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환경보호부 발표,매쓰주 550만톤 쓰레기 배출
▶ 9개 매립장 중 4곳 처리용량 다해 폐쇄조치 예정
매사추세츠 주내의 쓰레기 매립장들이 처리용량을 다해 타주로 쓰레기를 보내야 할 형편에 처했다. 사진은 노스햄튼 소재 쓰레기 매립장.
주 정부, 2021년까지 30% 줄여 200만 톤 감소 목표
분리수거 · 재활용 등 가정 쓰레기 양 줄이기도
매사추세츠 주에 쓰레기 매립장이 더 이상 없어 타주로 쓰레기를 보내야할 처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록에 따르면 매쓰 주는 2015년 한 해 동안 140만 톤의 쓰레기를 뉴햄프셔, 오하이오, 메인, 뉴욕, 커네티컷, 버몬트, 로드아일랜드 주 등으로 보내야만 했고 이는 2014년에 비해 16% 증가된 수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환경보호부(Department of Environmental Protection)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쓰 주는 모두 550만 톤의 쓰레기를 배출했고 그 중 140만 톤은 타주의 매립장으로 보내졌고 330만 톤은 소각 처리되며 열병합 에너지로 화했다.
1980년대 매쓰 주의 쓰레기는 거의 모두가 지자제 정부가 소유하고 있던 작은 매립장들에 묻혀졌었다. 현재는 지자제 소유의 매립장은 없어졌고 남아 있는 9개의 매립장은 모두 개인 소유로 운영되는 것들인데 그 매립장들 중 네 곳이 더 이상 쓰레기를 매립할 수 없게 되어 곧 폐쇄 조치될 처지이다.
남아 있는 매립장들 중 사우스브리지 소재 매립장은 확장을 원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로 인해 확장이 쉽지 않고 인근 찰톤 매립장은 지하로 유출된 쓰레기의 잔존물질이 근처의 개인 소유 우물 15개소에서 검출된 것이 확인된 바 있다. 사우스브리지 소재 매립장을 운영하는 카셀라 환경시스템 사는 주 정부 환경부의 불허조치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확장을 원하고 있다.
이렇게 기존 매립장이 확장하지 못하고 폐쇄될 경우 최악에는 2021년까지 매쓰 주에는 미들보로 소재 매립장 한 곳만이 남아있게 되며 이 매립장의 연간 최대 처리용량은 53만 톤에 불과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아가왐, 헤이버럴, 밀버리, 노쓰 앤도버, 피츠필드, 로체스터, 소거스 등에 위치해 있는 소각장들만 매쓰 주에서 나오는 쓰레기들을 처리할 수 있게 되는데 이들의 연간 최대 처리가능 용량은 350만 톤이다.
매쓰 주정부 환경부의 존 피셔 담당관은 “현재 주 정부는 최선을 다해 가정들과 사업장, 지자제 등에 대하여 쓰레기 배출량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며 쓰레기 줄이기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의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매쓰 주에서 2008년 배출된 655만 톤의 쓰레기를 기준으로 2021년까지 30%를 줄여 200만 톤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피셔 담당관은 타주로 배출되는 16%의 쓰레기는 처리회사들이 최대한의 이익을 내는 과정에서 각자가 정한 기준에 따라 타주 매립장으로 보내는 것이어서 주정부가 컨트롤할 수 없지만 주내의 처리 시스템 내에서 처리되는 양은 배출량을 줄이기에 따라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2014년과 2015년 사이의 배출량이 고작 1만 톤 줄어든 것에 대해 “개인소득 증가에 따라 함께 증가하는 것이 쓰레기 배출량이다.
매쓰 주는 2008년 이후 매년 개인소득이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 쓰레기 배출량에 있어서는 같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줄고 있어 선방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정부는 분리수거, 재활용, 친환경 봉투 사용, 지자제가 실시하는 ‘돈 내고 버리기’ 시스템 등을 통해 가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의 양 자체를 줄이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쓰 주정부는 2014년부터 주 당 1톤 이상의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는 학교나 직장 등의 대형기관들에 대해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유기농 재배로 재활용이 가능한 비료로 만드는 것을 의무화했고 이를 통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그전에는 유효기간이 지나는 시점에서 매립장으로 향하던 음식물도 푸드뱅크나 쉘터, 수프 키친 등으로 보내져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8년 문을 닫게 되는 치코피 소재 매립장의 경우 치코피 타운이 집 앞에서 수거하는 형태에서 종량제 봉투를 구입하여 돈을 내고 버리게 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함으로서 쓰레기 배출량 자체를 줄이는 방법으로 대처하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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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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