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justice anywhere is a threat to justice everywhere. 어딘가의 불의는 모든 곳의 정의에 대한 위협이다.
"붉은 용(赤龍)이 닭을 만나면 밤낮으로 벼락치고 진동하며 불타는 하늘에 땅이 뒤집힌다. 성스러운 시대에도 어려운데 하물며 말세에는 어찌 되겠는가!" 송하비결(松下秘訣)이 예견하는 2017년 경고? 병신년((丙申年) 사태로 온나라가 소란스러운 2016년. 이렇게 저무는 병신년을 송하비결은 과연 어떻게 예견했던가? 굿판처럼 요란한 병신년의 대한민국을 조선말기 송하옹은 어떻게 내다보고 있었던가?"말세의 시기로서, 천지가 격변하여, 남북지축이 충돌하고, [중략] 크고 작은 것이 모두 망하며 부자집이 먼저 망한다.” 권력의 음지에서 기생하던 병신년 최순실게이트의 부자집은 결국 망하고 말았던가! "난세의 국운 대예측"이란 고도의 상술로 포장된 소제목을 달고 종종 세간의 화제가 되곤 했던 송하비결. 사실, 알고보면, 별 것도 아닌 글줄 몇 개 요리조리 틀어 해석해 견강부회, 이리 보면 이넘이 맞고 저리 보면 저넘이 맞는 게 시쳇말로 '비결(秘訣)' 아닐런가.
그럼에도, 저무는 2016년 병신년을 한가롭게만 좌시할 수 없는 까닭은 바로 대한민국이 다급한 존망의 기로에 서있기 때문. 어쩌다가 나라의 주인이라는 국민들이 "이게 나라냐?" 라고 외치는 그런 한심한 나라가 되고 만 것일까? 그래도 제법 사는 축에 끼는 나라. 대통령 뒤에 숨어 사사로운 잇속 챙기는 넘들도 늘 그렇고 그래 왔음을 뻔히 아는 사람들이, 별안간 대통령을 무당으로 몰아 끔찍한 마녀사냥에 혈안이 되어버린다? 진짜 “이상한 나라?”
Injustice anywhere is a threat to justice everywhere.
어딘가의 불의는 모든 곳의 정의에 대한 위협이다.
대한민국이 부패공화국임을 모르는 사람이 있으랴. 하긴, 21세기 지구촌 그 어느 나라가 '부패'[corruption]로부터 자유로우리오? 방금 어설프게 끝난 미국 대선도 마찬가지. '클린턴재단'이란 잇속과 국무장관이란 공직이 뒤섞여 정치모리배로 잔락한 힐러리. 깡그리 까발리면 결국 감옥 신세 면키 어려우리라. "Lock her up!" 깜빵에 가두라! 그런 구호가 벌건 대낮에 여러 입으로 회자되지 않았던가?이젠 어엿이 대통령 당선자로 불리는 트럼프 또한 더럽고 추하기론 둘째 가기 어렵더라? 결국, 트럼프 대학 사기극도 막후 협상으로 부랴부랴 입막음. 세무신고 누락 뿐 아니라, 대놓고 남 돈 떼먹는 고약한 카지노 사업이나, 온통 호화판 골프장리조트 사업을 비롯 각종 이권충돌이 난무하는 저 많은 사업체들을 앞으로 어떻게 대통령 직과 조율해낼지?대한민국 역대 정권 모두 '부패 사건' 없이 지나간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형제/자식 뿐 아니라 이리저리 연고 닿는 모든 구석구석 더러운 오물냄새로 고약한 악취를 풍기는 각종 '비리 게이트.' 사실, 대한민국은 정경유착, 그리고 권력의 눈치를 보며 밀고 당기는 언론과 검찰이 짜고 치는 고스톱 판. 누군가는 늘 "이게 나라냐?"고 외치는 판이죠. 누가 대통령이 되던 각종 비리/부패 종합선물셋트는 언제나 완비된 상태.
Injustice anywhere is a threat to justice everywhere.
어딘가의 불의는 모든 곳의 정의에 대한 위협이다.
그나마, 자기 호주머니에 1원 한 푼 안 챙길 분이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라 믿었기에 그분을 지지한 명분이 당당했던 것. 하지만, 그분 통치 하의 어느 구석에서 어떤 명분으로 어떻게 ‘병신년 게이트’가 터졌는 지에 대한 책임, 그건 몽땅 박근혜 몫입니다. 어딘가의 불의는 바로 모든 구석의 정의를 위협하기 때문. 그럼에도, ‘병신년 사태’를 무당 굿판에 놀아난 혼외정사(魂外政事)로 몰아가는 미친 언론과 얼빠진 헛지성들은 이참에 경거망동하지 않는 조선 선비의 자세를 견지해야 할 터! 마침내,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 결국 정의는 승리하는 법. Justice will prevail. Justice shall prevail!
Shal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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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화 [커뮤니케이션 학 박사/영어서원 백운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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