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너 박병호, 동점 적시타 포함 2안타 1볼넷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25일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시에서 2회 3점 홈런을 때려 내고 있다. [AP]
미국 진출 한국 선수들이 주말 경기서 활약했다. 추신수는 12호 홈런을 3점포로 장식하며 19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마이너리그에서 2안타로 시즌 타율을 2할3푼대로 끌어 올렸다. 김현수는 주말 연속 2경기 벤치에 머물렀다.
▲추신수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을 때려내며 연속 출루 기록을 19경기로 늘렸다.
추신수 25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을 올렸다. 이날 1안타는 홈런 이었다.
추신수는 3-0으로 앞선 2회초 2사 1, 2루에서 우중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추신수는 볼없이 스트라이크만 2개인 0-2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양키스 우완 선발 마이클 피네다의 3구째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떠난 공은 외야 관중석 2층에 떨어졌다. 비거리 366피트의 대형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지난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홈런을 때린 이후 4경기 만에 본 손맛이었다. 또 이날 3점 홈런으로 시즌 타점을 39개로 늘렸다.
시즌 타율도 0.256에서 0.257(237타수 61안타)로 약간 올랐다.
이날 추신수는 또 정확한 송구로 시즌 3번째 보살을 기록하고 팀승리를 견인했다. 강한 어깨를 뽐내는 순간이었다.
1회초 무사 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1루수 앞 땅볼로 진루타를 기록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넷을 얻어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7회초 1사 3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불펜진이 흔들리며 7-5, 2점 차로 위태로운 리드를 지속하던 7회말 2사 1, 2루에서 양키스의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우전 적시타를 잡은 추신수는 정확히 3루에 송구해 1루 주자 게린 산체스를 잡아냈다. 추신수의 시즌 3번째 보살이다.
텍사스는 이 안타로 비록 1점을 내줬지만 추신수의 원바운드 정확한 송구로 이닝을 더 이상의 실점없이 끝냈다.
텍사스는 9회말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7-6으로 승리, 양키스와 원정 3연전에서 1패 뒤 2연승을 거뒀다.
전날 추신수는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박병호
, 동점 적시타 포함 2안타 1볼넷…타율 0.231
메이저리그 승격을 노리는 박병호(31)가 트리플A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쳐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는 25일 뉴욕주 로체스터의 랠리 필드에서 열린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올렸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24에서 0.231(173타수 40안타)로 올랐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상대 우완 선발 제이크 톰슨을 상대로 중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팀이 2-3으로 뒤진 4회말 1사 3루에서는 중월 2루타를 터트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14번째 2루타로 시즌 19번째 타점을 올린 박병호는 4-3 역전 득점까지 올렸다.
박병호는 5회말 2사 1, 2루에서는 우익수 직선타 아웃으로 물러났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해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로체스터는 7-4로 승리했다.
▲김현수
김현수는 주말 경기 모두 결장했다.
볼티모어는 25일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17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8-5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볼티모어는 2연승을 달리며 37승 38패로 5할 승률을 목전에 뒀다.
공교롭게도 볼티모어는 한국인 외야수 김현수(29)가 결장한 2경기에서 연패를 끊고 연승을 이어갔다.
주전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의 부상 덕분에 최근 8경기째 연속 선발 출전했던 김현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벤치를 지켰다.
탬파베이는 2-3으로 뒤진 4회말 테일러 페더스턴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5회말 에반 롱고리아의 쓰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볼티모어의 지뢰밭 타선이 힘을 냈다.
볼티모어는 6회초 트레이 맨시니의 솔로포로 한 점 차로 추격한 뒤 8회초 요나탄 스호프의 솔로 홈런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볼티모어는 9회초 탬파베이 마무리 알렉스 콜로메를 두들겨 3점을 뽑아내고 경기를 재역전했다.
김현수 대신 톱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조이 리카드는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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