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개 캠퍼스 17만1,800명 지원 역대 최다
▶ 아시아계 합격자 34.2%로 인종별 최다
UC 지원학생들은 가주뿐만 아니라 타주에서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전략적인 지원을 하지 않으면 상위권 UC 입학이 쉽지 않다. UC 버클리 캠퍼스앞을 학생들이 걸어가고 있다.
2017년 UC 가을학기 신입생 합격자 자료에 따르면 신입생 선발에는 역대 최다인 17만1,867명이 지원했으며 총 합격자 역시 역대 최다인 10만6,011명을 기록, 61.7%의 합격률을 보여 전년도의 63.4%에 비해 1.7%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가을학기에 비해 신입생 합격자는 340명이 늘었다.
올해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캠퍼스는 LA로 나타났다. LA는 전체 합격률이 16.1%로 UC 캠퍼스 가운데 가장 낮았고, 버클리 18.3%, 샌타바바라 32.8%, 샌디에고 34.1%, 어바인 36.6% 등으로 합격률이 일부 캠퍼스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UC 들어가기가 예년에 비해 힘들어진 가운데 치밀한 UC 합격을 위한 치밀한 입시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 전체 합격률 다소 하강세
6일 UC 총장실이 발표한 2017년 가을학기 신입생 합격자 자료에 따르면 UC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에는 역대 최다인 17만1,867명이 지원했으며 총 합격자 역시 역대 최다인 10만6,011명을 기록, 61.7%의 합격률을 보여 전년도의 63.4%에 비해 1.7%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가을학기에 비해 신입생 합격자는 340명이 늘었다.
올해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캠퍼스는 LA로 나타났다. LA는 전체 합격률이 16.1%로 UC 캠퍼스 가운데 가장 낮았고, 버클리 18.3%, 샌타바바라 32.8%, 샌디에고 34.1%, 어바인 36.6% 등으로 합격률이 일부 캠퍼스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LA에는 총10만2,232명이 지원해 UC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다.
■ 가주 출신 합격률은 하강, 타주출신 합격률은 상승
한편 올해 가주 출신 합격자는 6만9,972명으로 2015년에 비해 13.2% 늘었지만 전년에 비해 1.7% 감소했다. 가주 출신 학생의 합격률도 지난해에 비해 4%포인트 하락한 62.6%를 기록했다. 반면 올 가을학기 타주 출신 합격자는 전년 대비 4.5%포인트 늘었으며 타주 출신 합격률은 전년 56.4%에서 올해 60.1%까지 늘었다. 이밖에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이번 가을에 UC로 편입하는 학생수는 전년대비 729명이 늘었다. UC는 타주 출신 및 유학생 급증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가주학생정원을 지난해 5,000명에 이어 올해도 2,500명을 늘릴 계획이다.
■ 한인 합격률 UCLA 가장 낮아
올해 UC에 지원한 가주 내 한인은 3,139명으로 이 중 77.3%인 2,426명이 합격했다. 한인합격률의 추이를 살펴보면 2016년 80.2%(2,549명), 2015년 74.9%(2,416명)로 올해는 지난 해에 비해 UC 합격하기가 다소 어려워졌다. 한인 학생들의 UC 합격률은 LA 18.7%, 버클리 26.8%, 샌디에고 39.4%, 어바인 40.4%, 산타바바라 40.8%를 기록했다. 지난 해처럼 올 가을학기 한인이 가장 많이 지원한 캠퍼스는 샌디에고로 모두 2,449명이 지원해 966명이 합격했다. 또한 합격자 한인 학생이 전체 UC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29%로 집계됐으며 리버사이드가 가장 높은 4.12%를 기록한 데 이어 버클리 3.28%, 샌디에고 3.2%, 어바인 3.15%, 산타바바라 3.0%, LA 2.75% 순으로 나타났다.
■ 아시아계 합격자 최다
UC 입학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고교생 가운데 UC에 올해 합격한 아시아계 지원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UC에 따르면 올해 학부 신입생으로 입학허가를 받은 캘리포니아 거주 고교생가운데 인종 집단별로 보면 아시아계가 34.2%로 가장 많고, 이어 히스패닉계가 33.2%, 백인이 23.8%, 흑인이 5.0% 등 이었다.
■ 분석
2017년 가을학기 UC 합격자 발표와 관련, 일단은 가주 출신 합격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타주 출신 합격률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원자들의 스펙 역시 점점 우수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UC 버클리와 LA의 경우 거의 준 아이비리그 수준의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어 경쟁률이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다.
가령 예를 들어 예전에 4.0을 넘는 성적이면 UC상위권 입학을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이젠 UC 중위권 입학도 보장하기가 힘든 형편이다.
현재 대입 지원생들의 AP 과목 선택 수효도 늘어나고 해외 유학생들의 스펙도 점차 화려해지는 가운데 학생들의 중복지원이 늘어나 경쟁이 치열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입시 전문가들은 UC 캠퍼스별로 중요시하는 포인트가 틀리기 때문에 이에 맞춰 전략적인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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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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