프지 않다”고 덧붙였다.
치실 사용은 식후 음식을 먹고 나서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음식 잔여물을 제거해야 풍치균이 남아있지 못한다. 피가 나더라도 현재 염증의 정도이기 때문에 꾸준히 하는 것이 낫다. 치실을 사용해서 이가 벌어진다는 것도 잘못된 얘기다. 치실사용으로 벌어질 상태라면 이미 잇몸상태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
이 원장은 전동 칫솔에 대해서도 “매뉴얼로 이론대로 꼼꼼하게 닦아주면 좋지만, 거울을 보면서 꼼꼼히 제대로 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그램 돼있는 전동칫솔로 닦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한 너무 질기고 딱딱한 음식도 치아 건강에는 좋지 않다. 이 원장은 “너무 딱딱한 건어물, 질긴 스테이크 같은 음식은 치아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치아는 배터리와 같다고 보면 된다. 평생 써야 한다. 배터리 용량을 보고 사용하듯이 평생 사용할 치아를 얼마나 제대로 관리하느냐는 평소 건강한 치아 습관을 통해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소 및 문의 2125 S. Brea Canyon Rd., Diamond Bar (909)861-8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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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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