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딧 카드 발급, 한달간 신청자 15% 거부
▶ 무엇이 문제인지 생각해, 바로 잡는 방법 찾아야
지난 6월 한달간 미국내에서 크레딧 카드 신청자의 15%는 발급을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부가 됐다면 그 이유를 문의하고 차분하게 크레딧을 쌓는 방법을 택하라고 전문가들을 조언했다.
크레딧 카드를 신청했는데 카드 발급을 거부당했다면 당황스럽고 한편으로는 화가 날 때가 있을 것이다.
개인 재정 조언 웹사이트‘ 너드 월릿’ (NerdWallet)이 최근 미국인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새 크레딧 카드 발급 신청을 거부당했다면 어떤 느낌이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1/4~1/3은 당황스럽고 화를 느낀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70%는 거부한 은행의 다른 크레딧 카드나 크레딧 상품을 신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감정적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문제 인지를생각해 바로 잡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비자 크레딧 리포트 회사인 ‘에퀴팩스’ (Equifax)의 홍보 담당 낸시비스트리츠 이사는 “크레딧은 모기지 또는 학생 융자, 크레딧 카드를 신청할 때 잣대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당황하는 것은 당연할 일”이라면서 “그런데 대부분 거부 이유를 제대로 인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거부 이유
크레딧 또는 기타 신용 카드 발급을 거부당한 소비자는 이유를 밝혀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크레딧 기회 동등법에 따르면 카드 발급 회사는 거부한 이후 60일 이내에 소비자가 원하면 거부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뉴욕의 연방준비은행은 지난 6월한달 동안 크레딧카드 신청건수의 15%가 거부됐다고 밝혔다.
크레딧 카드 발급사들은 단순히 크레딧 점수만으로 발급을 거부하는것은 아니다. 부채가 갑자기 증가하고 있는지 또는 수입 대비 부채 비율이 높은지 등과 같은 신청자의 재정적 위험도를 측정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종합해 결정한다.
어떤 경우는 아주 단순한 이유로 거부당할 때도 있다.
신청자의 주소와 크레딧 리포트의주소가 다를 때 거부당할 수도 있다.
최근에 이사를 가는 등의 이유로 주소가 달라질 수도 있다.‘ 공정 및 정확한 크레딧 거래법’에 따르면 주소가 다를 경우 발급회사는 일단 신분도용과 같은 피해자를 대비해 ‘적색경보’를 발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크레딧 점수 활용
모든 은행이나 크레딧 발급사들이 동일한 크레딧 점수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FICO 점수이외에도 다른 회사의 크레딧 점수를 활용하기도 한다. 빈티지 라는 점수를 활용할 때도 있고 어떤 은행은 자체 크레딧 점수 시스템을 사용할 때도 있다.
소비자들이 카드를 신청하기 전에점수를 미리 확인했는데도 거부당했다면 아마도 다른 점수 환산 시스템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신청 전 준비할 일
신청 전 사전 준비를 한다면 거부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다.
사전에 준비를 한다면 우선 카드가 필요 없는데도 리워드와 포인트에 현혹돼 카드를 신청하는 일도 줄어들 것이다.
카드를 신청하기 전에 크레딧 점수를 확인해 보고 점수에 맞는 카드를 찾아본다. 물론 이렇게 한다고 해서 카드 발급을 보장 받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점수가 낮은 소비자들로서는 우선 작은 한도내의 카드를 발급받아 차츰 크레딧을 쌓아 올리는 방법을 택할 수 있게 된다.
‘크레딧 닷 캄’ ,‘ 너드 월릿’과 같은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크레딧점수에 맞는 크레딧 카드를 찾아볼수 있다.
▦무료 점수 확인
크레딧 점수는 ‘애뉴얼 크레딧 리포트 닷 컴’ (AnnualCreditReport.
com)과 같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확인해 볼 수도 있다.
연방거래위원회는 미국내 3개 크레딧 유니언인 ‘에퀴팩스’ (Equifax),‘익스피리안’ (Experian),‘ 트랜스유니언’ (TansUnion)은 1년에 한번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무료로 크레딧 리포트를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일부 은행들은 크레딧 카드 사전승인 자격을 받은 소비자들을 위해크레딧 리포토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이를 ‘소프트’ 크레딧 요청이라고한다. 소비자가 여러 곳을 샤핑하며카드 발급을 요청할 경우는 ‘하드’ 크레딧 요청이라고 하는데 사전 승인받는 것 보다 발급이 더 어렵기 때문에‘ 하드’라고 부른다.
▦크레딧 쌓기
충분한 크레딧 기록이 없는 소비자들도 많다. 특히 갓 사회에 진출한 젊은이들은 더욱 그렇다.
크레딧이 없을 경우 차분히 크레딧을 쌓아 가는 것도 중요하다.
미국에 처음 이민 왔다면 ‘시큐어드 크레딧’ (Secured credit)을 신청하는 방법도 좋다. 이 카드는 데빗 카드와 유사하다. 사전에 시큐리티 디파짓을 한 다음 이 한도내에서 카드를사용한다. 그러면 자동 크레딧 기록이 쌓여 간다.‘ 너드 월릿’과 같은 온라인 재정 사이트에서 ‘시큐어드 크레딧 카드 발급 사들을 확인해 볼 수있다.
중요한 것은 페이먼트를 제 때 하고 카드를 사용할 때는 한계를 넘지않게 또 지나치게 많은 돈을 밸런스로 남겨두지 않은 것이다.
특히 지나치게 많은 카드를 신청하거나 크레딧 리포트를 많이 떼보는것도 점수를 낮추는 행위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
김정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