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혼·은혼식·아버지·어머니학교· 패밀리 워십 등
▶ 세대 초월 모든 교인 참여하는 행사 잇달아
이달 13일 시작하는 뉴저지 두란노 아버지 학교 제44기를 앞두고 지난달부터 5주 동안 매주 목요일마다 모여 기도로 만반의 준비를 이어가고 있는 아버지 학교 봉사자들. <사진제공=뉴저지 두란노 아버지 학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뉴욕․뉴저지 한인 교계에는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가족과 교인의 단합을 도모하는 다양한 행사가 한 달 내내 풍성하게 이어지고 있다.
뉴저지의 참빛교회는 ‘검은 머리와 파뿌리’를 주제로 한 달간 결혼에 관한 설교 시리즈를 이어가는 중이고 예인교회는 세대를 초월해 전교인들이 참여하는 가정의 달 말씀과 찬양집회를 21일 개최한다.
어린이 주일을 맞은 7일 교회학교 운동회를 연 뉴저지의 한소망교회는 이달 말까지 ‘한소망 가족사진 콘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14일에는 학부모 세미나를, 25일에는 효도관광을 떠난다.
그런가하면 뉴욕동양제일교회는 어머니날인 14일 남선교회가 점심식사 봉사자로 나서 배식과 설거지를 도맡는다. 뉴저지장로교회는 제2회 가족동요경연대회를 최근 성황리에 치렀다.
뉴저지 성요셉 데마레스트 한인천주교회는 노숙자 가정 어린이들이 어머니 날 선물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신자들의 선물 기부를 접수 중이다. 성당은 기증 받은 선물을 학대 받은 여성과 어린이들의 쉼터로 보낼 예정이다. 이외 유형별로 살펴본 올해 한인 교계 가정의 달 행사는 다음과 같다.
■금혼․은혼식 & 희망결혼식
성바오로 정하상 한인천주교회는 14일 미사 중에 금혼식․은혼식을 치른다. 1957년 이전과 1992년 및 1967년에 결혼한 부부가 대상이다.
뉴왁대교구는 한 주 전 결혼 5주년과 25주년 부부 초청 기념미사를 드린데 이어 7일 결혼 50주년 이상 부부를 위한 기념미사를 치렀다.
플러싱의 아둘람교회는 이달 20일 오후 4시에 ‘제1회 희망 결혼식’을 연다. 형편상 아직 예식을 치르지 못한 한인들의 접수를 미리 받아 전액 무료로 결혼식을 치러주는 자리다.
■아버지학교 & 어머니학교
‘제395차 미주 두란노 어머니 학교’가 6월3일과 4일, 10일과 11일 등 두 주간 총 4회(토요일 오후 6시, 주일 오후 5시)에 걸쳐 롱아일랜드의 아름다운교회에서 뉴욕 18기 교육을 진행한다. 소속 교회에 상관없이 한인 여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성경적 여성상 회복, 아내의 사명, 어머니의 영향력, 기도하는 어머니의 십자가 사명 등을 주제로 교육한다. 등록비는 교재와 식사를 포함해 120달러(문의 917-880-0377, 516-666-7212)다.
두란노 아버지 학교는 이달 13일, 20일, 27일 오후 6시와 28일 오후 5시에 뉴저지시온제일교회에서 뉴저지 44기 교육<본보 4월7일자 A11면>을 실시한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는 신념 아래 가정을 새롭게 세우고 좋은 남편과 아버지가 되길 희망하는 한인 남성 누구나 환영한다. 등록비는 120달러(문의 201-320-3330, 카톡 ID는 @njfatherschool)다.
가톨릭 교계에서 두 번째로 진행하는 ‘세상을 바꾸는 멋진 아버지’란 주제의 제2차 아버지 학교(문의 201-705-7899/201-686-1493)도 6월17~18일 뉴왁대교구 피정의 집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150달러다.
미주가정사랑학교가 주최하는 제4기 어머니대학은 지난달 12일 개강해 뉴욕즐거운교회에서 이달 17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고 있다.
■효도관광 & 경로잔치
베이사이드장로교회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15일 헥셔 주립공원에서 경로야유회를 개최하며 성백삼위 한인천주교회도 13일 톨만 마운틴 주립공원에서 어르신들을 초청한 야외 행사를 연다. 뉴저지제일한인교회는 65세 이상 한인을 초청해 6일 경로잔치를 마쳤다.
15일에는 뉴욕실로암장로교회가 펜실베니아 룽우드 가든으로, 뉴욕참교회도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각각 효도관광을 떠나며 뉴욕늘기쁜교회는 지난달 24~28일 크루즈 효도관광을 다녀왔다.
펜실베니아 랭캐스터 밀레니엄 극장에서 공연 중인 성극 ‘요나’ 관람을 겸한 나들이 행사도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체리힐제일교회는 보람학교 주관으로 관람을 떠날 예정이고 뉴욕모자이크교회는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19일 성극 관람을 향해 떠난다. 18일에는 퀸즈한인교회가 아미쉬 마을 관광을 겸해 관람할 예정이고 같은 날 필그림교회도 65세 이상 교인을 대상으로 관람에 나선다.
■패밀리 워십 & 뱅큇
대다수 한인교회는 7일은 어린이 주일, 14일은 어버이 주일로 섬긴다. 어린이 주일에는 유아세례식이나 헌아식을 함께 열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예배하는 패밀리 워십을 한 곳도 많다. 후러싱제일교회는 7일과 14일 모두 가족연합예배로 드리고 뉴욕하늘샘교회와 뉴저지의 갈보리교회 등은 7일에, 퀸즈한인교회는 지난달 30일에 패밀리 워십을 드렸다.
뉴저지연합교회, 뉴욕한인연합교회, 뉴욕성실장로교회, 뉴욕성결교회 등은 별도의 어린이 날 행사를 7일 열었고 뉴저지초대교회는 13일 유년부 패밀리 펀 데이를 앞두고 있다.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하며 학생들이 마련한 행사도 이어진다. 뉴욕어린양교회는 7일, 퀸즈한인교회는 6일 학부모 감사 뱅큇을 열었고 뉴저지의 베다니연합감리교회는 14일 부모 감사의 시간을 갖는다.
■세미나 & 웍샵
이달 29일 신광한마음운동회를 여는 뉴욕신광교회는 지난달 23일부터 6월11일까지 가정의 달 맞이 학부모 세미나 및 웍샵을 진행 중이다. 청년․가정사역자 박수웅 장로는 창립 10주년을 맞은 하은교회에서 가정의 달을 겸해 ‘가정이라는 선물’을 주제로, 프라미스교회에서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가정세미나를 각각 마쳤고 뉴욕제일장로교회도 7일 청․장년회 주최로 ‘온 가족이 함께 드리는 행복한 가정예배’란 주제의 제일가족 세미나를 열었다.
■가족수련회 & 야외 예배
가족과 전교인 단합을 위해 야외예배나 가족수련회를 떠나는 곳도 많다. 28~29일 어너스 헤븐 리조트으로 각각 향하는 뉴욕예일장로교회와 은혜교회를 비롯해 청암교회(28~29일 포코노 수양관), 한소망교회(28일 ‘3040 가족수련회’ 마운틴 크릭 리조트), 은혜교회(28~29일․어너브 헤븐 리조트) 등이 전교인 가족수련회를 앞두고 있다.
퀸즈장로교회는 29일 벨몬트 레이크 팍에서 전교인 한마음 축제를 열고 맨하탄한인교회, 사랑장로교회, 뉴저지초대교회, 뉴욕참교회 등은 야외예배를, 뉴욕신일교회는 14일 전교인 체육대회를 연다.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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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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