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장거리로 휴가를 가는 사람이 늘어났다. 더구나, 여름 방학 시즌과 겹치면서 장거리 운전이 늘어나고 있다. 휴가 때문에 피로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보면 교통 사고에 의해 다치는 일이 생기게 된다. 다른 차가 와서 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사고가 났을 경우 처리하는 방법을 잘 알아두어야 한다. 게다가, 바쁜 이민 생활 중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면, 낯선 환경에서 언어문제까지 겹치면서 당장 교통 사고 처리에만 급급하게 된다. 하지만 교통 사고는 사고의 경위나 결과만 처리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교통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추돌이나 경미한 접촉 사고 등은 특히 교통사고 처리가 끝나면 대개 잊기 마련이지만 의외로 후유증으로 인해 장기간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미국에서는 이럴 때 카이로프렉터(척추신경 전문의)를 찾아 테라피를 겸한 교정 치료를 받고 중장기적으로 재활치료와 자세교정까지도 받을 수 있다.
일단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목, 어깨 등의 근골격계 통증이 있다. 사고 후 정형외과적 검사후 X-RAY 촬영을 해보았을 때 관절이나 뼈가 분명 문제가 없었음에도 사고를 당한 이후 목 덜미가 뻣뻣하고, 목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경우가 있다. 또 두통, 현기증, 귀울림까지 함께 동반하기도 하여 일상 생활을 불편하게 한다. 이와 같은 경우를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오는 ‘채찍질 손상(Whiplash injury’) 이라고 하여 목이 마치 채찍질 할 때처럼 흔들렸다는 데서 유래된 증상명이다.
이러한 채찍질 손상 외에도 잦은 두통, 턱관절 장애 등 기타 근골격계 질환부터 두통, 어지럼증, 불면, 우울증 등을 동반하는 뇌진탕후 증후군도 교통사고 후유증의 또 다른 복병이다.
그렇다면, 똑같은 교통사고를 당해도 왜 더 심하게 통증이 느껴질까. 그것은 교통사고 이후 통증 부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몸 상태를 모두 짚어보고 전체적인 치료를 꼭 받아야 하는 이유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본래, 척추 및 주변 근육의 정렬 상태가 바른 경우라면 약간의 추돌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더라도 치료를 받으면 금방 회복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원래 정렬이 바르지 않아 왜곡된 정렬의 상태로 살아가고 있었을 때 충격이 가해지면 몸 전체의 균형이 이미 무너진 상태에서 충격을 받으므로, 치료를 받지 않고 자연적으로 낫기는 힘든 상태로 가는 것이다. 그래서, 사고 당시 통증을 느끼는 부위만 치료해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이 쉽게 낫지 않는다.
차곡차곡 쌓여 있던 블록에 가해지는 약간의 충격은 충격 받은 몇 개의 블럭만 무너지지만, 엉성하게 쌓여진 블록에 충격이 가해지면 모두 무너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특히, 일자목이나 목 주변 근육이 딱딱하게 굳어 탄력이 떨어졌던 경우라면 교통사고의 충격은 ‘결정적인 한 방’으로 작용해 목 디스크로 발전될 소지가 크다.
효과적인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를 위해 통증 위주의 초기치료와 재활치료와 자세교정을 포함한 통합적인 치료를 통해 교통사고 이후 느껴지는 통증 뿐만 아니라 이전 문제가 되는 체형의 불균형을 해결하여 교통사고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장기적으로의 통증까지 예방하는 치료를 하고 있다.
카이로프랙틱 교정치료와 자세교정 운동은 어깨 및 골반을 축으로 평면별로 가동 범위를 검사한 뒤 잘 움직여지지 않는 원인에 대해 특별히 설계된 기구나 테이블등을 이용해 신체의 균형을 찾아주는 방법으로 관절의 가동 범위와 기능을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시켜주는 좀 더 다이내믹한 치료 방법이다.
특히, 뼈와 관절의 위치를 정상적으로 회복시켜줄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이후 유착된 근막이나 근육의 긴장도를 풀어주는 효과가 크다.
한편, 테라피의 경우 교통 사고 이후 손상된 부분의 혈액 순환과 힐링을 원활하게 해주고, 뭉친 부분을 풀어주며, 사고 과정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교통사고 후에는 당분간 후유증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몸에 나타나는 증상을 관찰하며 근육과 근막, 인대의 손상 여부까지 꼼꼼히 챙기는 것이 좋다. 또, 운전하기 전에는 반드시 좌석에 설치된 머리 받침대(Headrest)의 위치가 적절한지 살펴봐야 한다. 머리 받침대의 윗부분과 운전자의 정수리보다 6cm 정도 높고, 받침대와 뒤통수의 간격은 7cm 이내가 적당하다. 머리와 허리를 앞으로 숙이고 운전하거나 반대로 등받이를 뒤로 젖혀 받침대와 뒤통수의 간격이 벌어진 채 운전하면 사고 시 부상의 위험이 커지므로 운전 시 바른 자세를 갖추도록 한다.
문의 (410)461-5695, jeongwellness.com
<
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