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MP 전략: 소득보장, 세금플랜, 상속계획, 메디컬 비용준비, 원금보장
지난 10년 전까지만 해도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퇴 계획을 65세를 기준으로 잡고, 은퇴 후 약 20여년 정도를 은퇴 기간으로 고려했었다. 하지만, 그동안 말로만 듣던 평균 수명의 연장이 이제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요즘은 대부분 85세 이후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실제 요즘 주변에 자신들의 부모님 세대들이 80대 후반, 90대 초반까지 건강하게 생활하고 계시는 등 실제 몸소 체험으로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 50대, 60대의 은퇴를 앞둔 세대라면 재정/은퇴 계획에서 반드시 다음의 5가지, 이름하여 STEMP 사항들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Steady Income (지속적인 은퇴 후의 소득)
은퇴 계획을 할 때 많은 일반인들은 일정한 액수를 모아 놓고, 필요에 따라 부족한 소득 분을 꺼내 쓰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즉, 곳간에서 곶감을 빼 먹는다는 이러한 생각은 언젠가는 반드시 곳간이 바닥나게 되므로, 매우 위험한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선 은퇴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까지 필요하게 될지 모르는 은퇴 소득이 마르지 않고, 지속적으로 흐르도록 하는 것이다. 여기에 오늘날의 화폐 가치는 물론, 향후 증가하게 되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하여 지속적으로 은퇴 소득이 함께 증가 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지속적인 은퇴 후의 소득을 준비하려면, ‘시간을 쪼개는 전략’(Time Sharing)이 꼭 필요하다.
만약, 55세에 65세를 시점으로 은퇴 준비를 시작한다면, 3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어야 한다. 우선은 10년 후에 사과를 따 먹을 수 있는 사과나무 성목을 심도록 하자. 더불어, 20년 후에 사과를 따 먹을 수 있도록 묘목 한 그루를 같이 심도록 하고, 마지막으로 30년 후에 사과를 따 먹을 수 있도록 사과 씨앗 하나를 심도록 하자. 이처럼, 돈을 모으는데 있어, 액수가 많거나 시간이 많거나 둘 중에 하나는 많아야 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즉, 한 그루의 사과나무에서 30년 넘게 사과를 따려고 하지 말고, 시간을 나눠서 세 그루의 사과나무를 가꾼다면, 누구나 은퇴 후에 지속적인 은퇴 소득이 나오도록 할 수 있다는 원리이다.
▲Tax Plan(은퇴 소득에 대한 텍스 플랜)
많은 경우 은퇴를 하게 되면, 대부분의 소득(income)에 대해서 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일부 예외 사항을 제외하면, 원칙적으로 은퇴 후에도 발생하는 소득에 따라 매년 소득세를 내도록 되어 있다.
특별히, 소득이 적으면 무조건 세금을 내지 않는 다는 생각은 크게 잘못 된 것이며, 내가 가지고 있는 은퇴 연금의 어카운트가 어떠한 세금 혜택을 받았는지 여부에 따라 매우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요즘 많은 직장인과 비즈니스 오너들이 매년 열심히 저축하고 있는 401(k), IRA 또는 SEP IRA등은 저축 당해 연도에 소득세 공제 혜택을 주고, 매년 세금 연기 혜택을 주는 반면, 59.5세 이후에 은퇴 소득으로 인출 할 때는 매년 인출하는 액수가 고스란히 소득으로 잡히고, 이에 대한 소득세를 그대로 내야 하는 연금이다.
이런 경우, 세금 공제를 받아온 은퇴 소득 이외에 다른 보조 소득이 많지 않을 경우, 울며 겨자 먹기로 세금을 과다하게 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듯이, 은퇴 플랜을 준비할 당시부터 지금 세금공제(tax deduction) 플랜과 나중에 세금 공제(tax advantage)를 받을 수 있는 두 가지에 나눠 저축하는 것이 은퇴 후 세금으로 나가는 부분을 최소화하고, 실제 가처분 은퇴 소득을 높이는 현명한 방법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꾸준히 Roth IRA 또는 생명보험의 캐시밸류(cash value)를 모아, 이를 보조 은퇴 연금으로 활용함으로서 은퇴 후 발생할 수 있는 세금 폭탄을 방지할 수 있다.
(213)215-9637brianlee@allmeri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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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이 아메리츠 파이낸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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