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오
수지 오 교육학 박사· 교육컨설턴트
2016-17 School Year 마감준비
이제 LAUSD의 경우 3주 지나면 6월 9일로 이번 학년도(2016-17)가 끝납니다. 몇몇 교육구들은 일찍 이번주에 여름방학이 시작하게 됩니다. 교육구마다 이번학년도 마감일과 여름방학시작과, 새 학년도 개학일이 다를 수 있으니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문의하든가 해당 교육국의 website에 들어가 보세요.
제가 늘 강조하지만 자녀교육에 대한 최신 정보는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의 교직원에게 문의하십시오. 한인 커뮤니티에는 교육전문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듯해서 오래된 정보로 최근의 변화를 알지못한 채 오히려 학부모들을 혼란시키기도 합니다. 모든 information은 늘 변화합니다.
다음 학년에 올라가기 전에 초중고 자녀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점은 reading list입니다. 학년, 연령, 적성, 취미에 맞는 책을 선택하여 꾸준한 독서를 하는 습관을 길들여야 합니다. 다양한 쟝르(genre)의 책을 읽는 환경을 부모로서 만들어 줘야 됩니다. 제가 교장으로 일할 때 여름방학 되기 전 5월 교장 학부모 편지에 아예 독서 list를 보냅니다. 영어, 사회, 역사, 과학, 수학, 모든 학과목에 Reading이 포함(reading across the curriculum)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자녀가 직접 선택한 책을 읽는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새 학년도의 반 편성 또는 class schedule을 보통 5월 중에 마침니다. 교사들의 새 학년도 assignment도 또 학생들의 student reorganization도 5월에 마치고 다 여름방학을 맞이합니다. 또한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가는 경우도, 방학이 시작되기 이전에 진학하는 학교(feeder schools)로 transfer data를 전부 해놓고 여름방학을 맞이하게 됩니다.
미리미리 plan을 하는 습관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모두 다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대부분의 학교가 4 월중순에서 5월 중순에 표준학력고사인 SBAC testing(grades 3,4,5,6,7,8,11) (영어와 수학시험)이 끝나면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새로 들어오는 학생들의 등록(registration)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학교마다 테스팅 스케쥴이나 신입생 등록일이 조금씩 다를수가 있습니다. 신학년도 학교예산, 교과서 주문, 교사수, summer school planning 등은 5월중에 벌써 완성합니다.
신학년도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신학년도 준비를 해야 됩니다. 평소 학교 행사에는 별로 얼굴이 안 보이다가 상급학교 가기 위해 마지막에 추천서가 필요하거나 교장 및 교사 서명이 필요할 때만 급하게 찾아오는 학부모도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학교와 평소에 인간관계를 이루어가는 모습, 아무리 바빠도 자녀교육에는 미리 계획하고 미리 시간을 내는 모습이 아쉽습니다.
여름방학 플랜도 미리미리 알아봐야 합니다. 운동을 통해 team-work나 team building skill을 배우고, 여행을 통해 역사, 사회, 지리를 배우고, 독서와 debate를 통해 또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 leadership skill을 배울 기회를 마련하세요.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동안 한지붕 밑에서 바쁘게 살아가느라고 너무 서로를 몰랐는지나 아닌지 자녀의 감성적, 심리적 웰빙(emotional, psychological well-being)을 위해 자녀를 잘 알게되는 귀중한 시간도 새학년 되기 전에 마련해 보세요. 자녀가 세계인(global citizen)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공부하고 일하는 능력을 지닐 수 있도록, 학업성취 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서적으로 균형있는 발전을 하게끔 이끌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제가 늘 말하지만 세월이 빨리 갑니다. 자녀가 다 커버리기 전에 자녀에게 부모의 가치관이나 기대감을 심어주세요. 너무 바쁘게 살다가 자녀가 남처럼 낯설어져 후회하는 학부모들과 상담을 하곤 합니다.
교육상담: drsuzie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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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오 교육학박사 drsuzie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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