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deep in my heart, I do believe. We shall overcome someday.
오, 내 마음 속 깊이, 나는 진짜 믿노라. 우리는 머지않아 이겨내리라.
요즘 세상 돌아가는 걸 보면, 존 바에즈[Joan Baez]의
을 따라 부르고 싶어집니다. <이겨내리라> 또는 <극복하리라>는 비장한 심정의 복음성가(福音聖歌). 흔히 포크 송[folk song]으로 잘 알려진 이 곡은 본래 가스펠(gospel) 음악.
1960년대 미국 민권운동의 송가로 불리던 노래. 소위, ‘the Civil Rights Anthem’으로 사랑받으며 이내 비폭력/반전 운동의 제창곡으로 우뚝 선 명곡. 본래 믿음으로 세상을 이겨내리라던 가스펠 노래. 이윽고 전 지구촌 방방곡곡에 울려 퍼지던 평등과 평화의 노래.
"We shall overcome, we shall overcome, we shall overcome someday." 우린 이겨내리라, 이겨내고말고, 이겨낼거야, 언젠가/훗날/머지않아. '썸데이'[someday]는 미래의 막연한 어느 날을 말하지만, 사실 학수고대하는 훗날이기에 '머지않아"라는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Oh, deep in my heart, I do believe. We shall overcome someday.
오, 내 마음 속 깊이, 나는 진짜 믿노라. 우리는 머지않아 이겨내리라.
작금의 대한민국, 내외적으로 매우 불안해 보입니다. 쓰레기 언론의 선동과 철부지 민중의 폭거에 가담한 음흉한 정치세력들의 정변. 부분적으로 무능한 구석이 아주 없다는 건 아니지만, 혹독하게 ‘용도폐기!’ 처분되는 여통령. 그것도 아직 유효기간이 제법 남았고 꽤 괜찮은 일회용 상품을!
이쪽저쪽 다 ‘그넘이 그넘’이요 피차 ‘내로남불’엔 다름 없건만, 그래도 새 정권이 쓰는 사람들과 하는 일들을 보면 꽤 걱정스럽습니다. 전대협 주사파 인물이 비서실장. 강남좌파 허울 진보 사대부 인사들이 과연 이 잔인무도한 국제사회의 풍파를 제대로 헤쳐나갈런지. 바로 코 앞에서 핵무기로 불장난하는 ‘꽤 영리한 친구’[a smart cookie]는 차치하고서라도 말입니다.
전지구적으로 보면, 유대인 모자 ‘키파’를 쓰고 통곡의 벽에 선 미국 대통령. 바티칸 교황과 교유하며 은밀한 세계정부를 도모하는 강대국 지도자들. 인류의 양심과 사회정의 등 기본적 윤리가 뿌리채 흔들리는 이 세상. 과연 사람 사는 세상은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을까?
Oh, deep in my heart, I do believe. We shall overcome someday.
오, 내 마음 속 깊이, 나는 진짜 믿노라. 우리는 머지않아 이겨내리라.
밝은 미래를 노래하는 사탕발림 사이비 지성들이 판치는 21세기 지구촌. 그래서 ‘overcome’이란 영어 단어가 새삼 명철하게 다가옵니다. 극복하다/ 이겨내다, 말 그대로 ‘over’ + ‘come’ = ‘overcome.’ 비슷한 말론 ‘surmount’ 역시 극복한다는 말. 어려움/난관을 이겨내고 극복함.
'overcome' 하면, 늘 생각나는 말씀이 하나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할 터이나 기운을 내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누구 말씀일까요? 사람은 그 누구도 세상을 이길 수 없죠. 하지만, 이미 이긴 분을 믿고 따를 수는 있습니다. "In the world ye shall have tribulation: but be of good cheer; I have overcome the world." 힘내라. 기죽지 말라. Be of good cheer! 내가 이미 세상을 이겼노라. I have overcome the world! [요한복음 16:33] 참 본이죠.
예수 그리스도처럼 세상을 이겨내기란 불가능합니다. 세상과 타협하기도 바쁜데 세상을 극복하고 이겨내기란 어불성설! 특히 요즘 세상 모습, 들여다 볼수록 속속들이 알면 알수록 진짜 이겨내기 어렵다는 걸 절감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또 그럴수록, 더더욱 힘내서[of good cheer] 새마음으로 부릅니다.
We shall overcome, we shall overcome, we shall overcome someday. Oh, deep in my heart, I do believe. We shall overcome someday. 암, 그렇고말고. Yes, indeed!
<최정화 [커뮤니케이션 학 박사/영어서원 백운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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