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ortality of the Soul or Resurrection of the Dead?
혼의 불멸인가 아니면 죽은 자들의 부활인가?
많은 사람들이 영혼불멸을 믿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 "사후셰계는 어떤 세상?" 이런 질문에 곧 천국이나 지옥으로 가는 '무엇'이 확실히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심지어 무신론자들 중에도 육신의 죽음 후에 뭔가 벌어지며, 육신을 떠나는 '그 무엇'이 어딘가 생존한다고 믿는 이들이 꽤 있다네요.
그런데, 종종 함께 걷는 이웃은 죽으면 끝이지 따로 뭐가 있냐며 단호하게 선을 긋습니다. 성경/불경 구절들을 아무리 들이밀어도 끄떡하지 않는 요지부동 확신! 돼지 목에 진귀한 구슬 목걸이가 무슨 소용이랴? 어쩌면 그토록 강퍅할 수가! 오히려 이것저것 둘러대는 내 모습만 가엾더라?
그러던 어느날, 꿋꿋한 믿음(?)의 이웃과 산보를 마치고 돌아와, 우연히(!) 오래전에 보았던 YouTube 영상을 다시 봅니다. "죽은 자의 부활인가? 영혼불멸인가?" 육신의 사망 후 벌어지는 혼의 여정에 관한 '색다른' 교리. 흔히 "이단(異端)"으로 오해되는 재림교회 가르침. 그 ‘별난(?)’ 주장을 들어봅니다. 바로 '믿음의 이웃'과 산보한 직후에.
Immortality of the Soul or Resurrection of the Dead?
혼의 불멸인가 아니면 죽은 자들의 부활인가?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죽은 사람의 혼이 즉시 천당에 가거나 지옥에 떨어져 영원토록 꺼지지 않는 불 속에 들어간다 믿죠. 어쨌거나, 사람의 혼은 불멸이라는 가설(假說)이 그 밑바탕. "Immortality of the Soul," 지구촌 사람들 대부분 믿거나말거나 수준을 훨씬 넘는 기분으로 수긍하는 가설(假說)? 그 누구도 확실하게 증명한 바 없지만, 그럼에도 너도나도 대부분 믿는 미신(迷信)? 인도의 성전 바가바드 기타는 영원불멸의 혼을 노래합니다. "칼로 벨 수도 없고 불에도 타지 않으며 물에도 젖지 않고 바람으로 말릴 수도 없는" 불멸의 혼을 되풀이 노래합니다. 불교의 가르침 또한 불멸의 혼을 당연한 진실로 간주합니다. 여러 생을 넘나드는 혼의 여정이 곧 '윤회' 사상. 죽고 다시 나고 또 죽어 다시 나다가, 때가 무르익어 바야흐로 멸진정(滅盡定)의 니르바나에 이르면 윤회 끝 해탈!"
Immortality of the Soul." 기독교의 천국/지옥행 여정, 힌두교/불교의 참나, 모두 영원히 죽지 않는 '그 무엇'이 밑그림. 기원 전 6세기 무렵 피타고라스의 '윤회론'은 플라톤에 이르러 거의 확실한 진실로 고착되면서, 오늘날 많은 사람들 심정에 각인된 바, 그 연유는 사실 아무도 확실히 알지 못하더라? 성경의 하나님은 "정녕 죽으리라" 하셨는데, 이에 반역하는 힘이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함으로 유래된 것일까?
Immortality of the Soul or Resurrection of the Dead?
혼의 불멸인가 아니면 죽은 자들의 부활인가?
'immortality'의 뜻은 "deathlessness." 죽음이 없다는 것. 라틴어 뿌리 'mors'가 'death'를 뜻하므로, 부정 접두사가 붙고 명사형 어미로 끝내 결국 "죽지 않음"이 됩니다. 불멸(不滅)!이라 거창하게 부르니 "Immortality of the Soul!" 혼의 불멸이라. 영(靈)은 창조주의 숨이니 왔던 "그분"께로 돌아가고, 나머지 살아있던 혼(魂)의 여정을 윤회니 부활이니 하는 것. 죽으면 그저 모든 게 끝이라는 이웃과 함께 걸은 후 다시 보는 재림교회 교리는 한마디로 이렇습니다. "사람의 혼은 불멸하는 것이 아니라 육체와 함께 소멸하는 것으로, 의인(義人)에게는 부활의 소망이 있다"는군요. 즉, 믿는 이는 부활하지만 믿지 않는 사람은 그저 죽어 없어진다는 것.
그러고보니, 죽으면 그저 끝! 이라는 이웃 말씀이 아주 틀린 것만은 아니더라? 안 믿으니 사라질 뿐이요, 믿는 사람들끼리 부활하든 윤회하든 알아서들 하시라는 강퍅함! 나름 말 되네요. Shalom!
<
최정화 [커뮤니케이션 학 박사/영어서원 백운재 대표]>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