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북미주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2018년형 쏘나타’를 뉴욕 국제 오토쇼 참가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주력 제품으로 내세운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설명회 직후 참가자들이 내외부 디자인을 둘러보고 있다.
기아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근거리 EV 모드 이용 전기로 구동·연방정부 보조금지원 친환경차
현대 중형세단 ‘쏘나타’
최첨단 안전장치 기본사양 장착·다양한 블루링크 기능
세계 자동차 업계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7 뉴욕 국제 오토 쇼’가 14일 개막한다. 올해 오토 쇼에 참가하는 현대와 기아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개막에 앞서 12일 맨하탄 제이콥 제빗 센터(Jacob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고 신차와 컨셉트 카 등을 공개했다.
기아자동차 미국 판매법인은 2018년형 ‘니로’와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주력 제품으로 공개했다. 곧 출시 예정인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평소에는 하이브리드 모드를 이용해 연비의 효율성을 높이고 가까운 거리는 EV 모드를 이용해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 배터리만으로 구동하는 두 가지 기능을 담은 친환경 자동차다. 특히 4,533달러의 연방보조금이 지원되고 있고 각 주정부들이 보조금 지원을 위한 정책을 마련 중이라 경쟁력이 크다.
기아자동차 미국 판매법인의 스티브 코소브스키 중장기상품전략 담당 매니저는 “2018년형 ‘니로’와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올해의 기대주”라며 “특히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기의 힘만으로 29마일을 달리는 동급최고 수준에 가격도 합리적으로 책정될 예정이라 돌풍이 기대 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기아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최고의 디자인 모델에 선정된 ‘스팅어’와 함께 신형 옵티마와 옵티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주력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자동차 미국 판매법인은 중형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2018년형 ‘쏘나타’를 올해의 주력 제품으로 내놓았다.
북미지역 최초로 이날 공개된 2018년형 쏘나타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과 후방 크로스 트래픽 경보시스템(RCTA)등 최첨단 안전 장치들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됐는데 동급중형 세단 가운데는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전면부에 '캐스케이딩 그릴'(Cascading Grill)을 채택했고, 측면부와 후면부의 디자인 변경과 함께 얇은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로 한층 더 날렵해졌다는 평이다.
이날 현대자동차 프레스 컨퍼런스에 나선 크리스 채프맨 현대자동차 북미 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디자인에 대한 현대자동차만의 열정과 장인정신으로 파격적이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의 2018년 형 쏘나타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신형 쏘나타는 낮에는 LED 주간 전조등이, 밤에는 다이나믹 밴딩 라이트(DBL)를 적용한 LED 헤드램프 선택 사양이 길을 밝혀주며 후면부는 샤프한 디자인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히든 타입 버튼의 대형 현대 엠블럼이 돋보이며 크롬 엑센트로 이뤄진 DOL(Daylight Opening)의 새로운 휠 캡 디자인 역시 새로 변경된 요소다, 특히 자동차와 연결된 모바일 세계가 확장되면서 블루링크의 기능이 더욱 다양해졌다. 현재 블루링크는 Amazon Eco와 연동, 집안에서도 자유롭게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이날 첫 번째 SUV 컨셉트카(GV 80 Concept SUV• 사진)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2015년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기존 G80, G90에 이어 2020년까지 4종의 신규모델을 추가해 총 6종의 라인업을 갖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네시스는 스포츠세단과 대형 SUV, 스포츠 쿠페, 중형 SUV 등 4종의 신규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마쯔다는 관심이 집중된 신형 SUV Mazda CX-9를 공개했으며 Mazda 3와 Mazda 6, Mazda CX-3, Mazda CX-5, Mazda MX-5 MIATA 등 신형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마쯔다는 점화장치 없는 압축연소엔진을 2018년 출시할 예정이다. 마쯔다는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GM 등이 개발하고 있는 균일혼합압축착화(HCCI) 엔진을 2018년 말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HCCI 엔진은 내연기관, 특히 가솔린 엔진으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로 주목받으면서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다.
한편 뉴욕 국제 오토 쇼는 4월14일~4월23일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문을 열며 입장료는 성인 17달러, 어린이(12세 이하) 7달러, 2세 이하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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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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