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 소유와 렌트 몇가지 고려해야 할 것, 렌트 할때와 주택 구입 월 페이먼트 먼저 비교
▶ 홈오너, 재산세·보험 등 기타 잠재비용 들어, 자신의 재정상태^장기적 안목으로 결정해야
주택을 구입해야 할까, 아니면 렌트를 살아야 하나. 전문 가들은 주택 구입에 따라 부수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장 단점을 따져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뉴욕 타임스>
주택 소유는 많은 무주택자들의 로망이자 아메리칸 드림일지 모른다.
멋진 정원에 아무에게도 방해 받지않는 나만의 공간, 든든한 재산을 마련했다는 자신감 등등. 미국 이민의꿈을 드디어 달성했다는 기분이 들것이다.
그러나 주택을 소유할 때 몇가지 고려해야 할 일들이 있다. 생각지도 않은 유지비와 책임이 솔솔하게 뒤따른다는 사실이다. 집을 살 것인가 아니면 렌트를 할 것인가. 리얼터닷컴의 조언을 들어보자.
▦주택 소유에 따른 비용
우선 월 페이먼트를 생각해야 한다. 물론 주거지를 렌트할 때도 돈은 들어간다. 따라서 렌트 할 때와 주택을 구입할 때 내야 하는 월 페이먼트를 먼저 비교할 필요가 있다.
모기지 페이먼트에는 원금과 함께이자가 포함 돼 있다.
재산세를 내야 하고 주택 소유주 보험, 여기에 기타 잠재비용, 즉 필요한 경우 모기지 보험을 구입해야 한다.
콘도에 산다면 공동 커뮤니티를 관리하는 홈오너 어소시에션 비용도내야 한다. 단순 렌트비로 비교할 수는 없다.
▦기타 요인
주택 모기지 융자를 할 때 소용되는 론 클로징 비용도 내야 한다. 보통융자금액의 3~5%이다. 여기에는 주택 구입 전 실시해야 하는 홈 인스펙션, 주택감정, 융자비용 등을 모두 포함된다.
전기세와 물값, 쓰레기세 등 유틸리티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마당이 있다면 관리비가 들어간다. 물론 마당이 클수록 관리비는 더 들어간다. 정기적으로 페인팅을 해줘야 하며 오래된 것들을 바꿔줘야 한다. 렌트를 해서산다면 낼 필요가 없는 비용들이다.
보통 관리유지, 수리비용으로 주택소유주가 내야 하는 비용은 주택 가격의 연 1~2%로 잡는다. 만만치 않은 비용이다.
따라서 주택을 구입해 살려면 비상시 사용할 수 있는 수리비용은 꼭 염두에 둬야 한다. 언제 어떻게 일을 터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차이
렌트를 살 때와 같이 주택 소유 비용 역시 어디에 사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단지 어느 주, 어느 시가 아니다.
어느 동네에 사느냐다.
실제 부동산에 소요되는 비용 만이 아니다. 비싼 동네는 집값도 비싸고 렌트비 또한 비쌀 것이다. 보통 비싼 지역은 도심에서 떨어져 있다.
따라서 운전이나 교통비용이 만만치 않다.
▦수입 절반 주택에 사용
미국 주택도시개발국(HUD)에 따르면 미국인 대부분은 수입의 절반 가량을 주택과 교통에 사용한다.
HUD는 매년 전국적으로 주택 구입 감당 지수를 만들어 발표한다. 이지수는 거주자들의 수입 중간값, 주거 및 교통비등을 고려해 거주에 필요한 실제 경비를 산출 해 줄수 있게해준다.
이 지수를 살펴보면 실제 주택을 소유하는 것과 렌트를 하는 비용의 차이를 잘 비교해 볼 수 있다. 대단히 놀랄 만한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있을 것이다.
▦랜트 할 때와 소유할 때
주택을 소요하는 것과 렌트 하는것을 단순 비용으로 만 비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주택을 구입한다는 말은 수년 동안 그 동네에 묶여 살아야 한다는사실이다.
동네가 싫다고 쉽게 떠날 수 있는문제도 아니다. 아이들이 생기면 교육구에 더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주택 가격은 동네 부동산 시장 시세에 따르게 되며 가격 상승도 기대치 만큼 미치지 못할 경우도 있다.
주택 에퀴티는 결코 장담할 수 없다. 특히 단시간 내에 주택 가격이 올라가 에퀴티가 쌓일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나의 주택은 투자다”라는 말이 언제나 옳은 것은아니다.
▦주택 구입의 장점
주택을 구입하면 좋은 점도 많다.
우선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다. 주택을 구입하면서 빌린 모기지의 이자와 재산세가 세금 공제의 대상이된다.
특히 요즘 주택 이자율은 아마 앞으로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최근의 기록적으로 낮은 모기지이자율은 아마도 역사적인 사건으로기록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과거를 되돌아 보면서 “4%이하의 이자율을 기억 해?”라는 대화의 소재거리로 등장 할 것이다.
20% 다운페이먼트를 하지 못했다고 거래가 깨지지도 않는다. 요즘은 다운페이먼트를 이보다 더 적게 내도 거래가 성사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첫 주택 구입자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다운페이먼트가 충분하지 않다면 여러 가지 저축상품을 이용해서 어느 정도의 다운페이민트는 쉽게 마련할 수 있다.
주택을 구입해 살다가 팔 때 가격이 올랐다고 세금으로 다 내야 하는것도 아니다.
주택판매 가격에서 처음에 산 가격을 뺀 금액이 개인 25만달러, 부부50만달러 미만이라면 세금을 내지않는다.
명심해야 할 것은 주택을 구입할 것인가 아니면 렌트를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또 재정상태, 장기적 안목으로 결정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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