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자동차 보험료가 장난이 아니다.
사고기록도 없고 교통위반 티켓도 없는데 갱신할 때 떨어지기는 커녕 더 오른 비용을 부담하라고 하니 가입자들로서는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보험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다.
도대체 왜 자동차 보험료가 큰 폭으로 인상되고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자.
가장 먼저 지적할 수 있는 것이 보험사들의 손실 증가다.
보험사들은 가입자들로부터 보험료를 받아 운영된다. 이 보험료로 사고 피해를 보상해 주고 직원 임금 등 운영비 등으로 이용한다. 하지만 갈수록 피해보상 비용이 증가하면서 보험사들의 손실도 자연스럽게 커지고 있다. 결국 균형을 ??芟졍?보험료를 인상하게 되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일부 보험사는 자동차 보험에서 아예 손을 떼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기도 하다. 한 보험사는 에이전시 수를 대폭 축소하고 담당 직원들을 감원한데 이어, 에이전시들이 각 보험사들의 보험료를 비교하는 시스템에서 아예 자사에 관한 것을 빼 버렸다. 자동차 보험을 가능한한 팔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자동차 보험과 관련해 보험사의 손실이 커지고 있는지 가 궁금해 진다. 간단히 말한다면 클레임이 증가하면서 보험금 지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보다 상세한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운전자들의 운전거리가 증가하고 있는데 2015년의 운전거리는 전년 대비 3.5%나 늘어났다. 이는 연 증가율에서 25년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이다. 이는 곧 거리에서 돌아다니는 차량들이 증가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만큼 사고 위험도 커졌다는 것을 말한다.
두 번째는 신차의 판매 증가다.
2015년에 팔린 새차는 1,700만대나 된다. 이는 전년 대비 5.7%가 증가한 것으로 새차는 새로운 기술과 첨단장비들이 설치돼 있어 사고 발생 시 수리에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게 된다.
세 번째는 인명피해에 대한 보상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2005년 대비 2013년 증가가 32.1%나 된다.
네째는 수리비용 증가다.
신차는 전의 모델에 비해 안전 등을 이유로 보다 많은 첨단 기술이 적용되는데, 이것들이 사고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그만큼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리버티 뮤추얼 보험에 따르면 사고로 인한 평균 수리비용은 2009년 2,399달러에서 2015년 2,766달러로 367달러나 올랐다. 게다가 자동차의 부품이 크게 늘어나는 것도 한 원인으로 혼다 어코드 LX 모델을 기준으로 할 때 2015년형은 앞 범퍼쪽 파트가 23개로 1996년 모델의 13개 보다 배 가까이 늘었다.
더욱이 파트 값도 만만치 않은데 한 예를 든다면 어답티브 헤드램프는 요즘 사고 수리 시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부품 중 하나다. 이 램프는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위해 핸들을 작동하는 방향으로 센서에 의해 빛이 조준되게 자동제어하도록 돼 있다. 때문에 일반 램프에 비해 최대 2.5배나 비싸다.
자동차 보험사들이 진행하고 있는 인상흐름을 막을 방법은 없다. 때문에 운전자들은 사고나 티켓 등으로 보험료가 추가로 오르지 않도록 안전운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음주운전은 엄청난 직격탄이 되는 만큼 어떤 이유로든 음주 후 핸들을 손에 쥐는 것은 피해야 한다.
만약 조금이라도 보험료를 절약하고 싶다면 건강보험을 따로 가지고 있을 경우 자동차 보험의 커버리지 중 메디칼 페이먼트 등을 내리는 등 가능한 방법들을 에이전트와 함께 논의해 볼 것을 권한다.
<문의> (800)943-4555. www.chun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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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천하보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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