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엔 한국에서 교수 두분과 교육부 연구원 두분이 개정된 NCSS (National Council for the Social Studies)가 개발한 Framework for Social Studies State Standards의 내용에 따른 구체적인 교수·학습 및 평가 방법을 살펴보고자 미국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수업을 관찰하러 와서 학교방문을 안내해주며 저도 배우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다음 요소를 수업참관의 중점으로 두었습니다:
1. Developing questions and planning inquiries; (학생들이 배운 내용에 대해 어떤 질문을 만들 수 있나?)
2. Applying disciplinary concepts to other curricular areas (사회생활에서 읽기 쓰기 강조하기)
3. Evaluating sources and using evidence (증거를 찾아내기)
4. Communicating Conclusions and Taking Informed Action (이해하고 배운 바를 발표하고 행동화하기)모든 학과목 중에서 소셜 스터디즈와 역사 과목이 가장 복잡하고 잇슈가 많은 편입니다. 왜냐하면 소셜 스터디즈는 다음 학문을 다 포함하니까요.
Anthropology(인류학), Archeology(고고학), Economics(경제), Geography(지리), History(역사),Law-related Education(법학), Philosophy(철학), Psychology(심리학), Sociology(사회학)National Center for History in the Schools 에서는 모든 초중고 학생들이 상식적인 역사 및 지리를 포함한 사회생활 지식이 부족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회생활 과목 내용은 지식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고, 사회생활 학습내용을 이해한 뒤 학생들이 여러 가지 중요한 질문을 할 수 있어야 된다고 National Commission on Social Studies in the Schools 에서 추천합니다.
종전의 사회생활/역사 공부는 책 내용을 cover하는 일에만 급급했는데 지금은 coverage보다는 깊이 있게 depth를 강조하는 공부라야 합니다.
Problem-Solution-Effect(문제-해결-결과)Causes and Solutions(원인과 해결)Multiple Perspectives(다양한 견해로 볼 수 있는 능력)Questioning Techniques (배운 바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질문만들기)사회생활의 문제들은 주로 경제적 문제(economic problems) 아니면 인간의 권리(human rights) 문제입니다. 그 해결책을 시대와 나라에 따라 또 그룹에 따라 어떻게 하는지 비교, 대조해 봅니다. 어떤 사람들은 문제가 없는 곳으로 이사나 이민을 가고 어떤 사람들은 새로운 해결책을 발명해내고, 어떤 사람들은 다른 민족을 점령하고, 어떤 민족은 협상하고 어떤 민족은 참아주는 해결책을 강구합니다. 위의 공통적인 주제를 역사적으로 해석(historical interpretation)하도록 공부해야 됩니다. 그저 역사적 년도와 사건을 외우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미국 전국적으로 예외는 있지만 대체로 학년에 따라 다음과 같은 중점을 두고 가르칩니다.
3학년-자기가 사는 커뮤니티와 시(city)
4학년-자기가 사는 주(state)
5학년-미국 역사, 지리
6학년-고대문명(그리스, 로마, 중국 등)
7학년-세계사
8학년-미국 역사
9학년 & 10학년-세계사
11학년-미국 역사
12학년-미국 정부 및 미국 경제다시 요약하면 research(연구), point of view(견해), historical interpretation(역사적 해석), cause and effect(원인과 결과)를 중심으로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공통적인 주제 (theme) 를 찾아내어 문제와 해결책을 찾는 깊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사회생활, 역사 공부, Project -Based Learning (프라젝트 중심의 배움)을 강조합니다. 교육상담 문의: drsuzie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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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오, 교육학 박사·교육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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