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재별로 청소 방법, 천연가죽, 한 달에 두 번 가죽 전용 클리너로 청소
▶ 천 소파, 볼펜 낙서는 물파스 사용하면 지워져
천 소파는 오염되기 쉬우므로 수시로 청소하고 관리해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족이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공간인 소파. 그만큼 많은 먼지와 오염에 노출 될 위험도 높다. 온 식구와손님까지 다 함께 쓰는 소파는 늘 온갖 오염물질이 뒤섞일 수 밖에 없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포근한 소파에털썩 누워버릴 때 함께 붙는 밖에서 가져온 각종 먼지와 얼굴에 바른 화장품, 머리카락의 기름기와 헤어 에센스 등으로 보이지 않더라도 소파는 지저분해 질 수 밖에 없다.
부피가 크기 때문에 청소도 쉽지않은데, 소파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있는 방법, 소재별로 청소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가죽 소파
가죽 소파에 가장 잘 어울리는 청소도구는 마른 헝겊이다. 천연 가죽은 수분에 약해 가죽 조직을 갈라지게 만들 수 있으므로, 때가 타지 않도록 틈틈이 마른 헝겊으로 닦아준다.
매일 부드러운 헝겊으로 가볍게 닦거나, 최소 1주일에 한 번은 마른 헝겊으로 닦아 내야 깨끗하게 유지 할수 있다. 강한 알콜이나 술은 가죽이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 달에 두 번 가죽 전용 클리너로 닦아주는 것도 좋다. 가죽소파의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광을 살리고 코팅을 유지해줘 소파의 수명을 연장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이물질이 한 번 가죽에 스며들고 시간이 지나버리면 이물질을 제거했다고 해도 흔적이 남을 수 있다. 이물질이 묻으면 24시간 안에 제거한다.
소파에 버터 등의 기름얼룩이 생겼다면 샴푸를 사용한다. 샴푸를 푼 물을 마른 수건에 묻힌 후 물기를 꼭짠 뒤 얼룩이 있는 부분을 닦아내면 자국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만약 정체불명의 이물질이 묻었는데 아직 24시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지우개를 사용 해 본다. 잠시 동안 지우개로 지운 자리의 색상이 달라질 수 있으나 곧 제 색을 찾는다.
더운 여름철에는 땀이 소파에 닿지 않도록 주의 한다. 땀 속의 연분이 천연 가죽에 닿으면 가죽이 변색 될수 있다. 직사광선을 피해야 하며, 특히 겨울철 난방기구를 소파 가까이두고 사용하면 가죽이 딱딱해지며 쉽게 틀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둔다.
소파에서 낮잠을 잘 때는 쿠션이나 베개를 베는 것이 좋다. 머릿기름은 가죽 원단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천(Fabric) 소파
오염되기 쉬운 천 소파는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세균의 온상이 되기 쉬우므로 수시로 청소하는것이 좋다. 최소한 1주일에 한 번씩은빗자루나 옷 솔 등을 이용해 겉의 먼지를 1차로 털어낸 후, 청소기를 사용해 소파 안 쪽까지 들어간 먼지까지 깔끔하게 청소한다.
천을 소재로 한 소파는 다른 옷들처럼 세탁기에 돌려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반 빨랫감들과 같이 세탁기에 돌리면 보풀이 일어날 위험이 크고 소파만의 색감이바랠 가능성이 있다. 세탁기에 돌리는 대신 가정용 드라이 세제를 이용해 손빨래를 하는 것이 필요하고, 비싼 소파라면 전문 세탁업체에 맡기는 것이 낫다.
얼룩은 중성세제를 물에 푼 뒤 수건에 묻혀 닦아낸다. 그래도 지워지지 않는다면 얼룩제거제를 사용한다. 얼룩이 있는 부분에 얼룩제거제를 바른 다음 소파 안쪽 면에 수건을 댄다. 그 다음 얼룩제거제를 바른쪽에 종이를 대고 두드리면 얼룩이말끔히 사라진다. 이때 소파에 남아있는 물기를 완전히 건조시켜야 습기로 인해 생기는 곰팡이 균을 예방할수 있다.
커피나 홍차가 천에 묻으면 곧바로 화장지에 더운물을 적셔서 얼룩진 자리 위에서 살짝 눌러준다. 그래도 얼룩이 빠지지 않으면, 얼룩진 부분에 손수건을 대고 당분이 포함되지 않은 탄산수를 적신 거즈로 두드리며 색을 뺀 뒤 이어서 뜨거운 물수건으로 얼룩진 부분을 잠시 누르듯이 닦아내야 완전히 지워진다.
껌은 얼음조각을 헝겊에 싸서 껌에대고 식히면 대부분 굳어져 떨어진다. 그러나 껌이 오래되어 끈적거리거나 천에 녹아 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으면 벤젠을 묻혀 살살 비벼낸다.
볼펜 낙서는 물파스를 사용하면간단히 지워진다.
▦인조가죽 소파
인조가죽 소파는 평소에는 마른걸레로 닦는 것이 좋지만, 팔걸이나등받이 같이 접촉이 잦아 때가 잘 타는 부분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물걸레의 물기를 꽉 짠 후에 닦아 주는것이 좋다.
인조 가죽은 화학제품이기 때문에 아세톤이나 벤젠, 가죽 전용 클리너등은 오히려 상하게 만들 수 있다. 특히 가구용 왁스 사용을 금지하고 평소에 팔걸이나, 바닥방석 부분에 쿠션이나 방석을 깔고 사용하는 것이좋다. 사람의 피부나, 머리가 직접 닿는 부위는 깨끗한 물걸레로 닦아주고 2~3개월에 1번씩은 주방용 세제로 물에 희석하여 닦아준다.
볼펜자국이나 낙서 자국은 역시 물파스로 바르고 스펀지로 문지르면 된다. 그러나 오래된 낙서자국에는 큰 효과가 없으므로 낙서가 생기면 바로 지우는 것이 좋다.
인조 가죽 소파의 광택이 약해진 경우에는 우유와 물을 1:1 의 비율로 섞고 마른 걸레를 담가둔 후 꼭 짠다음에 소파를 닦아낸다. 광택이 생기는 것은 물론 표면의 가벼운 때도 벗겨지고 가죽이 부드러워져 충격에도 잘 찢어지지 않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우유의 비릿한 냄새가 남을 수도 있으니, 물의 비율을 살짝 높여서 닦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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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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